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감동은 바로~~~ 사람이었네~
혼자서 별 준비없이 떠나게 된 베트남 여행,,
처음생각했던 일정은 호치민인 - 냐짱 - 달랏 - 호치민아웃이었죠.
도착 첫날 바로 밤버스 타고 냐짱으로 떠날 생각이었는데
9/2 공휴일때문에 모든 표가 동난 상황 발생,,-_-;;;
호치민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도움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까마우라는 곳으로 여행을 하게 됐고,,
그렇게 삼일 후 냐짱행 밤버스에 올랐습니다.
냐짱에 도착하니 휴양지라 그런지 혼자라는 서러움이 극에 달하더라구요..
외로움에 사무쳐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코코넛맛사지 사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만난날 오토바이로 냐짱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시며 너무나도 친절하던 그 모습이
참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경계를 늦추지 말자 라는 생각을 하게까지 했었죠.^^;;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선뜻 호의를 베푼다는게 보통 사람들에게 쉬운일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이박삼일,, 짧은 시간이지만 사장님을 겪어본 결과 드는 생각..
이분 보통분은 아니구나..!!! ^^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깊이가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깊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따듯하신 분이고,, 상생이 뭔지를 아시는 분같아요..
베트남에 대해,, 사람에 대해,, 사는것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고
제 삶 전체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있는동안 한번 코코넛 맛사지샵을 방문했는데 직원들이 어찌나 하나같이 친절하던지..
항상 웃고 계시는 사장님의 얼굴이 직원들의 얼굴에 그대로 복사가 되있는것같더라구요..^^
아빠미소지으며 "암어이~" 하고 직원들을 부르시던 그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할것같습니다.
저에게 베트남 하면 호치민 하노이보다 냐짱이 제일 먼저 떠오를것같아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냐짱에 다시 가게 되면
코코넛이 이곳저곳에 보이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정말 감사했습니다.^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