주찬's 서른일곱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지상 천국 양숴!!! 2" (11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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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서른일곱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지상 천국 양숴!!! 2" (11월20일)

박주찬 0 1865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양숴에 있는 공원을 공짜로 둘러 보는데

산책 통로만 개방하고

등산로하고 정원은 개방하지 않았더라~~~

산책로가 강변에 있어서

아름다운 양숴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때마침 건너편 하늘이 밝아 오더니

해가 울룩불룩한 산 사이에서

튀어나오는 것이여~~~

오랜만에 맑은 날과 함께

일출까지 볼 수 있었어~~~

너무나 경치가 아름다와 진짜 천국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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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아침을 해결하고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웨량산을 보러 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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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달려 웨량산에 오르는데

물장사가 영어를 하면서

졸졸 따라 붙는 것이여~~~

영어도 할 줄 알고 친절하게 길도 안내해주고해서

올라가서 물 사줄 생각으로 그냥 따라 올라오게 놔두었어~~

올라가면서

다른 물장사가 얼마 부르는지 들어보니

3원 부르드라~~~

웨량산에 다 올라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물장사에게 가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10원을 부르드라~~~

너무 괘씸하드라고~~~

태산처럼 높은 산도 8원인디... -.-

그래서 2원 아니믄 안살 생각으로

2원을 부르고 다시 풍경 구경에 들어갔지~~~

산 아래로 보이는 마을이 넘 평화로워 보이는 거여~~~

주위의 산들과 어찌 그리 잘 어울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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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풍경을 감상하고 있자니

어느새 4원 까지 떨어졌드라~~~

2원을 고집하면서

엽서까지 쓰고 내려가는 포즈를 취하니

그제서야 2원 하더라~~~

내가 이겼다!!!!ㅋ

근디... 산을 내려오면서 보니

산을 올라가는 관광객들 뒤를 따라 다니며

많은 물장사들이 산을 오르는데

짠해 보이기도 하드라~~~

1원 정도 더 얹어 줄걸....

내려와서 다음엔 어딜깔까 생각하고 있노라니

삐끼가 다가와서

동굴투어 하라며 지도를 보여주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웨량산에서 양숴까지 돌아서 가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눈의 띄드라고~~~

그 지도를 사서 자전거 하이킹에 들어갔제~~

얼마 안가니 작은 마을이 보이는데

사람들이 귤 수확에 한창이드라~~~

막 따놓은 싱그러운 귤과

여기저기서 귤이 가득찬 바구니를 나르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니

이곳이 정말 내가 찾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구나 하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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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에 들어가 골목골목을 누비며

집 내부도 구경하고~~~

아이들과 여기저기 돌아댕기는 가축들도 보고 있으니

보고 있는 내가 너무나도 행복하드라고~~~

여기서 필 받아가지고

지도에 나와있는 하이킹 코스는 무시하고

밭 사이의 좁은 길도 누벼보고

여러 마을도 돌아댕겨 보고 하니

시간이 금방 가블드라~~~

내가 중국 여행 중 이곳만큼 인상 깊은 곳은 없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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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니 1시가 되어가고 있드라고~~

이제 돌아갈 걱정이 되어서

지도를 보니

우롱교라고 하이킹 하는데 중간 지점쯤 되는 곳이 있드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물어서

찾아가다가

원래 하이킹 코스에 들어가게 되었어~~~

이곳은 도로 공사중이라서리

아조 먼지 투성이인데다가

큰 트럭이 모래를 흩뿌리며 달려서 별로드라고~~-.-

아까 그 마을로 다시 돌아가고 싶드라~~~

가고 있는데 한 사람이 길을 막으며

뭐라뭐라 하는데 알 수가 있어야지...

"팅부동" 하고 자전거 타고 가려는 순간

전방 100m 앞에서 엄청난 폭말음과 함께

다이너 마이트 수십방이 터지는거야~~~

그냥 갔으믄 디질뻔 했어~~~

얼마 좀 더 가니

다리가 보이는데

그곳이 내가 찾던 우룡교이드라고~~~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도 어찌나 아름답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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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음식점 삐끼를 만났는데

일반 농가 가정집에서 하는 음식을 먹으라길래 따라갔더니

자기집 마당에 상을 펴고 음식을 만들어 주드라~~~

양해를 구하고 집안 내부도 구경하고 돌아오는데

아까 길도 아닌데로 하이킹 하다보니

길이 안좋아서

엉덩이가 무지 아파오드라고~~~

내일은 싱핑까지 약 23km 하이킹 할 생각인데 큰일이다~~~

숙소에 돌아와서 어제 저녁 먹었던 곳에 다시 찾아갔어~~

갔더니 어제 봤던 네덜란드인도 보이더라고~~~

여기가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나처럼 또 찾아왔나 보더라~~~

같이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나라 고추장맛도 선보이고~~~

이 사람들은 내일 국제 열차편으로 하노이에 간다는데

베트남에서 또 불 수 있겠드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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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15원

숙소 20원

자전거 10원

물 2원

아침 2.5원

입장료 10원

지도, 귤 1.5원

점심 17원

인터넷 5원

물 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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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85원

환산 12,750원

37일 여행총계 7058.75元 = 1,058,8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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