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베트남 여행 11
베트남 여행 11일차 하노이
드디어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7시 정도에 일어나서 씻고 호텔 조식을 오물렛로 선택해서 먹다가 과일을 먹었는데 종류별로 다 맛있다. 혹시나 바께트도 쨈에 발라 먹어 보니 빵이 너무 부드럽다. 조식은 10점 만점.
오늘은 마지막 일정으로 역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알고보니 박물관이 고대~근대관과 근현대관 두 곳으로 나눠져 있었다. 고대~근대관은 선사시대부터 마지막 왕조시대까지 근현대관은 프랑스식민시대때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들이 많았다. 중학생 정도의 학생들이 관체 관람을 와서 설명을 듣고 있었다.
박물관을 보니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규모와 관리면에서 높은 수준에 있는 것 같다. (미국이나 유럽은 안 가봐서 모른다.)
다시 호텔로 와서 샤워를 하고 체크 아웃을 한 뒤 공항가는 미니버스를 타고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했다. 2시간 전에 도착해서 보딩패스를 받고 어슬렁 거렸는데 새로 만든 국제선 비행장 규모가 인천공항에 비하면 1/10 정도 되려나?? 구경할 것도 없고 해서 쇼핑 간단하게 하고 점심 먹고 1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비행기에 탑승해서 귀국길에 올랐다.
연휴와 연차를 이용해서 10일간의 베트남 여행을 왔는데 1곳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4곳의 세계문화유산을 둘러 보고 왔다. 아뭏든 계획대로 성공적인 일정 소화에 만족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 고생을 했는데 이번이 이제껏 다녀 온 여행 중에 날씨 때문에 제일 고생한 것 같다. 중부 지방이 이렇게 더운데 남부 호치민 쪽은 얼마나 더운 건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베트남 남부부터 중부까지 올라가는 코스로 도전해 보고 싶다.
이제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중 안 가 본 곳은 미얀마 한 곳만 남았다. 다음 목적지로 삼고 열심히 모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