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호치민] 잠잔 곳, 먹은 것 #3
Bui Vien의 숙소
– USD 12
이 숙소의 3,4층에 (내 방은 5층) 피부관리실이 있는데 어제와 오늘 한국인 여성 관광객들이 다녀 간 듯 함.<?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틀 연속 방문하는 것을 보니 잘하는 듯.
이곳 직원들이 내게 피부관리를 받으라 제안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여성전용인 듯.
어쩌면 내 피부가 가망이 없어 보여서?
Highlands Coffee의 Vietnamese Style Breakfast와 Café Sua Da
– VND 89,000
Highland Coffee의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고 나서 많이 놀람.
이곳은 커피전문점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실은 커피 전문점+일반 음식점+샌드위치 가게+아이스크림 가게+스무디 가게+맥주집의 기능을 하는 곳임.
태국에는 있으나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업소임.
이곳 베트남에 한국의 Angelinus가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처럼 커피와 베이커리류만 판다면 이곳의 업체들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 이라는 생각이듬.
Din Ky 식당의 Com Chien Duong Chau(楊州炒飯)와 Cha Gio Din Ky
– VND 85,000
Pham Ngu Lao 앞의 공원을 가로질러 골목을 지나면 응웬짜이(Nguyen Trai)라는 길이 나옴.
그 길을 걷다 Din Ky라는 이름의 중국음식점을 발견하였음.
한국에서는 양차우 볶음밥, 미국이나 호주의 중식당에서는 Yang Chow Fried Rice라 알려진 楊州炒飯과 한국의 베트남식당에서도 파는 Cha Gio를 시켜봄.
楊州炒飯은 밥알 반, 건데기(?) 반 수준임.
콩, 새우와 각종 아채, 그리고 중국 소시지인 lap chang이 많이 들어 있어 맛있음.
그런데 Cha Gio는 반짱(Bahn Trang)으로 말지 않고 밀가루로 만든 춘권피에 말아 튀긴 것 이었음.
이는 중국 춘권 스타일임.
베트남에 왔으니 original 베트남스타일을 먹고 싶은 내게는 약간 실망이었음.
Vinamilk의 plain yogurt
– VND 6,000
지난 사흘 동안 사람들이 개에게 요거트를 먹이는 모습을 세 번이나 목격함.
한국에서도 요거트를 먹여가며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음.
개들이 열심히 요거트를 핥아먹는 모습을 보고 그 맛이 궁금해짐.
맛은 좋음.
Red Mango frozen yogurt를 녹여서 먹는 듯한 맛임.
Bun Cha Gio Re + Bia Saigon 한병
– VND 44,000
점심에 먹은 Cha Gio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다른 식당을 찾아 Cha Gio가 올려져 있는 비빔국수인
Bun Cha Gio Re를 시켜먹음.
Cha Gio도 맛있고 면도 맛있음.
문득 Bun과 Pho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봄.
Bun은 둥근 면을 말하고 Pho는 우리의 칼국수처럼 넙적한 면을 의미하는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