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저가 여행 6탄] 달랏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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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초저가 여행 6탄] 달랏으로

바람여왕 0 3014

아침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숙소근처의 길거리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처음으로 5,000동짜리 국수였다.

유부 몇개에 좀 멀건 국물이다.  역시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짐을 챙겨들고 버스회사로 갔다.  "한카페" 무이네는 한카페 터미널이 그나마 배낭여행자 중심가?에 있다고 할수 있다.

버스는 중간중간 피싱빌리지방향으로 가며 계속해서 사람을 태우는데 현지인들을 많이 태운다.  알고보니  여행자들보다 더 비싸게 표를 구입해서 여행하는 현지인들이 있었다.

 

마을을 지나 이 버스는 바로 달랏으로 간다.

산중턱의 휴게소에서 한번 쉬어가는데 물값이 12,000동이다.  말도안되는 가격에 그냥 참는다..

도착한곳의 달랏의 여행자 숙소지역.  10$ 달라는데 위치가 안좋단다. (버스에서 영어를 하는 현지인을 만나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다시 찾아간곳은 달랏 마켓 플레이스 바로 맞은편의 호텔지역  언덕위로 쭉 올라가는 길이지만 그곳에 마켓이 있고 호수가 있어

여행하기 아주 좋은 위치이다.

 

숙소를 모두 들어가보고 결국 1박에 싱글룸 100,000동에 방을 얻었다. 트윈도 그리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

숙소주인아주머니는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방이 깨끗하고 창이 크로 넓고 환한 방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필립과 알리스는 방값을 깍다가 안되서 결국 다른곳을 알아보다가 가격을 맞추어 다른곳에 방을 잡았다.

그리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마켓으로 갔는데 필립은 이곳 시장 2층에 푸드 코트가 있다고 한다.  처음 간 건물에는 푸드코트가 없어

이상하다.. 정보가 잘못됐나? 하는데..바로 뒤쪽의 마켓 2층에 푸드코트가 있긴있다.

 

우선 돼지고기 덮밥을 17,000동에 시켜 먹었는데..아무래도 싸지는 않은듯 하다.

 나오는 길에 아름다운 과일/아이스크림 디저트 가게가 있어 6,000동에 후식을 먹었다.  필립은 혹시 배앓이를 할까봐 먹지 않았다.

 

덥기만 하던곳에서 갑자기 선선한 달랏에 오니 기분이 들뜬다.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유명 식당들을 구경하고 길거리 노점상들도 구경하다가 우리도 맥주한자 하자 싶어서 작은 카페에 들어가 호수를 바라보며 맥주를 즐겼다.  알리스는 패달보트를 타고 싶어했지만 30분에

6만동이라는 말에 그냥 포기했다.

 

호수는 꺽여져 있어 보기보다 매우 컸다.

1바퀴 돌고 싶었는데 결국 포기하고 돌아오는데 호수가 시작되는 다리 쪽에서 오래된 옛날 거리를 발견했다.  인사동처럼 생겼지만

세련되지는 않고 60년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달랏의 타임머신거리? 라고 할수 있는 멋스러운 거리였다.

 

시장통이라서 그곳에서 동그란 타꼬 스타일의 커리부침개를 먹고 물도 샀다. 

 

저녁은 시장의 푸드코트로 돌아가 국수를 먹었는데...맛은 별로였다.. 특히 알리스는 면에 소스를 잘못넣어 결국 음식을 포기해야 했다.

돌아오는 길에 달랏와인을 1병에 40.000동을 주고 샀다. 

 

내방에서 필립, 알리스와 함께 와인을 마셨다.  내일점심을 12시경 같이 먹을수 있으면 먹자고 하는데..나는 내일 스쿠터를 빌려서 돌아다닐 예정이라서 아무래도 어려울듯 싶었다.

 

그래도 위로 쭉 올라가는 코스이니 언제든 또 만나지리라 생각하고 이메일, 등을 받지 않은게 두고두고 후회된다.

그들은 1년여정으로 세계여행을 하는 중이었다.

 

저녁에 숙소에서 다시한번 달랏마켓의 야경을 보러 나갔다.  길에는 술과 해물 안주등을 파는 노점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내일 김치와 밥을 먹자 싶어서 찰밥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무이네-달랏 10만동 , 숙박비 10만동, 점심 17,000동, 디저트 6,000동, 물 5,000동, 부침개 3,000동, 와인 40,000동, 밥 5,000동, 국수 17,000동, 자두 5,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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