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11(하노이-땀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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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11(하노이-땀꼭)

콩콩1 7 3814
1월 26일 8시 30분쯤 호아루 땀꼭 투어 시작함. 2시간 반 정도 후에 호아루 옛 왕터와 사당 같은 곳에 들러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데 작년에는 없던 사진삐끼들이 달려들어 막 우리 사진을 찍는다! 미리 짐작하고 손을 가려 막았지만 우리 가족 사진을 찍을 때는 가이드에게 부탁을 한 상태라 가릴 수가 없었음! 잠시 후에 찍은 사진 어느새 출력해서 코팅까지 해와서 1장에 2달러(4만동) 달라고 함! 어이도 없고 이 사람들의 상술과 바가지에 짜증이 이미 날대로 난 상태라 생까고 안산다고 함!(다른 사람들것까지 찍어서 들고 다니는데 첨에는 사람구별을 못해 엉뚱한 사람 사진을 내밀기도 함) 하지만 이들은 찰거머리처럼 끈질기게 차로 돌아올때까지 쫓아다님! 나중에는 1장에  1달러(2만동)로 그러다가 1만동으로 내려감! 4만동에서!
같은 일행중 호주 출신 여자분은 이야기 들으니 이미 20달러 넘게 주고 사진을 샀는데 나머지 사진도 다 사라고 아주 지겹게 옆에서 보는 우리가 짜증이 날정도로 지겹게 달라붙는다! 그 호주여자랑 같이 다니던 대만 여자분이 영어로 '너무탐욕스럽다'다고 뭐라고 했지만 이들이 영어를 못알아들으니 말짱 도루묵!
결국 차에 타서 문닫으니 그냥 돌아감! 가이드가 차에서 저런 사람들 무시해도 된다고 위로해주지만 ^^ 가재는 게편이라고 아까 괴롭힐 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어놓구선 뒷북을 치는 셈이다! 알면서도 자기네 나라 사람들이니깐 한푼이라도 돈을 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만류하지는 않는듯하다!(어제 하롱베이에서는 배에 물건팔러 작은배가 다가와서 꼬멩이가 손님에게 물건 팔려하자 배에 있는 직원이 뭐라고 해서 그냥 쫒아보냈었는데!)
작년에 땀꼭을 갔기에 올해는 장안으로 가보려 했지만 현지 여행사에서 장안가는 투어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또 땀꼭으로 갔음! 땀꼭 경치도 똑같고 식당도 똑같았지만 올해는 돈 더 줬다고 그 식당 2층에서 뷔페로 점심을 먹음! 양껏 먹고 땀꼭 투어 시작! 역시나 군데군데 사진삐끼들이 사진기 들이대는데 애들에게도 사전에 말해두어서 얼굴 가리면서 지나감! 덕분에 사진 안찍힘! 날이 흐리고 비올듯해 우비샀는데 식당에서는 8만동 바로 옆에 붙어있는 가게에서는 1만동! 내가 정보 알려줘서 일행들 1만동에 삼! 우비덕택에 바람불고 추웠는데 추위 못느끼고 잘 다녀옴! 작년처럼 끝지점에서 장사꾼들이 배젓는 사람 서비스 사주라고 음료수 들이대는거 뿌리치고 또 도중에 배에서 기념품사라고 하는거도 뿌리치고(우리는 노인부부가 태워줌) 다 돌아와서 1인당 2만동씩 4만동 팁주려했는데 ㅠㅠ 역시 만동짜리가 없어 5만동 주니깐 절대로 1만동 안거슬러줌! ㅎㅎ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 그냥 받아챙김! 애들에게는 미리 2만동씩 준 탓에 애들은 그대로 넘어갔지만 오히려 아빠인 내게 말해서 1만동 더달라고 했다고 함! ㅎㅎ
 
수로 투어 후 자전거 하이킹(이것도 다 포함되었는데 각 10만동 내고 타라길래 호텔 직원하고 통화했더니 딴소리를 함! 분명 모든거 다 포함한거라고 했는데 3달러씩(6만동)내고 타라고 해서 뭐라했더니 그럼 4만동만 내라고 함. 다른 사람들은 각각 10만동씩 주고 자전거 탔음!)하러 갔음! 그때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자전거 하이킹 코스는 경치도 좋고 즐거웠음! 한바퀴 씩 도는 것이긴 하지만! 비만 오지 않았으면 경치도 좋았는데 사진으로 많이 남길 수 있었을껄! 
땀꼭수로 바로 앞에 작은 시장이 여는데 여기서 상태가 아주 좋아보이는 귤이 있길래 물었더니 1kg에 3만동(사파시장 1만5천동)이라 하더니 내가 대꾸를 안하니깐 금방 2만동으로 내려감! 2만동주고 1킬로(큼직한거 5개정도)주고 샀는데 버스에 타서 가이드 하나 우리 가족 2개 그리고 다른 팀 4명에게 2개 주고 나눠 먹었는데 ㅠㅠ 너무 너무 맛이 있어서 더 사올껄 하는 후회가 마구 들었음! 차는 이미 출발했는데 ㅠㅠ! 5시경 출발 7시경에 하노이 도착! 식사후에 수상인형극장 주변에 노스페이스 가방파는 가게들 구경하다가 배낭(13불)과 아이들 책가방 키플링(12불씩 2개) 그리고 나이키 샌달 (12불씩 2개) 샀음.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싼맛에 그냥 정신없이 쇼핑함! ㅠㅠ 나 혼자 있었으면 절대로 못할 일이었음!
7 Comments
anonymous 2013.02.15 19:45  
잘 봤어요 하롱베이랑 땀꼭투어는 둘 중 하나만 하면 된다는 말이 많아서 어쩔까 했는데 뭔가 정신이 없네요 ㅎㅎ 궁금하기도 하고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pan팬더곰 2014.10.30 16:34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감사
pan팬더곰 2014.10.30 16:36  
잘 읽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콩콩1 2014.10.31 08:28  
1년 전 일인데 아직도 생생합니다! ^^ 약간의 가격인상은 있을 수 있을겁니다! 베트남 여행하면서

관광지에서 겪는 제일 큰 스트레스가 바로 저런 물건 강매나 바가지입니다! 이점 감안해서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
민태일 2017.07.26 14:20  
잘 읽었습니다..주의해야겠네요..ㅎㅎ
치킨뚱뚱이 2018.06.26 15:33  
후기 감사합니다. 자전거 안좋아하면 땀꼭 비추인가요??
콩콩1 2018.06.29 07:55  
아뇨 자전거랑 상관없이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자전거 투어는 옵션이거든요.. 자전거를 타고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쪽으로 들어가는데 가이드가 그곳 어느 지점에 자전거 세우고 정면의 벽에 소리쳐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젠 추억이 될 법한 메아리가 아주 크고 생생하게 들여옵니다. 자전거 투어의 백미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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