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정말 나빴던 R&M마사지 후기
작년 12월초에 가족여행(성인2,4살여아1)으로 하노이를 다녀왔습니다.시내구경을 하다가
어느 블로그에 작성된 R&M마사지가 한국인 사장님이라 좋았다라는 후기를 보고 R&M마사
지에 갔습니다.그날 마침 사장님은 없었고 현지인 여직원들만 있었습니다.당일은 마사지를
받을수 없고 다음날 가능하다고 예약하겠냐고 해서 혹시 방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갈수 있
냐고 먼저 물어보고 여직원이 된다고 말해서 예약을 하고 다음날 저녁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마사지샵에 들어가니 그날 마침 한국인사장님이 계셨고 한국인사장님이 자기없을
때 예약했나보다고 물어본후 우리아이를 보더니 좀 정색하면서 마사지 받으러 갈때 아이는
로비에 놔둬야 한다고 하는겁니다.순간 저랑 와이프는 어이 없어서 어제 예약할땐 직원은
같이 들어가도 된다고 햇다 그리고 어떻게 4살짜리를 로비에 놔두고 마사지를 받으러 가냐
이렇게 말하니 사장님이 아이가 들어가서 많이 떠들거 같아서 그런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저번에 푸켓에서 마사지 받을때도 핸드폰으로 조용히 뽀로로 틀어주니깐 안떠들고 잘
보더라. 그리고 혹시라도 떠든다면 내가 마사지를 그만 받고 애데리고 나갈테니 같이 들어
가게 해달라. 라고 말하니 사장님이 이어폰 끼고 들으면 안되냐고 또 말하는 겁니다.그래서
이어폰이라니;;소리 작게해서 보게하겠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기분이 안좋았습니다.사장님
이 그런 내표정을 보더니 저번에 한방에서 한국인조폭이 마사지를 받았는데(거기에서 등짝
이랑 팔이랑 문신이 엄청나다고 엄청 강조.마사지랑 문신이랑 뭔상관인지;;) 그때 한국인조
폭한테 전화가 왔는데 조폭이 엄청 큰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서 시끄러웠는데 옆방에서 마
사지받고있던 야쿠자(이 야쿠자도 등이랑 팔이랑 허벅지랑 문신을 잔뜩그려놨다고 또 강
조;;나보고 어쩌라는건지) 가 시끄럽다고 한 두번 항의했는데 한국인 조폭이 아랑곳않고 야
쿠자랑 드잡이질 하려고 해서 진땀뺐다고 하는겁니다.그래서 다시 제가 소리는 작게 틀고
애가 떠들라고 하면 내가 애를 데리고 그냥 돈 내고 나가겟다 라고 차 말하니 그때서야 알
겠다고 같이 들어가라는 겁니다. 막상 들어가니 방문은 천으로 막아놨고 마사지 의자겸 침
대는 인조가죽이라서 그런가 뜯어지고 갈라지고 좀 청결이 안좋았지만 마사지를 받고있었
는데 옆방에 40대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나중에 마사지를 받으려고 들어왔는데 목소리를 엄
청 크게내며 대화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와이프한테 어이가없다 우리한테는 애를 로비에
놔두고 가라는둥 말해대면서 정작시끄러운건 다른방 한국인이다.이런식으로 말했죠.그리고
마사지를 다 받고 내려왔는데 한국인 사장님이 카운터에 있길래 돈을 내는데 또 한마디 하
더군요.자기가 애가 시끄럽게 떠들까봐 아까 들렸는데 조용히 잘있네요. 그때 그 말 들으니
깐 기분이 정말 안좋더군요. 돈도 내고 시끄러우면 데리고 나가겠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뭐랄까 감시받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그날은 기분을 잡쳤습니다.혹시라도 R&M마사지 가실
려는 (특히 아이가 있는)분은 절대 절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