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베트남 여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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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베트남 여행 8

정의의 용사 0 2572
혼자 기록 남기려고  일기처럼 써 놓은 글을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올려 봅니다.

베트남 여행 8일차 호이안

오늘은 미썬 유적지 일일투어를 하는 날이다.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힌두 문명의 참파 왕국의 유적지다. 근처에 있던 비슷한 문명의 앙코르와트 문명과 대립하다가 결국 멸망해 버린 왕국이다.

대형 버스가 거의 다 찰 정도의 인원이 이동했는데 가이드가 좀 웃긴 사람이었다. 관광객들을 아주 즐겁게 해 주고 설명도 잘 해 주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많이 파괴되어 있었다. 무려 1200년 전의 유적이지만 앙코르와트 유적군 처럼 자연이 파괴한 것보다 베트남 전쟁때 미군의 폭격으로 엄청나게 많이 파괴 되었다고 한다. 그 놈의 전쟁이 애꿎은 문화재를 없애 버린 것이다. 가이드도 지금은 미국과 친하고 화해도 하고 무역도 많이 하지만 결코 역사는 잊지 않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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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썬 유적지를 쭉 둘러보고 보트를 타고 간단한 점심을 먹으면서 투본 강을 유람했다. 보트 투어 중 공방이 있는 마을을 들렀는데 베트남인들의 손재주도 보통이 아닌 듯 하다. 그리고 베트남인들의 보통 한 달 수입이 7,000,000VND라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350,000원 정도. 대충 경제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베트남도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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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가 호이안 구시가지에 내려줘서 숙소로 걸어서 복귀를 했다. 

참고로 호이안 구시가지에 있는 시장에서 선물을 사려면 협상의 기술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다낭 빅씨 마트에 있는 G7커피 가격의 3배 넘게 팔고 있었다.

좀 씻고 해 질 때까지 숙소에서 푹 쉬다가 해질녁에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블로그에서 찾아낸 마사지에 가서 예약을 해 놓고 호이안 구시가지를 자전거로 유유자적 돌아다니니 초저녁의 구시가지의 느낌이 너무 좋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때 인 것 같다.

한 동안 감상에 젖어 있다가 우리나라 방문객의 80%가 방문한다는 모닝 글로리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다. 맛은 나한테는 그냥 저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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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아까 예약한 팔마로사 스파에 가서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분위기도 깔끔 고급스럽고 잔잔한 음악에 팁을 강요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1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복귀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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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근처 다낭으로 이동한다. 다낭에서는 참박물관과 저녁에 마사지 예약한 것 빼고는 일정을 안 정했다. 그냥 쉬어버릴까나? 내일 가서 고민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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