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저가 여행 12탄] 호이안 해변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베트남 초저가 여행 12탄] 호이안 해변

바람여왕 0 3671

오늘의 계획은 나짱에서는 못했던 해변에서 하루종일 보내기!

아침 일찍 수영복을 챙겨입고 어제산 리치와 비스킷을 챙겨들고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시장통에서 바나나를 1뭉치 사고 시장 먹자

골목에서 쌀국수 (10,000동)로 아침을 해결하고 바로 해변으로 GO~GO~

 

호이안 해변 앞바다의 섬에 400여년전에 우리나라 어민 23명이 표류해와 훼로 압송되어진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의 기록으로는 쌀의 3모작이 가능해 사람들의 인심이 좋고 친절했다는 등의 기록을 누군가의 베트남 여행기에서 읽었다.

 

해변으로 가는길에는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곳인지 고급 호텔들과 고급 식당들이 즐비하게 있다... 이곳에 이런곳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시내에서만 있었구나 싶었다.  해변에는 식당들이 쭉 늘어서 있고 그 앞에는 비치체어들이 있다. 그중 하나를 15,000동에 흥정해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동안 밀린 일기를 써내려 갔다..

 

이곳 해변은 나짱과는 달리 도시에 바로 붙어 있지 않은 한적한 곳으로 조용하고 사람이 적고 해변은 끝없이 길다.  물도 더 깨끗하고 ..

어쩌다 내가 앉은 곳은 리조트에 비치된 의자로 투숙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빌려주는 곳이었다...그러다보니..내쪽에는 외국인들도 없이

나 혼자다 ㅠ.ㅠ

 

바다는 파도가 거칠어 파도타기 놀이를 하면 재미있다.. 비키니를 입었으니 벗겨지지 않게 조심할 일이다..

계속해서 상인들이 이것저것을 팔러 돌아 다니는데..나는 과일도 챙겨와. 비스킷도 챙겨와...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있다.

그러다 심심하면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 하고..그러다 지겨우면 다시 비치체어의 그늘을 찾아 들어가 뒹굴거리고..

시계를 나짱에서 부숴먹어서 몇시인지 궁금하다.  슬슬 오후가 지나고 이제 3-4시에 접어들은듯 하다...

 

뒤편의 식당에 자전거를 맡겨놓아 뭔가 하나 팔아 주어야지 싶어 자리를 잡았다...우선 음료를 하나 시키고.. 무얼 시킬까..보니.

가격들이 다 55,000동으로 일괄이다..심지어 비빔밥까지... 자리세인듯 싶다.

씨푸드를 먹자..싶어 무얼먹을까..고민하다. 스팀드 크랩을 시켰다...게는 크기가 고만고만 하고...살도 고만고만 ..먹을만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꽃게가 더 푸짐한듯 싶다...물론 신떠는 예술이다...15,000동.

 

숙소로 돌아오늘길은 뿌듯했다...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듯.. 저녁때가 되니 일을 마치고 해변으로 놀러나오는 사람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씻고 산뜻한 기분으로 다시 강변의 62먹자거리로 갔따. 우선 사탕수수쥬스를 한잔하고 뭘 먹을까..고민하다 나쵸비슷한것과 쌀국수, 맥주, 등을 배터지게 먹었다.. 나쵸 비슷한것..그건 라이스페이퍼를 사등분으로 잘라 튀긴것에 토마토, 등 야채를 볶아서 올린것으로

Hoanh thanh chien  (치킨나쵸) 베트남식 치킨나쵸는 정말 술안주로 예술이다..  호이안맥주와 루르비어도 마셔보았지만..별다른 차이를 모르겠다... 너무먹어서 약간 걸어야지 싶은데 앞서 혼자 걸어가는 아가씨가 보인다...

 

장난기다 발동해 헌팅하듯이 (전..여자입니다..)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혼자서 심심했는지 아주 반가워 한다.. 역시 혼자 여행하는거..

좀 외롭지? 말하고 싶었지?  스페인에서도 마요카 섬 출신이란다... 줄창 혼자만 얘기하길래..들어주고..헤어져 숙소로 왔다..

내일은 일찍 출발하니 맛사지하고 일찍 쉬어야 겠다 ^^

 

아침 10,000동, 바나나 5,000동, 크랩 55,000동. 푸르츠칵테일 15,000동, 사탕수수쥬스 5,000동, 나쵸 25,000동, 쌀국수 15,000동, 생맥주 4,000동 , 루르비어 10,000동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