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1- 호치민
3년만에 태사랑에 글을 올립니다.
태국여행을 4명의 엄마와 5명의 아이와 한후 3년 후
두 아빠와 두아이 그리고 엄마.이렇게 5명이 배낭여행을 다시 떠났습니다.
7세였던 딸 시현이는 이제 10살이 되었고. 여행을 가자고 그렇게 하더니 이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2013년 4월 9일부터 - 19일 까지.. 11일 일정
우리의 여행의 중심은 아이들입니다. 어른들의 여행과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요.
아이와 여행을 꿈꾸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제 시작해 볼까요...
이번 여행기는 한장한장 사진을 올리지 않고 딸 시현이가 만든 책을 찍은 사진을 올려서 여행기를 써보려 합니다.
제여행에는 늘 책이 함께 합니다.
책의 베이스는 미리 여행전에 만들고 여행하며 책을 대략 만들지요. 여행후에 사진과 함께 마무리 하는 순서.
배트남 항공사의 잡지로 표지를 꾸며 봅니다.
저렴한 티켓을 찾다가 싱가폴 경유하는 티켓을 찾았네요. 40만원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유
류할증료 포함.. 정말 저렴했죠... 30몇만원.. 정도.
베트남 - 호치민, 달랏, 나트랑 8일
싱가폴 2틀 일정이었습니다.
ㅇ여행중에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해 알아갑니다.
ㄱ가이드가 있는 것이 아니니 많이 부족하지만 여행이 많이 알아야 다인것이 아니니
괜찮습니다.
우리만의 방법으로 베트남을 알아가는것.
베트남을 알려면 사회주의와 북한에 대한 이야기도 빼 놓을 수가 없는 주제이네요..그쵸.
여행하며 이에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요.
또한 식민지에 대한 것..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으로 남아있는 여러가지에 대한 진지한 대화도 좋았습니다.
건축양식, 음식(남미, 바게트 빵, 커피 등)
여행은 많은 이야기를 하게 합니다.
깁숙하게 말입니다.
여행중 이렇게 지도를 그려보며 지도를 탐색하며 베트남이 참 긴 나라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기차를 타고 가도 2박3일은 걸리니 말입니다.
바다와 함께하는 긴 해안선 덕분에 해산물도 많구요.
화폐를 늘어 놓고 화폐의 주인공 아저씨에 대한 대화도 해 봅니다.
후후..
ㅇ아빠2, 엄마1, 아이2(초 3학년)
ㄷ독특한 조합이지요?
바쁘신 엄마가 계셔 두고 우리만 갔습니다.
학기중이지만 학교보다 10흘의 여행이 더 큰 공부일테니 결석도 괜찮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정중히 여행의 의도를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해야 함은 잊지 마세요.
공항에서. ... 7세때도 했지만 다양한 공항의 직업군에 대한것.
몸 검색과, 액체류를 왜 갖고 타면 안되는 것인지.. 911테러 이야기 .
정말 할 이야기 많죠.
출국 수속하며 갑자기 아이가 도장찍어 주시는 아저씨의 직업을 제게 물어봤습니다.
"엄마 저아저씨 직업은 뭐야?"
표정없이 도장찍으시던 아저씨 얼굴이 빨개지시네요..
"난 법무부소속 직원 이란다"
"엄마 법원직원이시라구?"
"아니 법무부"
잠시 아저씨 재미있으셨을 겁니다. 하루종일 도장 찍어 주시며 아무도 무슨일 하시냐고 물어보는이 없으셨겠죠.
자.. 다시 법무부와 출국 수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하 트렘을 타고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비행기 타기전에 스러시를 한컵씩 마셨더랬는데.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어. 열심히 마시고 타느라
머리가 띵했다는 음료수 참으시고 비행기 타시면 드시길..
그 덕분에 여러비행기들의 디자인에 대한 의견들을 말하며 조잘조잘..
나라마다 국적기와 그 밖의 항공사들.. 나라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디자인들.. 등등..
이런 이야기도 비행기 기다리며 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제가 좀 말이 많지요..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맘에 사진보다 말이 많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며 여행중에 가지고 가면 안될 것들*
아이패드, 각종 오락기 - 심심할것을 걱정마시고. 심심해야 더 많은 것을 눈에 담고 궁굼해하며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이러한 것들은 두고 가시길... 꼭꼭
그래서 저는 작은 블랙 스케치 노트와 오일 파스텔을 준비했지요.
ㅈ지난번 여행에서는 공항검색대를 그리더니 이번에 관제탑에 관심이 생겼나 봅니다.
긴 시간동안 이렇게 그림도 그리고.
ㅇ아.. 베트남항공이 대한항공과 조인이 되어 있어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탑승했더군요.
역시 한국 언니들이 예뻤나 봅니다.
심심해 해도 게임기 아이패드 저는 반대 입니다.
자... 호치민에 도착했습니다. 정보대로. 많은 밴택시들이 많지만 믿을 수 있는 (?)
메이커 택시를 타고 방콕의 카오산 같은 동네..(후기가 넘 늦었군요.. 지명들이 생각이 잘 안나는 것을 보니)
그 곳으로 갑니다.
와우... 큰일입니다.. 오토바이들이 정신이 없네요.
도로의 2/3는 오토바이 나머지를 자동차들이 사용을 하고 있네요..
초 긴장 상태가 됩니다.
숙소: 어른들만의 여행이라면 편하고 좋은곳 만을 찾겠지만 아이들과의 여행에는 여러가지 숙소들을 경험해야 겠죠.. 오늘은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
이제 호치민 도착인데.. 전 자러가야 겠습니다.
앞으로 다 올리려면 20회 정도는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작했으니 3년전 처럼 여러분의 댓글이 글을 쓰게 하는 힘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