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13 Page # 라오스를 떠나다.
2월 2일 : 라오스를 떠나다.
"방비엥을 떠나는구나-
여러모로 정이든 도시였는데 떠날려니 섭섭하다.
그렇지만 또다른 멋진 여행이 기다리고 있겠지?"
▲ 방비엥을 떠나며-
방비엥에서 10시쯤 출발하여-
목적지인 비엔티엔에 오후 1시 반쯤 도착했다.
"에구-엉덩이야-!"
시간을 아끼려고 미니버스를 탔는데 자리를 잘 못잡아서
비엔티엔 가는 동안
진짜 엉덩이 비틀어지는 줄 알았다ㅠ
얼마나 불편하던지-!
아무튼 그렇게 겨우 도착한 비엔티엔.
솔직히 비엔티엔은 크게 볼 것이 없다고 수없이 들었지만-
그래도 라오스의 수도인데- 나는 내심 기대를 했다-
그러나 아니나다를까...
이때까지 둘러본 다른 라오스의 도시와는 달리
어설픈 작은 도시 안에 차와 매연이 가득찬데다가
왠지 모를 정이 안가는 곳이었다.
만약 라오스를 방문할 때 처음 들르는 도시가 비엔티엔이라면
어느정도 즐길 수는 있겠지만
다른 멋지고 아름다운 도시들을 본 후라면 오래 머물고싶진 않을 것이다.
후자인 나는 비엔티엔에서는 탓루앙만 보고
곧바로 방콕으로 가기로 했다.
막상 라오스를 떠나 다시 태국으로 갈려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 보고싶은 곳도 많은데 떠날려니...
비엔티엔 시내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30분 가량 가자-
라오스의 출입국 사무소가 보였다.
예전 치앙콩에서 라오스로 넘어갈 때 보다는 훨씬 큰 규모-^^
육로로 연결되어있어서 버스를 타고 태국과 라오스 사이를 왕래할 수 있었다.
여권과 출국카드를 보여주니 곧바로 통과!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멋진 2층 버스를 타고 우정의 다리를 건너-
태국 방콕으로 향했다.
"드디어 다시 태국으로 가는구나?!"
▲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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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블로그 '사진관'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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