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고 특별할 거 없는 여행기8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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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고 특별할 거 없는 여행기8 (빠이)

돌땡이 9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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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수텝에서 성태우를 탔을 때 내가 멀미를 하는 걸 알았다..

빠이 가는 길이 그렇게 꼬불꼬불하다고 해서 지레 겁먹고 멀미약을 샀다.

 

 출발 할 때 직전 2알을 먹고 한 10분 정도 그러니까 산길을 들어서기 전 가던 것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중간에 휴게소에 쉬었을 때 그리고 도착했을 때 눈을 떴다.

 

 숙소에 도착해서도 바로 침대에 쓰러졌고 아마 3시간 정도 더 잠을 잤다..

진짜 강력하다. 태국에서 멀미약은 조금만 먹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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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쉬었던 휴게소. 날이 짱짱했고 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간에 눈을 뜬게 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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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깨서 나가려고 주섬주섬 챙기니 비가 오더라.. 

 아나... 오늘 뭐 와서 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딱 하나 덥지 않아서 걷는 거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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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고구마님의 글을 보고 능비어에 가서 카오쏘이를 시켰다.

 저녁에 이거와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주워 먹은게 이날 끼니의 전부였는데;;

 여기 카오쏘이는 누구 말대로 제일 맛있는 거 같다.

  2번 더 왔었는데 그냥 앉자마자 메뉴판 주러 오면 바로 카오쏘이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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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에서 해 뜨고 지는 것을 잘 봐야겠다라고 생각한게 이 때 즈음인 것 같다.

 딱히 뭘 하려는 계획도 없고 그냥 돌아다니기는 해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하고 사고의 흐름을 생각해본다.

 

 

  이런 아름다운 하늘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가 있다. 퇴근도 늦고 여유도 없는 생활을 하기에

 그런거다라고 우리는 투덜대지만... 뭐 그러니까 여행와서 이런 하늘을 보면서 더 좋다고 또

 느낄 수 있는 거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걷다가 우연히 멋진 하늘을 보게 되면 빠이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번 가만히 서서

 아무 것도 안하고 조용히 성에 찰 때까지 눈에 담아 봐야겠다.

 

  어... 겨울 지나고~
 

9 Comments
필리핀 2017.12.22 05:58  
ㅋㅋ멀미약이 아니라 수면제네요ㅠㅠ
돌땡이 2017.12.23 03:22  
장시간 비행기 탈 때 이걸 사용해 볼까.. 란 무식한 생각을 한 번 해봤죠; ㅋ
쥬라기공원 2017.12.22 08:00  
잠들게해서 멀미를 못하게만드는 그런 약인가봐요 ㅋㅋ  엄청 강력하네요
돌땡이 2017.12.23 03:23  
휴게소에서 다시 차를 탔을 때는 마치 뒤통수 뒤에서 나를 당기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 ㅋㅋㅋ
은굥 2017.12.24 18:20  
한국에서 멀미약 챙겨야겠어요ㅡ
돌땡이 2017.12.26 00:56  
태국 멀미약 한 번 체험해 보시죠 ㅎㅎ
안태사랑 2017.12.28 16:52  
여행가서 아프면 정말 힘든데...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내용 자주 부탁드립니다.
돌땡이 2018.01.14 22:44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땃콩이 2019.12.04 19:39  
2년이지나 읽어 보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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