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보아 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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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보아 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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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보아 드넓은 들판위로 뭉게 구름 흘러가고 

아스팔트 포장도로 위로 오토바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농보아 도로가옆 들판 가장자리에 식당이 있다.

손님은 젊은 남녀들로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있다.

 

무앙씽에서 도로따라 3km 

 

식당 공터에서 도로 건너 골목길

처녀가 씨익 웃었다.

댄느아 하우스에서 한번 봤던 여자다.

댄느아에서 웬아리따운 여자가 

자전거를 끌고 왔는데

망고 나무아래서 

이와에상과 라오비어를 마시던중 

나를 보고 씨익 웃던 여자다.

 

이거 뭔 홀림인가. 

나를 보고 아는체를 한다.

생글 생글 웃는 모습이 섹시하고 

키도 크고 몸매가 늘씬하다.

알고 보니 이여자는 돌싱이었다. 

 

또 한여자가 왔다.

이여자도 돌싱이었다.

갑자기 자기집에 가잔다. 

 

골목길을 돌아 집에 가보니

집을 다짖고 난후 입주식을 하는지 

동네 주민들이 음식을 차려놓고 

라오라오를 마시고 있었다.

 

여자가 아버지라고 소개를 하는데

아버지가 나에게 라오 한잔 따라 주면서

자기딸 하고 살란다.

여자는 여섯살된 딸이 있었다.

 

이거 웬 횡재~

나이 많은 호래비에 여자는 과분했다.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고 새파란 젊은 여자를 

나이 많은 호래비에게 준다고 하니 

얼마나 감격스러운가~

 

분위기상 라오 비어 몇박스는 내가 사야할거 같았다.

딸을 준다고 하는데 돈 기만원 쓴다고 

아까울것이 없었고

얼음잔에 마시는 맥주가 달콤했기에

잠시나마 여기가 샹그릴라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고

농보아 밤하늘 빛나는 별처럼

내가슴에도 무지개가 뜨는듯 보였다.

 

다음날 농보아에서  

눈뜨고 보니 모기장속 이더라.              2012년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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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타이거지 2016.12.30 06:53  
부럽사옵니다........
모기장..그 곳은 샹그릴라였을까.....?
향고을 2016.12.30 11:38  
ㅎㅎ 거울보는 여인?
지금도 처가집이라 생각하구 종종 들립니다.
눈뜨고 보니 모기장속 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6.12.30 09: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곳 이군요 농부아~ 저 같아도 딸준다면  맥주 몇박스 정도는 살것 같아요^^
그런대... 딸을 준다는말을 못알아 들을것 같네요 ㅎㅎ
향고을 2016.12.30 11:44  
바디랭귀지로 백프로 알아들어요.ㅎ
농보아는 처가집 느낌이들어 좋아요.
드넓은 들판위로 하얀 뭉게구름~
비야한잔이면 분명 이곳은 향그릴라 맞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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