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6.. 병원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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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6.. 병원다녀오기..

태린 4 3182

12월5일...


새벽 5시 기상...

아..자다깨다 지겹다...

그렇게 5시에 일어난 나는..

그냥 새벽시장을 구경가기로한다..

듣기로는 한참을 걸어야한다는데..

실제로도 후레쉬들고 한참 걸었다..

오토바이들이 무지많다..

왕위앙의 주민들은 다온거같다...

잠시입구만 구경을 하고...입구에서 식사를 한다..

역시..퍼를 시켜서 먹는다..

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야자열매를 마시면서..

시장안쪽으로 이동한다..

간간히 보이는 여행객빼고는 모두 현지인들이다..

박쥐.. 쥐..카멜레온..각종새..수달같이생긴동물..

한쪽에 각종고기..생선..야채...없는게 없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난 숙소로 돌아온다..

커피한잔 마시고 싶다...

슬슬 걸어나온다..

좀 이른시간인가..가게를 오픈한곳이 없다.

호텔이 보인다..

이른시간이라도 호텔은 영업을 할테니 들어간다..

강풍경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신다...

일기도 쓰고 시간때우기 모드에 들어간다..

1시간정도 시간을 때우고..

병원을 가기위해서 나온다...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처쪽으로 가니..많이 현지인들이 대기중이다..

그런데...

두리번거리는 나에게 간호사가 다가온다...

그리고 접수처로 데리고 간다..

기다리는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먼저 접수를 하게된다..

무지하게 고마웠다...

가서 간단히..서류를 쓴다..

모르는게 겁나 많네 ㅡ,.ㅡ ;;;

대충 이름 국적 이런건 작성하고..나서..

내앞에 앉아서 작성하던 간호사가 날 끌고 들어간다..

이방저방을 노크하고 들여다본다..

그리고 환자가 없는 방이 나오자..나를 안내한다..

모 짧디 짧은 영어로 어케설명하리 ㅡㅡ;;;

그냥 팔다리와 등쪽을 보여준다..

가렵다는 제스쳐를 취해도 보고..

의사..열심히 보더니...

모라모라한다..

한마디 알아들었다 ㅡ,.ㅡ

사이트모스키토...

물린건가 ㅡ,.ㅡ;;;;

아닌거같은데...매일 잘때는 약 무지바르고 자는데 ㅡㅡ

그렇게 진찰이 끝나고 ..

유치원처럼 내팔을 끌고 다니는 간호사에게 그냥 끌려다닌다..

치료비를 계산한다..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다...

모 여행자보험을 들어놨으니...상관은 없지만..

그렇게 영수증이 나온다.....

영수증보고 ㅡ,.ㅡ 기절 할뻔했다


뚜뚜....2.000리엘 ㅡㅡ;; 200원 ;;;

진찰료와 약값으로 200원을 지불하고 2일치 약을 받아온다

피곤하다...

잠시 잠을 청해본다..

1시간정도 잠을 잔다...

2시쯤 점심을 먹고 약을 먹는다..

그리고 연고를 사러 나온다..

한국의 호랑이연고....같은 약품..

바르면 후끈후끈하면서 시원함을 느낀다..

숙소에서 조용히 쉰다...

땀흘리고 몸이 열받으면 더 가려운거같아서..

그냥 숙소에서 해먹에서...세월아~~~~하면서 시간을 때운다..

저녁먹으러 시내로 나온다..

레스토랑에서 햄버거를 시킨다..

순간 무지 처량한 기분이 든다..

잠도 잘 못자고 몸은 피곤하고...가려워죽겠고... 이거 몬 고생이냐...

그냥 집에 갈까 하는 생각마저든다..

내 일기장에 오늘날짜로 씌여진글은 ......다 걱정이다...

피곤해 죽겠다..가려워 죽겠다...왜 이고생이냐..

다 귀찮다..라는 식의글만 써있다...

그렇게 햄버거를 먹고 숙소로 돌아온나는..

해먹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낸다...

아... 절망적이다라는 생각이 내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오늘은 사진이 없네요...

그렇게 내일 루앙프라방으로 떠납니다...

내일...생명의 은인을 만나서.....야밤에..병원으로 달려가는 소동이...

4 Comments
로이킴 2008.06.19 10:05  
  그나마 모기라서 다행이에요.

루아프라방 기대됩니다.
태린 2008.06.19 10:49  
  모기가 아니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다음편에 계속....
참치세상 2008.06.19 18:36  
  벼룩 인거 같은데,,,,^^
everland 2009.05.22 16:55  
200원 최곤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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