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슬로우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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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슬로우보트

김다희 4 3216
아빠 아이디로 한국에 도착해서 많은 여행자들 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리 가족은 라오스의 훼이싸이에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루앙프라방 가는 슬로우보트에게 한사람당 약 200B을 사기를 당했습니다.
 치앙콩에서 배를 타고 건너 바로 입국신고를 하면서 비자를 발급 받고 계단을 내려오니 바로 그 옆에 표를 파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표에 대해서 문의하는데, 비자를 발급해준 사람이 거들면서 슬로우보트 표를 끊으라고 했습니다.
 루앙프라방 가는 슬로우보트는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끊을수 있었는데,
라오스 여행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그 사실을 몰라 그곳에서 표를 끊기로 했습니다.
 한사람당 800B.. 스피드 보트는 한사람당 1400B
비싸고, 시간대도 달랐습니다. 가이드 북에서는 9시로 나와있었지만 11시 출발이었습니다. 뭔가가 달랐지만, 그냥 끊기로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4명이여서 3200B을 주고 싸바이디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면서 어떤 표지를 보니  훼이싸이 ㅡ> 루앙프라방 까지 일인당 605B 이였습니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 디카로 표지를 찍고 가져가 보니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은
  "타는 배가 다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족은 그말을 철썩 같이 믿고, 무언가는 다르겠지 라고 생각하며, 환불을 하지 않았습니다.(사실 환불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9시 30분에 픽업을 하러 왔습니다.
더구나 배 안에는 음료수 같은것은 팔지 않는다더니 팔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타는 배가 다르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배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끊은 여행자들이나 현지인들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195B은 픽업 비용인것 같습니다.
픽업은 2km도 안돼는데 픽업해서 바가지를 씌우니 지금도 자다가 슬로우보트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 납니다.
초등학생인 제 눈으로 볼때 저런사람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너무 속상했습니다.
지금도 슬로우보트의 표를 여권에다 붙여놓고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이 피해를 입는 여행자들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4 Comments
vixay 2005.08.24 02:32  
  다른 분들에게 도움되는 정보긴 한데요, 여행하면서 바가지쓰는 일은 어디서나 있거든요. 당할 때마다 분해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하죠. 사기꾼들은 어디서나 우리 머리 위에서 놉니다. 그런 일은 빨리빨리 잊고 좋은 경험들로 여행의 추억을 채웠으면 좋겠네요. 2만원 사기당했다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면 곤란하죠. ^^
너바나 2005.11.15 16:51  
  너무 글이 어른스러워서 마지막 부분에 초등학생인 제 ~ 라는 말을 보고 놀랬음. 200바트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돈인데.... 사기라고 흥분할것까진없죠^^ 그런건 애교섞인 바가지죠^^ 어린나이에 해외배낭여행다니면서 견문을 넓히고 또 대범함을 길러가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담 여행부터는 그런거 넘 신경쓰지말아요.
럭키맨 2006.02.06 23:20  
  제생각은 금액의 크고 작은게 아닙니다 속았다는 거지요 뎃글 다신 두분 은 여행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는 모름니다만 후진국을 여행 하다보면 10불이라는 돈의 값어치는 대단 합니다 또한 순수한 어린 학생으로는 감당 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큰 경험으로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훈날 여행지에서 만납시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시골길 2006.08.21 23:05  
  럭키맨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금액의 문제 보다는 그런 식으로 사기를 친다는 것에 분개한 거죠..위의 분들 처럼 여행 다니시면서 그러려니 하시는 분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그들은 더욱 더 철저하게 여행객을 농락하는 '꾼'으로 재미 붙이며 순진한 (위의 두분보다 경험이 많이 일천한) 여행객의 주머니를 노리겠죠.. 럭키맨 님 말씀처럼 우리 기준에서 10불이지 그들의 기준에서는..아마 후안무치 해져 볼 가치가 있는 금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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