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오토바이 투어
타핀마을 > 실버폭포 > 따반마을 > 깟깟 마을
윗 순서대로 구경했는데, 특별히 대단한 풍광은 아니였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버님도 이런 시간은 처음인지 재미있어 하셨고요.
사파에는 2박 3일 머물렀고 이틀날 호텔에서 오토기준 15,000동에 렌트하고 아버님을 뒤에 태운 후
오토바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굳이 호텔이 아니더라도 사파 시내 이곳 저곳에서 렌트를 할 수 있고
대략 5~6 달러 정도 됩니다. 여행 떠나기전 오토바이 관련 글이 올라와서 많이 망설였지만 별일 없이
호텔 직원이 알려준 루트대로 잘 구경했습니다. 외국인들도 렌트해서 돌아다니는걸 많이 봤습니다.
타핀 마을 둘러보고 사파 호수에서 쉰 후 저도 모르게 호수 앞 일방도로를 역주행했는데 오토바이 탄
경찰이 둘러 세워서 순간 "뭣 됐네" 했는데 다행이 여기는, 일방주행도로니 옆쪽 도로를 타라고 합니다.
다행이였습니다. 휴 ㅋㅋ...경찰서 가는 줄 알았으니...
그리고 다시 실버폭포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오토바이를 대고 표를 끊었는데 인당 45,000동 이였고
약 1km를 다시 숲 속으로 걸어들어가야 폭포에 다다릅니다. 아기자기한 폭포였고 잠시 앉아서
생각도 하며, 시원한 물에 세수도 하며 돌와 왔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따반 으로 오토바이를 몰았고 마을 한바퀴를 둘러 봤습니다.
외국아이들이 트레킹을 많이 와서 여기저기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깟깟마을 보는걸로
하루 오토바이 투어를 마쳤습니다. 기름은 3천원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투어를 끝내고 호텔로 가는길에 사파 성당 앞 초등학교 앞에서 경찰 몇명이 도로위에
서 있기는 했는데 그게 단속인지는 모르겠어요. 사파 호수를 한번 더 드라이브 하려 했는데 혹시나 해서
호텔로 곧장 간 후 마무리 했습니다.)
타핀마을 가는길
저와 아버님의 무게를 감당했던 애마입니다. ㅋㅋ
실버폭포 가는길에도 폭포가 있습니다. 그냥 도로에서 보고 따로 입장료 내고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실버폭포 계곡
실버폭포...정말 수영하고 싶었어요.
따반마을
따반마을을 가로지르는 냇가에서 노는 아이들
따반 소녀
깟깟 마을 ...에도 아주 예쁘고 시원한 폭포가 있으나...카메라 전지가 ㅠ.ㅠ
깟깟마을 아이들, 세상 어디에나 아이들은 참 예쁩니다. 특이나 소수민족 아이들은 더 예뻐보이고 천진난만해 보입니다. 습관적으로 외국인을 보며 따라다니는 아이들도 있지만 깟깟에서는 별로 만나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