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말해야 좋을까 베트남 6.
플랫폼은 기차가 출발하기 151분 전쯤 열린다.
그 전까지는 개찰구가 열리기를 waiting room에서 기다려야 한다.
할 일도 없고 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매점에서 발견한 쌀..
왜 쌀을 매점에서 파는건지.. 지금까지도 수수께끼
침대 기차의 수준은.. 음. 태국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단.. 태국에 비해 짧다고 해야 하나..
키가 180이상이 되는 사람에겐 확실히 불편할 듯..
약간 낡은 듯 보이긴 했지만.. 더럽지는 않다.
그러나 침대칸은 확실히 아랫쪽이 좋다.
윗쪽 침대는 일단 오르 내리기가 매우 불편하며
에어콘이 바로 옆에 있어서 춥고..
무엇보다.. 창밖의 경치를 전.혀... 볼 수가 없어서..
잠잘 때를 제외하곤 완전 고역..
할 수 없이 복도에 나가 목욕탕 의자 같이 보이는 의자를 끌어다가 앉아 있었다.
기차 티켓인데 졀대 버리면 안됨.
중간 중간 기차 역장이 와서 티켓 검사를 하고..
내릴 때에도 기차 티켓을 내야만 역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왜 티켓을 가져 가는건지.. 그것도 궁금..
그리고 저 눈 튀어 나가는 비싼 가격.. ( 외국인 가격이다. )
중국을 여행한 후... 내국인과 외국인 가격의 이중 요금에 대핸.. 그냥 맘을 비웠다.
야간 기차에선.. 피곤해서 그냥 골아 떨어져 버려서..
눈 떠 보니.. 후에에 도착 시간이 되어 있었다.
후에의 기차 역 모습..
기차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면.. 그 곳이 출구이다.
기차 역의 매점..
후에의 특산품인 대나무 모자를 팔고 있다.
특산품인 이유가 대나무 모자엥 각 종 수를 놓은 탓이라는데..
까막 눈인 탓인지.. 수가 없는 것이 더 예뻐 보임.. 하하..
특이한 것은.. 남대문 시장처럼.. 호객 행이가 가열찬 매점 아주머님들..
후에 기차역을 나오자 마자 달려드는 택시삐끼들과 호텔 삐끼들..
사실.. 태국에서도 그렇고..
여행지에서 만나는 모든 삐끼는 100% 사기꾼이다라는 철칙하에.. 무조건 버로우 하며
일단 삐끼 떨구기 작전에 돌입 ( 별거 아님. 눈 마주치지 말고. 대꾸 하지 말고 투명인간 취급)
그 중 한 명이 정말 끈떡져서.. 끝까지 쫒아온다.
계속 본 척도 안하고 걸어 가다가..
손님을 내려주고 가는 택시 ( A자 모양이 산무늬임)를 잡아 타려니까 이 삐끼..
자기가 택시비를 낼테니 소개하는 호텔에 가보고 맘에 안들면 택시비를 자기에게 달란다.
브로셔를 보여 주는데.. 물론 브로셔야 아~~~주 잘나와 있으니..보나 마나 인것이고..
이 브로셔의 사진대로 아니면 절대 묵지 않겠다고 계속 엄포..
그 삐끼와 함꼐 택시를 탔다.
삐끼가 일단 택시비를 낸다고 했으니 택시 기사가 돌아갈 일 없을 터이니 속 편하게 구시가지로 이동..
후에 에서 묵으려고 정해 놓은 호텔은 Lonely planet에 나와있었떤 pu an hotel이었다.
1인당 싱글룸이 12달러까지 교섭 가능하다고 책에 나와 있었기에 일부러 주소까지 적어갔음.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pu an hotel... 정말 욕나옴..
이번 여행은 하여간.. lonely planet에 뒤통수 제대로 맞은 여행이었음.
놀랍게도 BINH DUONG 호텔은 브로셔와 똑같았다.( 강추)
알고 보니.. 원래 있었떤 호텔 주인이 옆에 새로 신축한 호텔..
신축 호텔은 가격 네고가 불가능..
싱글룸을 15달러까지 깎아 봤지만 (20 불렀음.) 12달러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하지만.. 3달러로 여행을 망치고 싶은 분 계시다면 pu an hotel 로...
3일간 푸안에서 고생을 있는대로 한 후 결국 다시 이 호텔로 왔다..
BIJH DUONG 1, 3, 4 hotel
4번째 호텔이 신축한것으로 싱글룸은 15달러 이하로는 절대 안됨..
하지만 강추함..
에어콘에 실링팬에 베란다....방 안에 컴퓨터도 있고 아리랑도 나오는 티비..
*후에 숙소 tip
후에( HUE)에서 싼 숙소는 크게 두 군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Orchid Hotel 주변 - 택시기사에게 주소 30 A Chu Van An 를 보여주면 내려줌.
선착장( 모든 배는 이 곳에서 탄다) 길 건너 편으로 유스 호스텔을 비롯한 도미토리 숙소들과 중급 호텔
( 15달러 ~ 20달러 )가 몰려 있음 ( 신축 호텔은 거의 없음 ) 을 가자고 해서 내린 후 그 주변을 훑으면 됨..
2. Bihh Duong hotel 주변 - 역시 택시 기사에게 주소 17/34 Nguyen Tri Phuong St.
이 주변은 도미토리는 없지만 저렴한 중급 숙소들이 아주 많음.
3.(hue)는 베트남에서도 유명한 고적지라 국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한 호텔이 굉장히 많으니 굳이 예약할
필요없이 천천히 돌아 다니며 가격을 네고해 볼 것을 권해드림. 겉에서 보기에도 리모델링한 호텔은 금방
티가 남.. 매일 매일 새로운 숙소가 들어선다고 보면 될 정도로 숙소가 많으니 방을 꼭 확인한 후 묵을 것.
4. 후에의 여름 ( 7 ,8월 )은 미친 폭염이라 생각하면 됨. 베트남 현지인들 조차 덥다 덥다를 랩처럼 부르고 다
님. 문제는 에어콘인데.. 베트남산 에어콘은 선풍기라.. 생각하면 정신 수양에 도움이 됨.
일제나 한제가 아닌 에어콘이 있다면 방에 실링팬 ( 천장에 달려서 빙빙 돌아가는것 ) 이 없다면 묵지 말기
를 권하고 싶음. 에어콘과 실링팬이 모두 있다면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