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베트남 - 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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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베트남 - 달랏

바람에몸을실어 2 3447

베트남 - 달랏

오늘은 달랏에서 플라워 가든, 달랏 대학교 등을 오토바이를 렌탈해서 다닐 예정이다.

길거리 오토바이 렌탈샵의 가격은 1일 80,000동, 호텔에서 빌리는 금액과 같다.

달랏 역시 헬멧만 쓰면 그다지 경찰이 잡지 않는 다고 한다. 많은 렌탈샵이 있고, 만약 외국인이 경찰에게 검문을 당하면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많은 현지인이 관광을 온다.

우리가 묵은 호텔 역시 모든 사람이 현지인들이다. 또한 그 주위 숙소도 현지인들이 대부분 이다.

그렇게 우리는 그냥 호텔에서 렌탈을 하기로 했다.

상태는 길거리 샵보다 좋지는 않지만, 샵에서 빌리면 오토바이 파손이나 손상 대해 왈가왈부 할 상황이 발생 할수 있기 때문에 호텔을 택하기로 했다.

기름은 1L 정도가 들어 있기 때문에 가까운 주유소에서 넣기로 했다. (무이네는 대부분이 병에 파는 혹은 펌프를 이용해 넣는 주유소가 많지만 이곳은 주유소가 곳곳에 있다. 가격도 더 싸다.)

일단 오토바이를 빌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투어도 좋지만 한인식당에 가서 문의를 할 예정이다.

어제밤 형님의 여권에 입국도장이 찍히지 않은 것을 알았기 때문에 조금은 심각한 문제 같았다.

신까페 위쪽에 “궁”이라는 한인 식당이 있다. (작년에도 보았지만 올해에도 건재히 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늦은 아침을 시켰다. 그리고 그곳 사모님께 상황을 말씀 드렸다.

(영사관에서 오전에 전화가 왔다. 일단 통역을 하나 구해서 달랏 출입국사무실에를 가보라는 말이 있었다.)

사모님은 흔쾌히 아는 한국어학과를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을 소개 시켜 주셨다.

형님은 그 학생과 여권을 가지고 달랏 출입국관리사무실을 택시로 가셨다.

그 사이 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플라워 가든과 호수가 건너의 현지 공원을 다녔다.

(플라워 가든 건너편의 공원은 현지인만이 오는 공원이며 해질녁 시원 할때, 아이들을 데리고와 전동으로 가는 미니 자동차도 태워주고 노점 먹거리도 사먹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

달랏 대학교는 작년에는 많지 않은 학생이 있었지만, 올해는 많은 학생이 학교내에 다니고 있었다.

외국인인 우리가 학교를 걸어 다니니 다들 쳐다본다. 신성한 학교에서 관광하듯 다니는 것이 미안할 정도 였다.

그 사이 시간은 오후 4시, 달랏 출입국사무소에 가셨던 형님이 궁에 도착하셔서 전화를 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궁으로 가서 형님의 상황을 알아봤다.

형님은 달랏 출입국사무실에서 입국도장 문제와 버스 티켓, 캄보디아 출국도장 등을 제출하고 상황을 설명 하셨다고 한다.

그렇지만 달랏 출입국 관리사무실은 현지 비즈니스를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업무를 하는 곳이지 개개인의 일은 봐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여권을 받아 돌려주지 않고 불법밀입국자로 잡힐 뻔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형님이 영사관에 전화를 하였고, 여기서 해결이 안되면 호치민으로 가야 하니, 여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을 하고, 간신히 돌려 받았다고 한다.

그 상황을 영사관에 전화를 해 설명을 하니, 단순 여권 문제가 아니고, 재외국인 사건사고로 바뀌었다. (밀입국자 신분이기에)

어쩔수 없이 형님은 호치민으로 가셔야 한다.

그곳에서 영사관을 들려 서류를 받고, 그 서류와 여권을 가지고 호치민 출입국관리사무소를 가셔야 한다고 한다.

신까페 버스티켓은 오늘 예약을 하면 내일 출발하기에, 풍짱버스를 예매 하기로 했다.

풍짱버스는 수시로 호치민행 버스가 있으며, 마지막차는 새벽1시에 있다.

그것을 타면 소유시간 7시간, 아침 8시에 도착이 가능하다.

도착하자마자 영사관을 들려, 출입국관리소를 가면, 가능하면 오늘 안에 해결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길 우리는 바랄 뿐이다.

어쨌든 벌어진 일 달랏에 이왕 온 것이기 때문에 형님과 J군 나는 달랏의 여러 곳을 다녔다.

달랏의 수많은 오토바이와 함께 달리며 많은 공원과 현지 식당, 그리고 시장까지도 두루두루 다녔다.

저녁 7시쯤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동행자인 우리도 제출해야 한다는 참고인 진술서를 쓰기로 했다.

진술서의 내용은 씨엠립부터 작성했다.

씨엠립 글로벌장원에서 예약한 버스 예약과 프놈펜 도착시간 베트남 넘어온 시간 그리고 호치민 무이네 달랏의 이동 날짜와 묵었던 호텔들, 마지막에는 참고인인 나와 J군의 한국주소와 핸드폰 번호, 여권 카피본.

이런 것들을 제출하기는 조금은 내 입장에서는 좋지는 않다.

함께 하는 쉐어 일뿐인데, 내가 나의 신상을 왜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배낭여행 중에 그런 행동은 그리고 위험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부터 통화를 자주 하고, 몇 일 함께 여행 하는 동안, 어떤 사고도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하실 분도 아니기에, 기꺼이 작성을 했다.

베트남 현지의 인터넷 속도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인터넷의 제재가 많아 HOTSPOT SHIELD를 깔아야 노트북이 된다.

그런데 이메일로 영사관에 보내주기로 했는데, 이메일이 되질 않는다. 한매일은 해외 IP라 불가, 지메일은 익스플로러 6라 오류, 핫 메일은 파일 첨부가 안된다 ㅡㅡ

몇 시간을 고민하다가, 마침 J군이 512MB의 USB를 가지고 있단다. (베낭여행 다니며 별걸 다 가지고 왔다.)

그것을 그냥 형님께 드리기로 하고 그곳에 모든 서류와 사진등을 담았다.

그리고 호텔 형님이 쓰시는 싱글룸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 방에서 함께 기다렸다.

픽업 차량은 12시30분에 오기로 되어 있다.

행여 하는 마음에 11시30분쯤 다시 한번 풍짱버스에 전화를 해 픽업 시간을 확인하고, 카운터에서 기다렸다.

여기 호텔은 현지인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밤 11시에는 거리가 대부분 닫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 호텔이 문을 열어 놓는 경우는 없다. 호텔의 순진한 직원 TUYET이 졸린 잠을 참아가며 함께 리셉션에 있어 준다.

TUYET은 전혀 영어를 못한다 TOMORROW도 못 알아 듣는다 ㅡㅡ;; (대부분이 현지인 손님이기 때문에)

고향은 DONG HA 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작년에 동하와 라오바오를 통해 라오스로 갔다고 전달하니 웃는다.

장난도 치고 우리 때문에 쉬지도 못하는데, 웃겨도 주고, 반미도 사다 주었다.

그렇게 재미 있게 나름 대화를 해 가며 기다리니 픽업 차량이 온다.

풍짱 버스 회사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12시30분 시간에 맞춰서 호텔에 왔다. (처음 있는 제대로 된 시간의 픽업)

형님과의 아쉬운 인사를 하고, 무사히 빨리 처리가 되길 바라며, 우리는 형님을 호치민까지 홀로 보내 드렸다.

함께 하고 싶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의 일정이 있기에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또한 베트남은 15일 무비자 이기에 우리의 여권상에는 얼마남지 않은 날짜가 있다.

형님의 일 처리가 잘 돼서, 나짱에서 다시 만나길 나는 마음속으로 기원한다.

내일은, 원래 일정은 2박3일이지만 형님의 호치민 상황을 전화로 받기 위해 하루 더 달랏에서 머물기로 했다.

내일 오후나 저녁이면 아마도 전화가 올 듯 하다.

2 Comments
세븐 2011.11.13 14:46  
반미가 여러번 반복 되는데..반미가 무엇인가요?
아!! 그리고 왠지 베트남에서 꼭 가보고 싶은 커피마을 달랏..이곳은 넘버원 방문지 입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초행길이라지만..^
바람에몸을실어 2011.11.21 13:59  
반미는 바게트빵안에 야채와 고기를 넣은 샌드위치 입니다.
간단한 요기 거리로는 최고죠.
그리고 제법 큽니다.
보통 현지인은 7000동 정도 받는데요.
외국인은 15,000동을 받더군요.
그냥 10,000동뿐이 없다고 하고 사먹으면 됩니다.
달랏 가시면 커피 g7 같은 경우 30,000~50,000동을 부르더군요.
다람쥐똥 커피는 75,000~90,000동 부릅니다. (이건 호치민의 벤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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