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혼자 간 방콕! Part-1
오랜 친구랑 방콕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이제는 중년이 되어 그동안 열심히 살았던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맛있는 음식 함께 먹고, 휴식하며 많이 웃고자
떠나기 전부터 많이 설레였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짬짬이 친구와 함께 지낼 호텔을 찾고~
함께 먹을 곳을 찾으며~
함께 갈 멋진 곳을 계획하는 일은
저에게도 기쁜일이 었습니다🤗
비행기 티켓도 발권 되었고
이제는 떠나기만하면 됩니다🙌
그런데 아뿔싸!!!
인천공항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요양병원에 계신 친구의 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고심하던 친구는 아버지께서
혹시라도 곧 회복하시면
그 다음 비행기 편으로 따라 오겠다면서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얼떨결에 혼자 떠나게된 여행...😔
비행기 안에서 시간은 길게만 느껴지고...
친구가 걱정 되고...
갑자기 혼자 된 여행에 침울해 졌습니다.
한참을 날아온것 같아 GPS를 켜보니
대만 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아직 절반을 더 가야했죠~
얼떨결에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하여
준비했던 EXK 카드로
카시콘 은행 (Kasikorn Bank) ATM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하는데,
또 무엇이 잘 못되었던 탓인지~
수번을 시도하였으나
카드에 문제가 있기에 인출이 안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잘 되었는데, 새로 발급 받아 활성화가 안되었던 탓인지...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에 날씨는 덥고 답답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SBC BANK ATM에 EXK카드를 넣었는데~
순조롭게 잘 진행되는 것 같다가 그만~
카드를 먹어 버리고 뱉어내지 않았습니다.
새벽 1시가 넘어가는 상황에 날은 덥고
이래저래 생각대로 안되어지는 상황에
땀이 삐질삐질 났습니다😵💫
투어리스트 폴리스(관광경찰)에게 도움도 요청했지만,
답은 내일 아침 SBC은행에 전화해서 찾아야 한다는 것~
카드 하나 때문에 다시 공항까지 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울것 같아서~
카드 분실신고하고 한국에서 재발급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혹시나하는 생각에
비상으로 가져갔던 '카카오 은행'의 체크카드를 사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 😮
한번 인출하는데 수수료 220THB가 붙긴하지만(8000원 가량),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필요한 만큼 인출하였습니다~
그렇게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새벽 2시가 훌쩍 넘어서
아속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Twin beds의 침대를 보니~
혼자온 여행의 어떨떨함과
한국에 있을 친구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친구와 가족에게 보낼
잘 도착했다는 인증샷 찍고~
고단한 몸과 마음을 침대에 뉘이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See you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