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붕어의 동남아여행기 러프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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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붕어의 동남아여행기 러프스케치

곰붕어 0 3746

까오슝에서의 일일



까오슝 시내를 걸어서 구경해보겠다고



사진기를 들고 길을 가는데



개와 고양이가 눈싸움을 하고 있다



내가 살포시 다가 가니 고양이 녀석이 나에게



강렬한 눈빛을 보낸다.



강아지.........쫄만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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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오슝의 야경



내가 생각했던 중국의 모습을



오히려 대만에서 나는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까오슝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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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어느 거리



사헌이 형이랑 차이나 타운과



씨암을 찾아 가던길



나는 저녁 시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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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오슝 동물원에 놀러 갔을때다



여기저기 둘러 보고 있는데



원숭이 우리였던가 플라맹고 옆이었던가 ㅡㅡ?



그옆에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써서 한가득 매달아 두었다



무엇을 저렇게 걸어 둔걸까?



소원일까? 이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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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최초로 관심을 보이고 끝까지



관심을 보이던 말없던 아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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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계있던 녀석들은

하나 둘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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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꼬마중 하나~ ㅎㅎ



장난끼 가득한 모습은 아이다운 모습이 확연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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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비포장 버스를 타고 달리는길



옆에 타고 있던 라오스 사람들도 다 지쳐 버렸다



하긴......그렇게 토를 많이 했으니 ..ㅡㅡ;;



나도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쓰러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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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에서



라오스 루앙남타로 가는 8시간 짜리



로컬버스, 비포장 도로를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옆에 타고 계시던 아주머니는 7번이나 토를 하시는



기염을 토하셨다.ㅡㅡ;;;;;;;;;나도 토할뻔......쿨럭...



루앙남타에 도착해서 너무 배가 고파 그냥 식당으로



달려가서 밥을 먹고 트레킹을 신청하는데 사람들이



실....실~ 웃는다....사람들이 왜이래 ㅡ.ㅡ ......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려고 거울을 보는순가...



나도 웃어 버렸다.....먼지를 하도 뒤집어 써서



막 굴뚝에서 나온 사람같이 얼굴이 새~까맣게 변해 있었다



내인생에



최고 험한 길은 네팔에서 인도로 넘어 오던



놀이 기구 수준의 길이었고



이 루앙남타로 넘어가던길은 내인생



두번째 험한 길로 남아 있다 ㅡㅡb



저 뒤에 보이는 먼지 구름이 보이는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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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처음 도착해서



ddm이라는 도미토리에 머물게 되었다



거기서 한방을 쓰던 방콕 멤버들



내가 치앙마이로 떠나기 10분전에 맥주 한잔 하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기념촬영



방콕에서 정말 10일째 방콕 중인분



인도 네팔 티벳 을 넘어 방글라데시에서 알레르기를 얻어서



미친듯이 가려워 하는 형



딱 하루 같이 다녔지만 너무너무 느낌이 좋았던 임 형~ ㅎㅎ



같이 여행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내가 역으로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배웅을 해주었다^^



혼자 타고 가는 택시에서 아쉬움이 물밀듯이 치밀어 오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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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대만 까오슝을 거처



인천으로 들어오는 여정



까오슝 공항에 밤 11 시쯤 떨어져서 그 비행기를



타고 왔던 한국인들이 뭉쳤다!



까오슝 국제 공항은 국제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밤 12시가 넘으면 문을 닫아 버리는 관계로



시내로 가기도 뭣하고 기다리기도 뭐해서



수위 아저씨랑 샤바샤바 해서 입국장 로비에서



해가 뜰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여행 이야기 재미 있는 이야기 등등을 나누며



봉지라면도 해먹고 라오스 에서 나오면서 사왔던



라오스 커피도 태워 먹으면서 밤을 꼬박 새버렸다



비행기에서도 20분 딱자고 일어나 기내식 먹고



계속 이야기 하면서 오고



한국 들어와서는 반팔에 반바지 입고서 눈오는



서울을 휘저으며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찾아 들었다



여행이 끝나고서 만난 재미 있는 일행들



여행중에 만났다면 재미 있었을텐데..



나중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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