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는 내일,
어떤 결정을 할까.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걸까.
현 내 상황은 갈팡질팡이다.
(치앙콩과 보케오의 장단점 때문)
치앙콩 남콩 강변에서 주구장창 한달을 보내고 보니,
이제 어디론가는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다.
보케오든,
치앙라이든,
치앙마이든,
치앙콩에 남는다,
보케오로 간다,
난 내일 분명히 결정을 한다.
내가 갑자기 강건너 보케오로 가고 싶어진건,
비어라오 한잔 하고싶다는 욕구때문이다.
여기도 내가 선호하는 하이네캔 맥주는 있지만,
그래도 맥주는 비어라오다.
비어라오가 왜 땡기는지는 난 모른다.
보케오 손바닥만한 거리에서,
비어라오 한병,
병 나발부는 맛이란,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맛일것이다.
내일은 디데이다.
어떤 결정이 날지는 난 모른다.
난 내일 내맘 가는대로 움직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