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베트남 - 훼 그리고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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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베트남 - 훼 그리고 다낭???

바람에몸을실어 1 4150

베트남 - 훼 그리고 다낭??

오늘의 날씨 그저 그럼~

오늘은 역시나~ 비자 클리어를 하러 라오바오로 가야 한다.

동하에서 다낭으로 가는 미니버스가 많기 때문에 시간과 가격을 알아보고 동하에서 다낭으로 직접 갈 생각을 한다.

아침 일찍부터 출발 하야 한다.

피아남 터미널에서 동하까지 가는 미니버스 시간이 9시 이기 때문에 8시에는 호텔에서 나와야 한다.

7시에 기상을 하고 샤워를 하고 큰 배낭을 아래층 리셉션에 맡겼다... 그리고 걸어서 피아남 터미널 까지...

역시나 피아남 터미널에서는 동하 까지 티켓을 45,000동에 판다.

J군과 나는 2장을 구입하고 미니버스에 올랐다.

무난하다... 경험이라는 것은 익숙함을 말해준다.

1시간 40분 가량 정도를 달리고 동하에 도착 했다.

역시나 이곳에서 삐끼들은 100,000동을 부른다.

미친X????? 이란 느낌의 표정을 지면 50,000동을 부른다.

그러면 그때 손가락 4개를 펴고 40,000동.

버스 차장은 X씹은 표정을 짓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때??? 뒤돌아 선다.

그렇게 하면 다시 불러서 타라고 한다. ㅋㅋㅋㅋ

무난히 도착하자마자 라오바오행 미니버스에 탔다.

그리고 역시나 1시간 40분 정도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면 라오바오에 도착.

이번 비자 클리어는 빨리 이어졌다. (시간상~)

그리고 베트남 출국심사 (너무 많은 입국,출국 스템프가 찍혀있었는지...)

한참을 바라본다.

혹시 너무 많이 찍혀 있어서 안해주는것 아냐???? 하는 불긴할 느낌???

신입인지... 젊은 출입국 직원이 과장급 처럼 보이는 아저씨에게 머라고 머라고 말을 한다. (더욱 더 불안)

하지만 아무말 없이 출국도장을 찍어준다... J군도....

이거 큰일인데 입국할 때 안해주면 어떻게 하지????

그리고 라오스 입국 도장.... 무난하다.

도장을 받고 바로 가지 않고 양심상 흡연 한 개피를 한다.

돌아서 출국 스템프를 받고, 베트남으로 다시 입국....

그런데???? 아까 그 젊은 넘이 옮겨 앉는 것이다. (사무실이 같아서 양쪽으로 출입국 일을 번갈아 한다.)

하지만 아무말 없이 웃으며 찍어준다. - 진작 그럴것이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어.. 자슥~

그리고 라오바오 마을까지 걸었다. (이 곳도 1키로는 된다.)

많은 미니버스가 걸어가는 동안 동하를 외치며, 타라고 호객 행위를 하지만 거절하고 터미널로 가보기로 했다.

라오바오 터미널은 폐업한 것 처럼 조용하다. (안에 버스도 없다.)

사무실로 가니 착하게~ 목소리가 차분한 젊은 직원 남자가 말을 해준다. (목소리가 꼭 레이디 보이 같다. ㅡㅡ)

다낭까지는 시간표와 가격은 써있지만 버스는 없다고 한다.

없는데 왜 시간표와 가격을 써 논거야????? 참나~

어쩔수 없이 밖에 미니버스를 찾아본다.

기사들이 저마다 하는 소리는 다낭까지는 동하에서 타야 한다는 말뿐...(터미널 직원도 그렇게 말을 했다.)

어쩔수 없이 다시 동하행 버스에 오른다. 역시나 가격은 40,000동

그런데???? 빨리 스템프를 찍었는데 이넘의 기사가 왜 그렇게 운전이 미숙한지.. 또한 라오바오 바로 다음 큰 마을에서는 4바퀴를 왔다 갔다 돈다. (물론 사람을 태워야 출발 하니까.... 손해를 보면 안된다는 것은 안다.)

시간은 없고 여기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끌고 운전 또한 미숙하니... 동하에 도착해서는 오후 4시가 넘어버렸다.

짜증도 짜증이지만, 신경쓰느라 머리가 다 아프다.

다낭으로 향하는 미니버스를 일단 물어보았다.

4시간 걸린단다.

영어를 너무 못해서 4시에 출발 한다는 말인지, 4시간이 걸린다는 말인지 도저히 구분 할 수가 없었다.

간단히 생각 하기로 J군과 상의 했다.

다낭에 안 가면 된다.

태국 홍수 문제로 조금 시간을 두고 넘어 가려고 했지만, 방콕만 들어가지 않으면 괜찮을듯 하다.

물론 태사랑의 정보를 수시로 체크 했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것 또한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50,000동을 부르길래. 올때 끊은 버스티켓을 보여주고 45,000동에 탔는데???? 100,000동 지폐를 줬더니 20,000동을 주는 것이다.

올커니~ 하는 마음에 잽싸게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 훼에 가까이 도착 할때 쯤 어디에 내려 주냐길래.

피아남 그랬더니 안된단다.

그러면 뭐 저번 처럼 기념탑 근처에 내려 주겠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리란다.

가만 보니 피아남과 비슷하게 생긴 터미널인데 훼를 지나가지 않았으니 피아남은 아니다.

그럼 어디냐????

일단 내리란다.

안된다.... 우리는 모르는 곳이다...

내리란다.. ㅡㅡ;;

우리가 내리니 온 방향으로 휑~ 하니 가버린다. (아마도 우리가 젤 끝에 손님인 듯하다.)

터미널은 터미널인데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서 티머닐의 이름을 보니 이름은 피아박 터미널.... 이 곳은 피아남이 아닌 피아박 터미널 인것이다.

급한 마음에 일단 아이폰을 켰다.

역시나 구시기 사이드 바깥 쪽이다.

그리고 삐끼가 달라 붙는다. 시내까지 10키로가 넘으니 타란다.

안 타~ 그리고 걷는다.

걷는건 우리에게는 일상이다. 또한 10키로 인거 우리도 알거든???

호텔의 우리 방을 뺐기 때문에 없을까봐 걱정은 되지만 언제나 트윈침대는 있었다.

처음에 5불 부르던 모토가 2불까지 내려갔다. ㅋㅋㅋㅋㅋ

안 타 자스야~ 그라고 또 걷는다.

어차피 아이폰 지도에서 경로를 설정하면 호텔까지 가는 길은 나오기 때문에 다리만 조금 아플뿐이다.

살도 뺄겸, 운동도 할겸~ 걷자. (본인은 한 덩치 한다.)

생각 보다 거리는 멀다... 아무리 걸어도 눈에 익은 길은 보이지 않는다. 큰도로와 옆길 작은 상점들 뿐.

현지인들도 이상하게 우리를 쳐다본다. ㅋㅋㅋ

가는 길에 현지인 큰 슈퍼에 들렸다.

이 곳에서 라이터를 샀는데, 5천동에 3번을 샀던 J군의 라이터.

하지만 내가 산 똑같은 라이터는 2천동이다 . 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외국인에게는 대단한 바가지다.

1시간 가량을 걸으니 어느새 강변이 보인다.

이제는 이 길만 따라가면 라이트가 멋있는 다리가 나온다. 그 다리를 건너면 호텔이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외국인을 모르는 길에 함부로 내려준 사람에 대해 기분은 안 좋지만, 걸어야 한다.

그래야 휴식이, 샤워가 기다리기 때문에.. ㅡㅡ;;

걷다 보면 언젠가는 도착 지점이 있는 법.

우리는 호텔 입구다.

골목 입구에 있는 양심슈퍼에서 8,000동짜리 콜라를 하나 사 든다. (이 곳은 큰 물도 5,000동에 판다.)

숨도 안쉬고 벌컥 벌컥 들이키고 다시 호텔로 들어 선다.

역시나 직원들이 웃는다.

쉿~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웃어주고, 방을 달라고 한다.

역시나 2층 우리방~

다시 배낭을 풀었다.

그리고 마음으로 내 뱉은 말은 “우씨~ 다낭 안가~”

침대에 쓰러져 잠에 빠진다.

내일은 할것 없다.

캣바 처럼 훼에서 죽때리기.~

그리고 태국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점검하기~

1 Comments
세븐 2011.11.28 00:52  
라오스에서 당한 기사넘..얼굴이 생각나는 장면이군요..ㅎㅎ
정말 기분이 참..드럽죠..저런 경우엔,,,오늘은 여기까지,,재미있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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