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저가 여행 11탄] 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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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초저가 여행 11탄] 호이안

바람여왕 0 3107

장시간의 버스여행이 드디어 끝났다... 호이안에 도착한것이다.  10이면 10 모두 호이안을 좋아 한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 관광객도

많아서 바가지 또한 심한것 같다.. 호텔에 내려준 한카페 버스는 잠시 쉬었다가 또 훼로 이동한다..

지도를 보니 호텔이 시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고 하지만...어쩌지?  고민하다가 가장 저렴한 방을 달라고 했다.. 호텔은 굉장히 좋은 시설이었지만..혼자서 그런 호사를 누려서 무엇하나 싶었다... 결국은 욕실 별도의 방을 저렴하게 흥정해서 하나 얻었다.

 

우선 자전거를 빌려 시내를 둘러보았다.. 햇빛이 굉장히 강하다.. 나짱에서는 시원했는데..여기는 확실히 여름이다..  구시가를 돌아다니고 사장에서 과일도 사고 배가고파 선착장의 박당거리에서 머메이드라는 식당을 찾았지만..없다.. 엉터리 정보란 말인가?  그곳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큰 노점 음식점에서 라오까우를 먹었다...그냥저냥...난 퍼보가 더 좋다...  프레시 비어 한잔하고  더위에 지쳐 숙소로 돌아오니 12시경이다.

 

정원의 의자에 누워 사온 망고 스틴을 까먹다가 숙소로 올라와 샤워를 하려는데 샤워실 문이 잠겨 있다... 전화로 열어달라고 했다...

샤워를 마치고 빨래를 빨아 널어 놓고 쉬다가 다시 걸어서 시내로 나갔다...좀더 천천히 ,,돌아보고 싶기도 했고 자전거가 귀찮았기 때문이었다...하지만...그 거리는 상당했고 시내가 나오기 전에 이미 지쳐 버렸다.. 

 

호이안 시내는 아스팔트 공사를 하고 있었고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어디에 뭐가 있는지 헷갈렸다...나중에서야 중심가가 어디인지..알게 되었다...호이안은 베트남으 오래된 전통 도시로 옛스러운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작은 마을이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했다.. 밤에는 드 봉강에 설치된 전등에 불이 들어와 옛스럽고 로맨틱 하긴 한데..오래된 구시가의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는다..결론은 시끌벅적한 카페가 몰려있는 곳밖에는 갈곳이 없다.. 

 

박당 거리의 전등가게에서 호이안의 멋이 담겨있는 전등을 두개 샀다...같은 디자인으로 골랐는데..집에 가서 열어보니..디자인이 틀리다..히잉...ㅠ.ㅠ    나중에는 후회했다...하노이에도 이런곳이 있을텐데..괜히 무겁고 불편하게 미리 구입했다고...

내가 이곳에서 맘에 들었던 것은 큰 대나무를 잘라 만든 면그릇이었다.. 그릇의 한면을 높이 올려 거기에 구멍을 뚫어 젓가락을 꽂을수 잇게 되어 있다...그릇과 받침 젓가락 셋트를 물어보니 8달러란다...나중에 하노이에서 5만동에 구입했다....

 

어쨋든 밤거리에 어딘가 들어가고 싶었지만..사람많은 카페에 혼자앉아 있을 자신이 없어 이리저리 헤메다가 결국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는데..길은 멀고..쉬지못해 짜증만 났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이번에는 자전거를 끌고 다시 나갔다.. 점심을 먹었던 곳에서 맥주한잔과 화이트로즈를 먹고 숙소로 돌아와 잤다.. TV 도 없는 방에서 심심하다...

 

리치 20,000동, 전등갓 2개 100,000동, 점심 15,000동, 맥주 4,000동, 음료 8,000동, 맥주 10,000동, 저녁 25,000동, 맥주 4,000동,

호이안-훼 버스티켓 (신카페) 60,000동..

 

우리 숙소보다 10,000동이 싸서 신청했는데..픽업을 안해주더라..결국 고생고생..짐들고 와서 탈수밖에 없었다...픽업을 안해주는줄 알았다면 그냥 우리 숙소에서 신청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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