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오버를 이용 호치민에서의 하루밤 문화
오전7시에 기상하여 지금 지하철타고 인천공항가는중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30분소요
1. 호치민 사이공 줌 호텔에 체크 인
2. 여행자거리 구경후
맥심 레스토랑 식사 : 사이공에서 가장 오래된 sea food 레스토랑으로
방문 색소폰,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전자올겐으로 이루어진 협연으로
멋진 앙상블을 이루며 감미로운 재즈연주를 선사하였으며 중간중간에
한국의 부채춤과 같이 베트남 민속공연을 하는 괜찮은 레스토랑
(베트남 아줌마 말로는 이곳에서 생음악에 비밥댄스를 춘다고 하였으나
그냥 라이브 연주 감상하는 분위기 임) 음식가격은 베트남에서는 고가로
일인당 우리돈 8,000~15,000원, 전 양이 적어 혼자서 2 번 시킴, 맥주는
하이네켄 캔당 4천원 정도임 (19시 30분~21시 30분)
비밥댄스를 베트남에서 한번 춰보려고 호텔과 여행자거리, 인터넷에서 입수한
탱고무도장 사진까지 보여 주었으나 전부 모른다고 함
심지어 인력거 아저씨들에게 이곳에 데려가 주면 추가로 5불 주겠다고 하였으나
전부 모름..할수없이 베트남 사교댄스는 포기하고
10시 30분경 호치민에서 에이스급인 고쉽나이트클럽에 입장
토요일인데 10시 30분이라 사람들 많이는 없음
혼자서 일단 뻘쯤하게 주점에 가보면 서서 마시는 스탠드 데스크에 서서
하이네켄시키고 한 10여분간 분위기 파악한후 혼자 홀짝 홀짝 마시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음, 잠시후 경쾌한 음악이 나와 혼자서 살짝 쌀짝
리듬을 타니 주위에서 힐껌 힐껌 쳐다보기 시작한다...
(참고로 스테이지에는 아무도 춤 추지 않고 있음, 그리고 나이트 춤수준도
한국보다는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임)
웨이타가 옆에 오더니 "where are you come from?"으로 시작하여 나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니 시큐리티 가드(security guard)가 나를
보더니 엄지손가락을 세워 준다 참고로 이곳에는 일반멤버와 가드들이
홀안에 같이 돌아 다닌다. 심지어는 스테이지위에서 짙굿은 손님들의 손버릇도
정화 시키곤 한다. 그렇게 웨이타와 가드들과 함께 내자리에서 춤추고 이야기
하는 사이 한 여님이 다가 온다.
싱그시 미소를 지으며...where are you...? 라고 인사를 하며
참고로 전 여기서 한국 나이트 댄스의 현란한 기술과 지루박의 텐션과 안고 돌리는
스킬, 리듬에 맞춰 짧게 찍고 끊어주는 춤을 선보이니 나중에 웨이타들
내옆에 오더니 내 스텝 배운다고....ㅎㅎ
내 파트너가 된 그녀에게 자이브스텝과 지르박 데이트 기술을 응용한 허리안고
나란히 스텝을 구사하니....ㅎㅎ. 넘넘 재미있어 한다...역시 커플춤의 기술은
대단하다는걸 느꼈음
잠시후 주위에서 스테이지에 나가서 함 추보라고 한다..아직 아무도 안추고
있는데...옆 파트너에게 함께 나가자고 하니 흔쾌히 수락한다.
20대 초반부터 나이트클럽에서 갈고 딲은 내공의 진수를 천천히 보여주기
시작하니 모두의 시선에 나에게 쏠리기 시작한다...나이트의 막춤이 아닌
진정한 춤의 휘겨를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리듬속안에 쿵과 짝에 스텝을 노닐고 허리와 몸을 부드럽게 표현하며 팔과 손,
머리를 간지나게 돌리면서 춤을 추었다...한 5분간 혼자서 추었을까...다른팀의
남녀 한쌍이 들어오더니 같이 추기 시작한다.
그이후 어느새 주위에 사람들이 함께 춤 추기 시작한다. 내 파트너는 수건을
나에게 건너준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보고.....
잠시후 내 자리로 돌아오는데 사람들이 연신 엄지손가락을 세워준다....ㅎㅎ
이런맛이 춤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잠시후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며 무대를 보고 있는데....무대에서 나오는 노래는...
싸이의 "오빠는 강남스타일"노래가 나온다.....얼마나 반갑던지...
싸이의 노래가 지금처럼 멋지게 들렀던적은 첨이다...그 음악에 열광하는 호치민
젊은이들을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