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5/41일 낙양->운태산->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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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5/41일 낙양->운태산->낙양

하얀깜둥이 4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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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월요일 맑음 옅은안개 

04:30 경에 승무원이 깨워서 차표를 돌려줍니다.
승무원들은 힘들겠지만 승객의 입장에서는 덕분에 잠을 푹 잘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대충 씻고 준비를 하고나니 예정시간을 조금 지나서 뤄양(洛陽)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뤄양 시내와 용문석굴을 보려고 했었으나 석굴은 인도에서 많이 본 터라, 운타이 산을 가기로 즉석에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뤄양(洛陽)역 앞에는 운타이 산으로 가기 위하여 경유해야 하는 초작(焦作)까지 가는 버스가 대기하면서 호객을 하고 있었는데 결정을 조금 늦게 하는 바람에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한시간 이상을 더 기다려서 다음 버스를 타고 초작에 도착합니다. 버스비 30元

아침 9시가 넘어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운타이 산으로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았으나 역시 말이 통하지 않아서 자세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택시를 타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은 확실한 것 같았습니다. 택시운전수로 보이는 사람들이 끈질기게 따라붙는데 도대체 얼마가 적정한 요금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우선 아침식사를 하면서 상황을 살피기로 했지요. 밥을 먹으며 식당주인에게 필담으로 물으니 버스는 시간이 맞지 않고, 택시는 50元 정도라고 가르쳐 줍니다. 상황파악이 끝났으니 바로 흥정에 들어가서 40元에 결정, 운타이 산으로 향합니다.

焦作에서 운타이 산까지는 생각보다 상당히 먼 거리였습니다. 택시비를 그렇게 부를만 하더군요. 더구나 불경기로 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돌아오는 길은 빈차가 불가피한 사정인걸 생각하면 더 그렇겠더라구요.

운타이 산의 입장료도 무려 120元이나 됩니다. 그나마 60세 이상은 半價라서 위안이 되더군요. 환갑이 지나고도 우대를 못받는 아내때문에 공연히 돌아가신 장인만 원망을 해 봅니다. 물론 내 속으로만 이지요.^^

풍경구내을 연결해주는 셔틀버스비 60元씩을 합해서 무려 300元을 지불하고 나니 갑자기 강도를 만난 느낌이 들더군요.^^  그 와중에도 우리같은 배낭여행자들의 짐을  공짜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금을 지불했으니 '볼거리가 시원찮기만 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우선 홍석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그런 풍경을 처음 보는 것이니 당연하지요. 홍석협 관광을 마치고 운타이 산을 가볍게 둘러보았는데 등산이 아니라서 아쉽기는 했지만 입장료가 크게 아깝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관광을 마치고 귀환하는 차편도 쉽지 않아서 다시 40元을 주고 택시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단체관광이 아닌 경우의 대중교통편이 많이 아쉬운 관광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작에서 버스를 타고 뤄양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진 뒤라서 숙소잡기가 걱정스럽더군요. 다행이 가이드북에서 점찍어 두었던 뤄양 유스호스텔을 어렵지않게 찾아서 짐을 풀었습니다. 숙박비 욕실 달린 더불룸 120元.

거의 즉흥적으로 감행한 운타이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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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웃통 벗어제끼는 것은 아무도 못말립니다.^^

4 Comments
꿈을꾸자 2008.12.12 09:27  
선경 속에서 속세의 모든 때를 다 벗어 던지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산을 하셨겠네요...
경치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문화걸 2008.12.12 20:47  
태국 여행기도..넘..잘읽었고..
태국을..다시..가고싶은..생각에..지금도..잘...읽고있습니다..
항상..여행을 계획하던중..궁금한..점이..생기게 되는데..
하얀깜둥이님 여행기를 읽으면..궁금증도 해결할수 있고..
정말..많은 정보와 여행에 대한 열정이 생깁니다..
이번..중국 여행기도..넘..기대되구여~~
좋은 여행기..넘~x2 감쏴합니다..
두분..넘..멋있으세요..

홧팅입니다~^^*
돌모리 2009.05.22 11:30  
여행기,,넘 잼있게 잘읽고 있슴다,,감솨,,,^^
꿈과희망 2009.06.05 22:08  
경치가 너무 멋지네요~~
감사히 여행기 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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