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번째 방콕, 파타야 삼대가 함께한 10박 11일 자유여행 (쉐라톤 수영장, 비치)
종일 돌아다녀도 별로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로비를 갈때나 조식 먹으러 갈때 주로들 이용하는 버기 세진이 볼때마다 타고 싶어했지만
울룸은 타고 다니기에 촘 민망한 가까운 거리라 아쉬웠다는...ㅎㅎㅎ
쉐라톤 가기전 비치까지 계단이 꽤 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버기를 타고 비치까지 내려 갈 수 있었단다 좀 억울하기도 했지만
낮은 계단들이라 오르기가 쉬울 뿐아니라 잘 조경된 전망들을 눈에 넣으며 쉬엄쉬엄 올라가다보니 힘든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비치까지 내려가려면 계단과 폭포, 수영장들을 지나가야 한다...
세개의 풀중 첫번째 풀...
계단으로 난 길로 비치로 내려가다 보니 비록 인공으로 만들었지만 해변도 가지고 있다....
발 아래 깔린 모래들이 어찌나 부드럽고 폭신폭신 한지 걷는 느낌이 넘 좋아 나도 신발을 냉큼 벗어 던졌다...ㅎㅎㅎ
역시 여기도 파타야 바다라 속이 훤히 드러다 보이는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와는 거리가 좀 멀지만
굉장히 미세해서 부드러운 밀가루가 생각날만큼 곱디고운 하얀모래를 밟고 있으니 그 보드라움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비치에 내려가자마자 바로 모래밭에 자리잡은 녀석...
모래놀이도 없이 혼자 노니 재미없나 보다...
친구들과 함께 왔으면 신나게 놀았을텐데...ㅠ.ㅠ
깔끔쟁이 세진 모래 묻으면 닦고 또 닦고 사방천지 모래밭인데 젖은 다리에 모래가 안묻는게 가당키나 하니...ㅋㅋㅋ
바다 전망의 인피니티 레스토랑...
마음껏 바다를 보며 식사 할 수 있는 이 보다 더 좋은 전망이 없다 싶을 정도로 끝내 주는 곳에 위치해 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 여기도 사람을 찾아 볼 수가 없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해서 마치 우리가 호텔을 통째로 빌린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요한 쉐라톤...
여긴 비치에서 올라오면서 만난 두번째 수영장...
요기는 아이들 놀기에 딱 좋은 물 높이
실컷 비싼 수영레슨 시켜줬더니 무릎만큼 오는 유아풀에서 기껏하는 영법이 땅짚고 헤엄치기냐...ㅋㅋㅋ
담엔 어느 셩장으로 가볼까?
유아풀 엄마랑 미노가 초큼 시시하다고 해서 세번째 셩장으로 이동~~~
쉐라톤 셩장들 자연속의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컨셉이 보인다...
자리를 이동때마다 생수와 타월을 세팅해 준다 넘 옮겨 다녀서 미안해요 총각...ㅎㅎㅎ
생수는 네슬레 미니 사이즈...
구명조끼도 없고 튜브도 없다며 물이 깊어 안들어 가겠다고 버티는 아들...
여행 오기전에 킥판없이 20m 어른풀에서 배영 발차기로 쭉쭉 끝까지 성공해 날 완전 감동시키더니 울아들 실전에 약간게야...ㅠ.ㅠ
저렇게 앉아있을때 뒤에서 확 밀어버릴거 그랬 그럼 실력발휘 제대로 했을텐데... ㅋㅋㅋ
물에 안들어가고 계속 딴청부리고 있는 세진이 가만놔둘 삼촌이 아니지...ㅎㅎ
이런데 놀러오면 삼촌이 잘 놀아줄걸 너무나 잘 아는 똑똑한 세진이...
이제부터 삼촌의 수난이 시작되는거쥐...ㅋㅋㅋ
아들 물속에 넣어 놓고 난 썬배드에 누워서 탱자탱자 뒹굴뒹굴...ㅋㅋㅋ
햇살 좋구, 바람 좋구...
울엄마 물만난 인어공주는 쫌 그렇구 물고기 마냥 신나셨구랴...ㅋㅋㅋ
수영모자가 우리 세진이를 순딩이루 만들었네~ㅎㅎㅎ
앞쪽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훤히 내려다 보여 한적한 휴양지삘 지대루다...ㅋㅋㅋ
껌딱지 처럼 삼촌 등에 딱붙어 사방으로 끌고 다녀 놀아주기 신공발휘하다 지친 삼촌
본격적으로 썬베드에 퍼질러져 지친 몸뚱아리를 쉬게할 예정인가 보네...ㅋㅋㅋ
삼촌이 안놀아주니 심심해진 울아들 물밖으로 나와서 배회하고 있으니
직원이 구조할때 쓰는 스치로폼튜브를 타고 놀라고 빌려줘 이거 타고 한참을 놀았다...
심심하다...
물에 안들어 가고 버티고 버티다 지친 미노와 결국 바톤터치...ㅋㅋㅋ
시내로 나가는 마지막 셔틀버스 예약해둬서 아쉽지만 오늘 물놀이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