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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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6일차)

칼이쑤마 7 2951
바꽁에서 쁘라삿 쁘레이 몬띠로 가던중 어린 아이울음 소리가 납니다..
내가 자전거를 멈추고 우는 아이를 쳐다 보면서 씩 웃으니
더 크게 웁니다  ㅡ,,ㅡ
아이의 엄마가 들어 오라구 손짓을 합니다..
들어가서 아이 앞으로 다가가니 기겁을 하면서 울어 댑니다...
알았어.. 가까이 안 갈께 ...
아이들이 귀여워서 사탕을 꺼내어 그집 아이들을 나눠 줍니다..
순간 어디서 우르르 사람들 몰려 오는 소리가 납니다..
옆집 그 옆집 그옆집의 옆집...
20여명의 아이들이  몰려 옵니다...
손을 벌리네요 ^^
가방안에 있던 40여개의 사탕 모두 내어서 주고
롤레이로 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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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 여자 아이가 내 손을 잡아 끕니다...
따라 갑니다... 읔~~    ㅡ,,ㅡ 또 뒤뜰로 데려가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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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니 뒤뜰에 템플이 있습니다...
앙코르 유적안의 가정집은 뒤뜰에 템플 하나씩은 기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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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뒤로하고 쁘라삿 쁘레이 몬띠는 포기하구
롤레이로 왔습니다...
구경 하던중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1시 30분 롤레이를 출발해 숙소로 돌아갑니다...
중간도 못 왔는데 엄청난 비가 퍼붓기 시작 합니다...
읔~ 하나 남은 내 디카  ㅡ,,ㅡ
이것마저 물에 젖어 고장나면.... 얼른 남의집 처마밑으로 피신 합니다...
잠시후 비가 그칩니다..
다시  출발 ~~ 출발한지 10분도 안되 이런 이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비가 내립니다..
이것 저것 가릴 상황이 아닙니다.. 읔 안돼 내 카메라  ㅜ.ㅜ
남의 가게로 무작정 뛰어 듭니다...할머니가 웃으시면서
의자를 하나 내어 줍니다 ^^
두손을 합장하구 어꾼~~   하니 할머니 좋아 하십니다..
이번에는 지나가는 비가 아닌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커다란 비닐봉지를 하나 가져다 주십니다...
또 다시 어꾼 ~~~ 하고서는 배낭에 카메라를 넣고
비닐봉지에 가방을 넣습니다...
어차피 땀으로 범벅된 몸 카메라는 안전하니 빗속을 헤치고 출발~~~
다른건 괜찮은데 안경을 쓴 까닭에 빗물이 자꾸 안경에 달라붙어
앞이 잘 안 보입니다...
어쩄든 달리고 달려서 시엠립에 도착 합니다...
비 맞은 생쥐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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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에 도착할 즈음 비가 그칩니다  ㅡ,,ㅡ
시엠립의 낮은 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자주가는 편의점에 들러서 한컷 찰칵~~
목이 몹시탑니다...맥주를 보니 눈이 확 ~ 돌아 가네요 ^^
그래서 3캔을 삽니다.. 3개 합 1.75$ 
맥주를 마시고 저녘에 올드마켓 구경을 하고
바나나 로띠 2개를(2개에 1$) 사서 엊 그제 부산에서 왔다는
커플이 묶는 방에 찾아가서 예기를 하며 먹습니다..
예기를 듣다보니 국경부근에서 환전사기를 당했습니다..
시엠립 가면 환전 할곳이 없으니 여기서 환전 해 가야 한다구 하는 말에
속아서 200$인가 300$ 인가를  1$당 3,000리엘에 환전 했다는 군요 ㅡ.ㅡ 이런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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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푸켓으로후후 2009.05.21 19:15  
빨리 또올려주세요~~^^
虛堂 2009.05.22 01:08  
더운날 고생하며 또 비도 맞으며 다니셨지만.....
아마도 잊지못할 여행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카메라가 두개나 되어서 다행입니다.
아니면 기억속에만 담아 두시고 오셨을텐데....
칼이쑤마 2009.05.22 09:37  
또 다른 별로 안 좋은 카메라가 끝까지 무사해서 다행 이었습니다^^
홀로남 2009.05.25 02:02  
흐미~ 요즘 환율이 1$에 4150리엘인데 200$이면 거의 45$을 날린거네요...
칼이쑤마 2009.05.27 21:16  
예 많이 손해 보셨더라구요 ㅜ.ㅡ
혀차니친구 2009.06.07 11:59  
비옷이 나을까요? 아니면 우산이 나을까요?
짐이 많아지네요....
칼이쑤마 2009.06.09 23:19  
제 생각에는 비옷이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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