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1.. 드디어 라오스 비엔티엔도착
11월30일...
*라오스여행은 다음카페 "라사모"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태국. 캄보디아방으로. 저를 따라서 글을 읽으러 오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분간은 라오스란에 쭈욱 ~~~~ 이어집니다..
새벽6시..슬슬 달리던 버스가 한 레스토랑에 정차를 한다....
잠결에..정신이없다...
내앞에 앉은 일본녀는..의자를 뒤로 확 제끼고 잤나부다....
다리가.ㅡ,ㅡ 마비증세가 온다....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한다..
모르는것이 많아...전편에 말한 멋진 아저씨가족에게 도움을 받는다..
컵라면도 하나 사먹는다..
커피를 한잔하면서 강건너를 바라본다.....
강건너 라오스가 안개사이로 보일듯 말듯한다..
안개가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ㅡ,.ㅡ 욜라 춥다...버스로 돌아가 긴바지와 긴팔로 갈아입는다...
긴바지 두벌과 긴팔 세벌을 준비했다...짐만 되던 옷이 드디어 위력을 발휘한다...
서류를 전부작성하고...컵라면과 커피로 몸을 녹이고 우리는 다시 국경을 향해서..
이동한다...
국경에 다다른다..
일찍도착했기에..여행자버스가 거의 없다....
여권을 돈과함께 창구에 넣는다....
한참지나고...여권이 나온다....비자비 30$ 한달도장이 찍혀있다..
입국세 어쩌고 저쩌고..20밧을 뜯긴다
엥 넘어와서보니..티켓은 10밧이라고 써있다....
내돈 10밧은 털린건가????????
아직바트가 남아있다..어차피 태국으로 돌아올거니..잘 챙겨둔다..
이렇게 돈이..한국돈,달라,태국돈,캄보디아돈이 지갑에 있다..
좀있음 라오스돈까지....5개국의 돈을 가지고 다닌다 ㅡ,ㅡ;;;;
그렇게 국경을 넘어와 기다리던 버스로 향한다....
역시 라오스다
멋진 2층버스로 태국에서 라오스 국경까지 왔다면...
라오스에 들어서는 순간...한국산 버스다...
그것도 엔진룸이 앞에있는 초등학교때 타보았던 버스다...
그러나 아무도 불만이 없다...
그렇게 베낭을 가지고 버스에 오른다....
광경이 확 바뀐다...
태국의 도시스러움은 없다...
수도라고는 하지만...가는길은 황량한 느낌이다..
비엔티엔도 그런느낌이다..소박한 도시....
얼마나 달렸는지 모른다...
비엔티엔에 도착한다.....후후
난 내리고 멋진아저씨 가족은 방비엥으로 가신단다...
여기가 어딘가...지도를 보았다...남푸분수....
베낭을 메고..방을 구하기위해서 여기저리 돌아다닌다..
조사해간곳은 전부 방이 없고...망해버린게스트하우스도 있고..
RD는 새로 오픈해서 비싸다...
순간 조사자료중에 사바이디게스트하우스가 있었다..
조사자료에는 절대비추...벌레득실득실이라고 써있었다..
ㅋㅋㅋㅋ 거기로 가기로했다...
도미토리가 있단다...2$..
기대가 된다...어떤 도미토리일지...
침대도 나름깨끗하고 시트와 베게커버도 새것으로 해준다..
엥...나름 깨끗하다....사물함도 있다...
그렇게 침대를 배정받고..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해서..사물함에 넣었다...
도미토리룸 화장실은 온수가 안나오고 한층올라가면 온수가 나온다 ㅡㅡ;;
알고보니 다들 한층올라가서 샤워를 한다 ㅋㅋㅋ
한층위는 도미토리가 아니고 룸이다...공동화장실 샤워장...
그런데 화장실변기에..커버가 없다 ????
그럼 어케 큰일을 봐야하나....변기에 빠질텐데?????
부양신공을 쓰기로 했다
숙박객을 조사해보았다..
한국인 두어명 중국인 소수 일본인 대다수....
웨스턴..약간명...
점심을 먹으러 남푸분수로 갔다...
남푸커피..무지하게 유명한 음식점이다....
사람들로 바글바글이다...
거기서...까오삐약(10000-12000낍)으로 라오의 첫 식사를 했다...
커피를 마신다(5000낍)
커피는 흠...진하긴한데...맛있다..
유리컵에 나온커피...무지진한커피...이게 베트남식 커피??????
숙소로 돌아온 나는 낮잠을 잔다....
차에서 잠을자서...피곤하다.. 어차피 할 일도 없다 오늘은
오후2시부터..4시까지 낮잠...
일어나서 돼지꼬리를 이용해 커피를 끓여마신다.....
정보를 얻기위해서 한국식당으로 향한다... 대장금..
김치볶음밥을 먹고 간단한 정보를 얻는다...
숙소로 돌아와서 한국인 한분을 만난다...
자전거대여점과...여러가지의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비엔티엔 지도를 구입하기위해서 서점으로 향한다..
25000낍..비엔티엔지도(자전거로 다닐생각이라 구입)
독참파라는 레스토랑으로 향한다...자료에 한인이 운영한다고 나와있다
비어라오를 마신다..
이 비어라오가..라오스여행내내 나와 함께 한다...
먹는 순간...기절하는줄 알았다.
그 부드러운 목넘김...그 부드러운 맛....
많은 종류의 맥주를 마셔보진 못했지만...
무조건 최고의 맥주라고 선언한다....
그렇게 독참파에서 맥주를 마시고..일기를 써본다..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려...전통주인 라오라오와..
먹거리를 샀다..
강변을 끼고 있는 도로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하지만 강은 안보인다 ㅡ.,ㅡ 밤이라....
강을 보러 나간 기억은 떠나는날까지 없다 ....
라오라오의 가격이 저렴하다..
8000~20000낍이면 한병을 살 수 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온 나는...
발코니가 있는곳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웠다..
거기에는 많은 일본친구들이 바닥에 앉아서 놀고 있었다..
일본어 못한다 ㅋㅋㅋ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영어도 못한다 ㅋㅋㅋ
주서들은 몇마디와...한국어와 발음이 같은 한자어등등으로 대화를 시도해본다..
거의 3개국어로 대화가 이루어진다..
영어.. 일본어..한국어 ㅋㅋㅋ 그리고 필담까지 ㅋㅋ
사들고온 라오라오와 먹거리를 바닥에 풀어놓고...
우리는 마시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본친구들의 비엔티엔 자료를 구경한다...
그 독하다는 라오라오가..바닥을 들어낸다......
이 발코니가 있는 방때문에 비엔티엔을 떠나는 순간까지..밤마다 즐거웠다...
*이번회에는 사진이 한장도 없다
비어라오상표와 병뚜껑을 올립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이런걸 기념품으로 가져온다냐 ㅋㅋㅋ
상표에는 330ml로 되어있다
이건 태국에서 먹은 비어라오다
라오스에서는 전부다 큰병이다..
기념품으로 가져온 지페를 올리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