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한 초보의 방콕/파타야 4인가족 여행기(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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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한 초보의 방콕/파타야 4인가족 여행기(출발전)

정재성 0 1940

2004.12.27-30일까지 3박 4일(5일)의 4인가족 여행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되기 전에 기억이 남아있을때 조금이라도 정리를 해놓고 싶고,
그동안 태사랑 여러 님들, 헬로태국, 기타 도움받은 분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은 맘,
그리고, 저같이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으나 막막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1. 들어가기 전에
원래 최초에는 패키지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모여행사 패키지상품을 1인당 40만원에
예약했었으나, 2-3일뒤에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핑계로, 65만원선으로 가격을
올려서 제시하면서, 날짜를 바꾸던지, 돈을 올려주던지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믿지 못하는 여행사로 예약을 해 놓고 전전긍긍하느니 여행사를 바꾸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xx비전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노팁,풀옵션, 5군데 쇼핑센터의 효도관광 패키지더군요.
두분 노부모님을 모시고, 우리도 같이 움직일까하다가 결국은 방콕 2박, 파타야 1박
초특급호텔을 사용하는 자유여행을 선택하여 예약하고 헬로태국/태사랑을 전전하며
여행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아...그리고, 부모님의 성향, 연세도 고려했습니다. 휴양보다는 관광을 좋아하시고,
물놀이를 싫어하셔서 패키지와는 상당히 안 맞았습니다.

2. 이동수단에 대한 고려
몇몇 여행사에서 3박4일 항공권에 맞추어 차량을 풀타임으로 기사포함 렌트를 해 주는
곳이 있더군요. (총 1만-1.5만밧 정도)
만만치 않더군요. 고로, 대중교통이 아주 불편한 곳, 장거리 이동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
특히 택시를 많이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타이호텔을 통해서, "공항-호텔", "호텔-담넌 사두억" 픽업 서비스와
"파타야 호텔-농눗 빌리지" 투어를 출국전 예약했습니다.

3. 일정에 대한 고려
방콕(1박)-방콕(1박)-파타야(1박)-방콕으로 와서 비행기 탑승의 일정으로 짜야 했습니다.
부모님이 연로하시긴 하여도 무지하게 잘 돌아다니시므로, 약간 무리해서 짰습니다.

꼭 가야 할 곳을,
왕궁 주변,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아유타야, 농눗 빌리지, 진리의 성전을 포함했습니다.
장거리가 꽤 돼죠?
오히려 이동시간이 길 수록, 시간은 좀 많이 소요되지만 차에서 잘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무리해서 짰습니다.

꼭 해야 할 것을,
알카자쇼, 마사지, 샹그릴라 크루즈, 쏨분 시푸드, 쇼핑을 염두에 두고 짯습니다.
세부 일정은 나중에 한꺼번에 올려드릴께요.

***타이호텔 통해서, "알카자쇼", "샹그릴라 호라이즌 크루즈" 출국전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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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후 타이호텔로부터 받은 바우쳐]

4. 지리, 지명, 언어등에 대한 공부
고등학교때 영어단어 외울때 쓰던 카드가 문득 떠올라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생존태국어, 예상 일정 및 가계부, 주요부분 지도등을
컴퓨터로 출력하여 카드에 한장씩 붙여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쉽게
만들었습니다.

5. 준비물
특별한 것은 없고, 헬로태국에 나온 것만 충실하게 준비했습니다.
조그만 숄더백 같은 것이 매우 유용하더군요.
안 쓸 것은 호텔 혹은 트렁크가방에 넣고,
지갑, 바우쳐, 계산기, 여권, 볼펜, 미리 만들어온 카드, 화장지만 넣고 다녔습니다.

출발시 짐은,
우리 트렁크 1개, 부모님 트렁크 1개, 내꺼 숄더백+카메라, 와이프 숄더백(카메라포함),
어머니 숄더백, 아버지 카메라
이렇게 였습니다.
하도 덥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최대한 짐을 간소히 했는데 역시 덥더군요.

6. 환전
총 65만원 정도를 전부 밧으로 환전했습니다.
** 65만원은 미리 일정과 계획표를 짜서 대충 뜯어 맞춘 겁니다.
20밧짜리를 제일 많이 쓴다고 했는데, 역시나 그러했지만,
은행에서는 안 바꿔주더군요.
1000밧, 500밧, 100밧, 50밧 이렇게 바꿨습니다.
50밧 짜리가 제일 많았는데, 제일 빨리 써졌습니다.
환전한 뒤, 바로 1500밧(파타야-공항 택시비), 2000밧(공항세 4인분 500밧짜리로)
은 따로 챙겼습니다.
나머지 쇼핑에 필요한 돈은 신용카드로 쓰기로 했습니다.


7. 핸드폰 로밍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혹시 떨어지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제꺼랑, 와이프 핸드폰을 로밍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받을때도 돈을 내므로, 평상시에는 꺼놓고 따로 떨어질 경우에만
켜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빠진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대충 이런식으로 2-3주간 틈틈히 준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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