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미다2.(파타야에서 바트좀 뿌려볼까?)
오늘도 막판 휴가여서 인지
거리는 썰렁~!!
가게엔 꼬맹이랑 커플 진상 손님들만 들어왔다 나가는군요
(일의 특성상...ㅋㅋ)
이미 사진상으로 얼굴을 익히셨겠지만
이렇게 이쁘고 귀엽고 성격도 쿨한
바비인형이
가게 통유리 안에 갇혀 있을려니딱 죽을맛이네요~!ㅋㅋㅋ
낼은 울 똥꼬를 졸라서
수영장이라도 가자고 졸랐더니
저보고 도시락 준비를 하라는군요...
그래서 전....
당신은 그럼 맥주사와
너 맥주 안끈음 뱃살 빼기 힘들다...
앵간히 마셔~
요렇게 잔소리를 하네요~
첫날의 파타야 일정이 기분 업이 였다면
오늘은 조큼은 잔잔히 보내기로 했답니다.
우리끼리 작은 요트를 빌려서
호핑투어며 스노클링이며
수상 엑티비를 즐기기로...
우리넷이서만 무인도에 정착해서 놀기로 한겁니다.
다행히 파타야에 사는 칭구가 있어서
우리끼리만 놀수 있는 작고 아담한 요트도 대여할수 있었고...
자 이번엔 양키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알흠다운 화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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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건 계속 배멀미한 후에 찍은 사진
찝찝한줄도 몰르고 덤비는 남친~ㅋㅋ
성난 야생마 가트니라구~
아침에 일어나니 딱 죽을맛!!
다들 겔겔~!
요럴땐 한국에서 먹던 북어국이 얼마나 그립던지~
때마침 텔레파시가 통했나
칭구가 우리 일행들을 위해서
북어국을 준비해줘서 조금은 기력들이 회복됐다.
피곤할까봐 엄마가 챙겨준 아로나민 골드도 다들
한알씩 나눠먹고...
첨엔 요트에 앉아서 잘도 가다가
파도가 넘 세게 치는 바람에
바로 내용물을 확인하고
떡 실신....
요건 절대 손씻느게 아니다~ㅋㅋ
화장실 가기도 전에 바로 확인사살!!
난 다 죽어가는데
울 남친은 지혜랑 열씨미
낚시질에 빠져버렸다.
여친이 아픈데 등 한번 안 두들겨주고
고기 잡았다고
빨리 일어나라고 쌩 야단이다.
지혜 남친도 멀미약 먹고 뻗어버렸는데~
둘이서 같은 회사 동료 아니랄까봐
완젼 체력 만빵으로 놀고들 있다.
게다가 우리 지혜씨
완젼 물개~
살짝 실눈으로 떠서 보니
구명 조끼도 입지 않고 바다로 풍덩~
난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줄 알았다.
요트 주인 아저씨도
이런 아가씨는 첨 봤다며 손을 치켜 올리고~
다들 어디가서 노는데는 절대 빠지지않으니
요런 멤버를 구성하기도 힘들다~!
난 도 파도땜에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얀 밀가루 귀신 꼴이 되어서 겔겔 거릴때
나만빼고
내가 젤로 좋아하는 회를 다 먹어치운거다.
정말 무심해...!!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날 위해
꼬삭섬에 내려서 쉰다고 했다.
꼬삭은 넘 조용해~!
섬에 사람이라곤 우리들 뿐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나
아까 배에서 잡은 갑 오징어를 숯불에 구워서
나한테 주는데
도저히 못먹겠다너 내가 입이 돌아와 버렸다.
음냐~
거기에다 새끼돼지 한마리를 잡아서
바베큐를~
와 술이 안땡길수가 있나!!!
도저히 못먹겠다던 내가
막판 한 조각까지 다 먹어치우다니~
슬슬 내가 살아나자
제트스키며
바나나며
스노클링이며
완젼 신나게 놀아주시고...
아쉬운 나머지 뱃머리에서
하이네켄만 홀짝 거렸다.
맨날 통통배만 타다 이게 몬 호강인가?
담엔 울 엄마 아빠도 태워 줘야지~
물놀이에 지친 우린 속도 달랠겸
수끼를 먹으러 빅씨로~
와우~ 이 국물맛!!
뭐 남들은 맛이 정성본이다 뭐다 하지만
내 입에 전혀 다른 느낌인데!!
역쉬 해장엔 국물이여~!
언제 그랬냐는듯
속은 확 풀리고
밥에 오리고기까지...
역쉬 태국에 오면 한끼 정도는 수끼를 먹어줘야지
애들은 입에 딱이라고 좋아들 하네~ㅋㅋ
배도 부르고 아까 넘 신나게 논 나머지
온몸이 성한데가 없으니
야간 투어를 어찌할꼬~
기왕에 오늘은 럭셔리 삘로 가보자
거리표 400밧 맛사지도 좋지만
햇빛에 손상된 피부도 달래고
휴식도 취할겸 스파나 함 받을까~
어짜피 나랑 남친은 이미 받을 게획이 있었고
지혜네 커플도 약간 비싸도 이때 아니면 언제하겠냐며
흥케이 오케이 이다.
나도 왕비처럼 꽃잎 목욕을~
사우나에서 몸좀 지져주고
꽃욕조에 몸을 담그니 이건 뭐~
여왕이 따로 읎다.
스파받고 나온 지혜....
완젼 땟깔이 다르다~!!
스크럽에 아로마 오일 맛사지에...
노곤노곤~~!
맨날 이렇게 살순 없겠지??
근데~ 울 남친 스파숍에서
빤쮸가 작아서 찢어지는 사태가 발생...
거봐~ 내가 살좀 빼라니깐!
아오~ 넘 개운개운!!
양구비도 왔다 울고 가겠어~!
야간투어 무리 없겠는걸~ㅋㅋ
다들 뽀얀게 귀티 작렬들 이시닷!!
안그래도 중국 부자들 같이 생겨 가지고~
스파도 받았겠다
너무 유흥 사진 만 있는것 같아서
난 아이들에게
코끼리타보는건 어떠냐고 물어보았더니
다들 찬성이다.
이번엔 말들도 잘듣고 호흥도 좋고
그런데 왜
가이드 팁은 안주냐고요?
나 비싼 여자여~?
오늘밤은 친구네서 신세지는것도 그렇고...
요즘 프로모션 많이하는 디스커버리에 묵을 예정이라
체크인을하고 어디서 밥을 먹을까....
파타야에 오면 그 앞으로 지나댕기던
독일 맥주집에 가보기로 했다.
울 남친 민소매 티라서 입장이 안된다고
가게에서 주는 티로 갈아입고...
족발이랑 쏘세지도 시키고...
이태리 아저씨의
오솔레미오도 듣고
오호~ 이렇게 밤은 깊어만 가는군아~!
맥주도 슬슬 취하고...!
오늘은 애들을 델꼬
워킹으로~
킥복싱이랑 뱀쑈도 보여줄라했드만
가게 문도 닫히고
뭐이리 일찍 닫나 싶었드만...
우리 일정이 넘 빡센거야~!
그때가 새벽 1시가 다 되가고 있으니~
어짜피 어제 하드코어도 봤으니
어 고고로 직행~
애들 또 입을 다물지 못하네...
여기서도 울 남정네들은 발발 거리면서
촌시럽게 눈치 보는데
지헤는 어제 성인쇼 보다 잼나서 잠이 다 확 깬다고 한다.
뭐~ 스토리가 있다나!! ㅋㅋ
가뜩 긴장한 울 남친
내가 화장실에 간다니 말린다.
맥주를 그렇게 마니 마셨는데 어뜨케 안갑니까?
남친: 야~ 화장실 가지마 병걸려!!
이츠: 뭐 어때? 화장실가서 변기에 살 안대고 오면 되지...
남친: 야~ 넌 무슨 여자애가 아무데서나 볼일을봐?
겁도없냐? 가지마? 가기만해...
이츠: 그럼 여기서 싸? 방광염 걸리면 책임질꺼야?
참 소심한 남자 같으니라고~!
성인쑈며 아고고며 워킹길을 보고 나더니
자긴 여기서 태국여자들이랑
부비부비하는 건 때려 죽어도 못할꺼 같다고한다.
지혜남친이나 울 남친이나
차안에서 여자들이 손짓만 해도
고개를 저어댄다~
저런 사람들이
난중에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 설쳐대는건 아니겠찌...
넘 피곤에 찌든 우리들~
스파 받은약빨이 또 떨어지는군~!
워킹 길가에 널린 발맛사지 집에서
한시간 발맛사지도 받고
호텔로 돌아오니
또 새벽 3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하루가 48시간 이였음 좋겠다~!
파타야에선....
매일 18시간 이상씩 강행군인 파타야 투어~
그 피곤하고 졸린 새벽에
방안에 있는 개미새끼 땜에
한판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남자가 몬 개미 한마리에 호들 갑인지~!
그 당시엔 얼마나 꼴보기 싫었음
호텔 직원이 들고온
벌레 뿌리는 약을 얼굴에 확 뿌려 버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