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19박 26일 5개국 여행기 20일차 - 정신없는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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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19박 26일 5개국 여행기 20일차 - 정신없는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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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짱) - 호치민


지출

 

쌀국수                   20000동
물                           5000동
밀크 커피                 6000동
구찌 터널 투어        90000동
구찌 입장료            75000동
전쟁박물관 입장료   15000동
통일궁 입장료         15000동
길거리 국수            20000동
디너 크루즈            70000동
벤탄 시장 분보훼      22000동
느억미아                  5000동
PC방                       6000동
큰물                        8000동

 

총계                     357000동

 

 

호이안에서 나짱으로 가는 밤버스 안에선 자리가 너무 불편하여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이번의 나짱에서 호치민 가는 버스는 좌석배정이 너무나도 좋아서 도착할 때까지 단 한 번도 깨질 않았다

 

축구에서와 같이, 버스에서도 위치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버스는 약 새벽 6시경, 호치민의 신카페 앞에 내려준다

 

내려준 곳은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밀집된 데탐 거리

 


 

자! 이제 호치민을 관광하는 거다 ㅋㅋ

 

우선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어서 신카페 앞에 가방을 놓고 진을 친 뒤,

 

사무실에서 신카페 명함을 하나 가져와서 들어다 보았다 

 


 

(명함 뒷면에는 신카페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와

 

근처 주위의 지리를 간략히 알려주는 지도가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신카페에 비치된 오픈투어버스나 베트남 각 지역의 투어의 설명 및 요금이 나와 있는 책자에는

 

뒤쪽에 하노이, 훼, 호이안, 나짱, 호치민의 어디에 신카페가 있는지 알려주는 지도가 있어서 또한 유용하다

 

하나쯤 챙겨두자)

 


 

이젠 내가 대충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 내었다 ㅋㅋ

 


 

아직 아침을 못 먹어서 배가 너무도 고팠기 때문에

 

숙소를 잡기 전에 아침을 때우려고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다가

 

저 구석에 쌀국수를 파는 노점이 있는 것을 보고 고고!

 

(동남아에는 이렇게 아침부터 밥을 밖에서 사먹을 수 있어서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다 ^^)

 


 

호치민에서 처음 맛보는 쌀국수라....

 

아주머니에게 얼마냐고 물어보니 2만 동이라고 한다

 

어차피 바가지 썼겠거니 하고 그냥 한 그릇을 주문했다

 

물건 같은 것은 살 때 바득바득 우겨서 값을 깎아도 마음이 개운한데

 

먹는 것에는 왠지 바가지를 뻔하게 쓰는 것을 알면서도 깎기 힘들다...

 

딴 건 몰라도 먹는 음식에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좀 너무하다 싶다;;

 

베트남에 정감이 안가는, 피부로 느껴지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런데 나온 쌀국수를 보니 비싼 돈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도 푸짐하고 간(肝), 심(心) 등의 내장과 새우까지 애교로 한 마리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호화스러운(?) 쌀국수에 감동한 나는

 

그 답례로 모든 내용물은 물론, 국물까지 원 샷 해주었다 ^^

 

맛있는 음식은 다 먹어주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다..

 


 

이 때가 약 새벽 7시....

 

이젠 숙소를 잡을 차례이다

 

도로를 하나 사이에 두고 양쪽에 빼곡이 늘어선 건물들이 모두 숙소나 여행사이다

 

따라서 나는 근처에 있는 아무 게스트하우스 건물에 들어갔다

 

내부 장식이나 런닝 셔츠를 하나 걸친 주인 아저씨를 봐서 아무래도 중국계 숙소인 것 같았다

 

개인 욕실에 팬인 방이 6$라고 하길래 일단 보여 달라고 했다

 


 

그래서 보여준 곳은 최상층의 펜트하우스;;

 

이곳이 바로 여름엔 제일 덥고 겨울엔 제일 춥다는

 

이열치열 이한치한(以熱治熱 以寒治寒)이 실현되는 옥탑방이란 말인가?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을 턱이 없다 ^^

 


 

주인장도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지 씨익 웃으며 계속 시설이 더 좋은 다른 방에 묵으라고 한다(8$ 짜리)

 

아무래도 지금 생각하니 6$짜리 방이 있다고 해놓고 미끼상품으로 사용한 뒤,

 

더 비싼 방에 묵게 하려는 귀여운 상술 같다

 


 

하지만 나는 방 시설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체크인 했다 ^^ 후후후

 

아저씨는 내가 설마 이런 방에 체크인 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일단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 생각을 해보니 최대한 아침부터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았다

 

호치민에 묵을 수 있는 날이 단 오늘 하루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우선은 오전엔 구찌터널 투어, 오후엔 호치민 시내 도보 구경을 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메콩 델타 투어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짧으니 어쩔수 없지...

 


 

(원래는 태국 1주일, 라오스 1주일, 베트남 1주일 여행을 하려고 했으나

 

이렇게 베트남에 머무는 날이 적어진 것은 라오스에서 예정보다 더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라오스에 더 머물렀던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 한다

 

베트남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

 


 

재빨리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섰다

 

구찌 터널 투어는 아침부터 시작하는데 자칫하다가 시간에 늦으면 일정이 완전히 틀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ㅠ

 


 

숙소 근처의 여행사에 들어가니 투어 비용이 5$라고 하길래 재빨리 신청을 했다 ㅋㅋ

 

소액 달러가 없어서 동으로 계산한다고 하니 18000동을 1$로 쳐서 계산을 한다

 


 

구찌 터널 까지는 이곳에서 투어 버스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 된다

 

버스는 수많은 차들과 오토바이가 혼재된 호치민의 길거리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달린다

 

꽤 오래 걸리지만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베트남 가이드의 설명을 듣느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이 가이드는 우리를 위해 전쟁에 대한 기본 지식, 더 나아가서는 베트남인들의 전쟁에 대한 생각,

 

혹은 베트남인들이 공산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신은 영어를 카툰 네트워크를 보면서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이런 가이드 일을 하기 위해서 지금도 여러 권의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는 말을 할 때는 존경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만난 현지인들은 대부분 실망스러웠지만 가이드면에서는 만족한다

 

나짱 보트투어의 가이드도 그랬고 호치민 구찌 터널 가이드도 그렇고..

 

 

 


구찌 터널 입장료는 투어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75000동을 내고 들어간다


 

구찌 터널은 속칭 베트콩들의 땅굴을 파고 들어가서 미군과 전쟁을 했던 곳이다

 

단순한 터널이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워낙 방대하여 체계적이여서 이렇게 관광지로 개발이 된 것이다

 


 

땅굴은 무려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총 연장 거리는 200km라고 한다

 

동굴은 체구가 작은 베트남 사람들도 겨우 기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작았고

 

예전에는 당연히 전기로 불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에 칠흙 같은 어둠이었다고 한다

 


 

또한 한 번 앞으로 가기 시작하면 몸을 뒤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곳곳에 설치된 막다른 길에 들어서게 되면

 

앞뒤로 옴싹달싹 못하게 되는 구조를 지녔다

 

곳곳에 설치된 부비트랩 또한 내부 구조를 잘 알지 못하는 침입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하지만 베트콩들은 그 속에서 밥을 지어먹고 잠을 자는 등, 우리가 하는 모든 생활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기까지 낳았다고 하니 당시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다

 


 

가이드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베트콩이 사용했던 부비트랩과 실제 땅굴을 보았다

 

철로된 뾰족한 작살로 이루어진 부비 트랩은 어두침침한 정글이나

 

심지어 강바닥에 설치되어 미군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가이드가 그 작동과정을 보여주는데, 전쟁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문을 열면 갑자기 위에서 덮치는 작살,

 

강바닥에 설치되어 보이지도 않는데다가 밟으면 다시는 빠지지 않는 작살,

 

평소엔 덤불로 덮혀서 보이지 않지만 밟으면 빙그르 돌아가서 구덩이에 빠져 구멍이 송송나게 되는 죽창

 


 

가이드는 acupuncture의 일종이라고 농담을 했지만

 

나로서는 보기만 해도 등골이 서늘한 무서운 기구들이었다

 


 

그 뒤에는 직접 베트콩 터널 체험도 했는데

 

체구가 작은 나로서도 거의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기어서 가야할 만큼 굉장히 작은 통로였다

 

심지어 내 앞에서 먼저 가던 덩치큰 외국인은 그 터널에 끼여서

 

옴싹달싹 못하게 되어 길이 막히게 되기도 했다;;

 

결국 그는 후진을 해서 그 상황을 모면했다 ㅋㅋ

 


 

한 번 동굴 탐험을 하고 나오니 움추렸던 자세 때문에 무릎이 너무 아팠고

 

몸에서는 한증막이라도 들어갔다 온듯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두 번은 못할 경험이다 ㅋㅋ

 


 

돌아가는 길에 가이드가 곧장 신카페로 돌아가서 내려주기도 하지만

 

전쟁박물관에 내려줄 수도 있으니 내리고 싶은 사람은 말하라고 한다

 


 

나야 뭐 숙소에 돌아가지 않고 곧장 도시 관광을 할 생각이었으니 너무도 좋은 제안이었다 ^^

 

그래서 전쟁박물관에 곧장 내려서 관광을 계속했다

 

이 때가 약 1시 반 쯤이었다

 

이 다음 코스인 통일궁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4시 쯤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점심도 못 먹고 재빨리 움직여야 했다 ㅠㅠ

 


 

전쟁박물관은 베트남 전쟁에 쓰였던 탱크나 비행기, 총 등의 무기와

 

전쟁사진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입장료 15000동)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전쟁 때문에 신체적으로 기형을 가지게 된 어린아이들의 사진이었다

 


 

폭탄이나 총격에 의해서 수족을 잃게 된 사진은 그나마 볼만했다

 

더 끔찍했던 것은, 전쟁을 직접 겪지도 않았지만

 

고엽제를 맞은 부모에게서 태어나서 태어날 때부터 기형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의 사진이다

 

사람이라기보다는 영화에 나올 법한 외계인에 가까운 모습...

 

보통 사람들은 10초 동안 계속 보고 있기도 힘들 정도였다

 

이들의 대체 무슨 죄인가?

 

전쟁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전쟁박물관에서 나온 뒤엔 그 근처에 있는 통일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입장료 15000동)

 

원래는 베트남 전쟁 전에 남부군의 대통령이 기거했던 건물이지만

 

북부군이 탱크로 이 대통령 관저의 정문을 밀고 들어오고 나서부터 통일궁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친다면 공산당 김정일의 탱크가 청와대를 밀고 들어와서 점령한 뒤, 건물 이름을 바꾼 것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니 왠지 이상한데...

 


 

건물 내부는 당시 남부 대통령의 생활을 잘 재현해 놓았다

 

대통령 집무실, 외국 귀빈 영접실 등...

 

바닥에 깔린 호사스런 고급 카페트 위에 서서 빙그르 돌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이승만 대통령 생각이 났다

 

왜일까?

 


 

이젠 통일궁 근처의 다이아몬드 백화점을 보는 거다

 

그런데 길을 잃어서 ㅡ_ㅡ 약 2시간 동안 호치민 거리를 오토바이 매연을 들이키며 열심히 돌아다녔다;;

 

호치민은 지금까지 다녔던 도시와는 다르게 워낙 큰 도시여서 길 찾기도 까다로웠다 ㅠㅠ

 

주변에 도보로 돌아다니는 여행자도 없어서 현지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꿋꿋하게 길을 찾았다 ^^

 


 

결국은 몇 블록 정도 빙빙 돌다가 겨우겨우 원래 출발했던 통일궁에 돌아왔다 ㅠㅠ

 

거기서 다시 지도를 보고 내가 어디있는지를 파악한 뒤, 일단 가까운 노틀담 성당에 찾아갔다

 


 

갑자기 베트남에 왠 노틀담 성당이냐? 할 수 도 있는데

 

이는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식민 시절인 1883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노틀담 성당 앞에서 단체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무리의 한국인 관광객을 목격했다

 

그들은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사진 찍기에 몰두하는 중이었다

 

무리지어 다니는 그들과 혼자 다니고 있는 나를 비교하자니

 

혼자서도 잘한다는(?) 뭔지 모를 우월감도 들었지만

 

왁자지껄 떠들면서 여럿이서 재밌게 다니는 모습이 부러웠던 것도 사실이다ㅠ

 


 

같이 놀 사람이 있을 때는 천만다행이지만

 

없을 때는 9시 같이 이른 시간에도 할 일이 없어서 침대에 누워서 멀뚱멀뚱 천장의 얼룩만 바라보거나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TV만 뚫어지게 들여다보는 것이 너무나도 싫었다 ㅠ

 

이럴 때 말동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혼자 다니는 것이 너무 쓸쓸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여럿이서 다니는 것보단 혼자 다니는 것이 내 성격에 맞는다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맘대로 가고

 

내가 쉬고 싶을 때 맘대고 쉬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맘대로 먹고

 

쓸쓸한 것은 밤 한 때일 뿐, 오전 오후에는 이곳저곳 돌아볼 것이 너무도 많아서 그럴 여유가 없다

 


 

나중에 여행을 갈 때도 꼭 혼자 다닐 것이다 ^^

 


 

노틀담 성당, 호치민 우체국, 다이아몬드 백화점을 한 코스로 돌아보고 나니

 

주변은 벌써 어두워져 있었다

 


 

호치민에 대한 여행 정보를 읽던 중 ‘디너 크루즈’가 있다는 것을 보고 호치민의 부두로 향했다

 

디너 크루즈는 말 그대로 배 위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호치민의 강을 한 바퀴 도는 것을 말한다

 

정보에는 저녁 뷔페가 9만 동 정도 한다고 나와 있으며

 

식사를 안 해도 맥주 한 병 정도만 마셔도 된다고 설명되어있어서

 

난 부담 없이 갈 수 있었다 ^^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나와서 명품가게가 즐비한 거리를 지나가는데 꽤 많은 삐끼에게 마사지 팜플렛을 받았다

 

팜플렛이 일본어로 써 있는 것으로 보아 나를 일본인으로 착각했나보다;;

 

뭐 어찌되었건 내가 돈 별로 없는 가난한 여행자인 것은 알아채지 못한 것은 틀림없다 ㅡㅡ

 

이 사람들아 내가 마사지 받을 돈이 어디 있냐?

 

그럴 돈 있으면 술사먹지ㅋㅋㅋ

 


 

부두까지는 걷기에 제법 먼거리였지만 베트남 거리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금새 도착하게 되었다....

 

to be continued....

3 Comments
dandelion 2009.10.14 17:47  
호치민 시내는 즉 볼만한것들이 거의 다 모여있어서  걸어서 다닐만 해서 좋은것 같아요!! 땀 삘삘 흘리면서 걸어다닌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또 가고 싶네요... ^^
카이딘 2009.10.20 21:29  
이곳저곳 도보로 다니다보면 땀에 쩔죠 ㅠㅠ 하지만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더군요 ㅎㅎ 일정이 너무 짧았던 호치민.. 나중에 저도 꼭 또 가서 제대로 관광해봐야 겠어요 ㅎㅎ
JJK415 2010.01.16 13:12  
자세하고 재미있게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ㅋㅋ
올해 5월쯤에 호치민을 가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옆집 사람들과 어쩌다보니 가게되었습니다 ㅠㅠ
옆집 사람들.... 12명입니다... ㅠㅠ 헐....
저는 친구와 그래서 14명인데...
앞 길이 막막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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