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라지를 알자!
Know yourself.
해가지면,
방과,발코니,방 앞에 너른 잔듸 구역을 벗어 나지 않는다.
발코니에 앉아,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식당이 보이는데
????
식당에 불이 꺼져 있다.
오전,오후 액티비티 루카 손님 이후론,캠프장과 리조트
손님이 없다더니,
온 가족이 읍내 외식들 가셨나?
이상하네..
리조트를 비우는 역사가 없었는데 말이다.
화장실 휴지가 내일까지 쓰기엔 간당간당 하겠는걸?!
식당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며,
오잉?!
식당과 주방을 잇는 문이 잠겨 있고
주방 외관 개수대 쪽에 비상등,
스텝 휴식 공간 건물 외쪽에도 비상등,
짚라인 스테이션 꼭대기에도 보안등...
캠프장 진입로에도 높이 올라 붙은 가로등만이...
오홋?!
Nobody else???
아무도 없다......
그말인게지!!
앗싸~ 가오리!!
내 세상이고나!!
온 집구석 돌아치며 마당놀이나 한판 거하게 땡겨보자!!
방에 들어가서
엠피쓰리와 커다란 스카프 모서리를 오른쪽 검지에
질끈 동여 매고 나온다.
방앞 너른 잔듸를 지나
캠프장 진입로를 향해 가는데..
갑자기 불이 켜지며 환해진다.
아쒸 깜짝이야!!
그지 놀랬잖여 ㅠㅠ
흠...
진입로 양쪽에 가로등 자동 센써 씨스템???.
캠프장 곳곳에
오너의 영특한 두뇌 회로와 세심함에 놀란다.
그건그렇코..
밤하늘과 달빛도 이쁘구리..
바람도 션코 말이지라!!
온 몸에 땀이 흥건해
옷을 쥐어 짜면 소금물이 뚝뚝 흐를 것만 같다.
그만 놀아야지..
방을 향해 가려는데,
주방 개수대 쪽에서 어르신이 나오시며
미나?!
낀 카우 래우 르 양 캅?!
카.카.카.
이상하네..
리조트 옆 건물 오너 가족 빌딩에도 깜깜 무아지경이었는데..
나리지근 샤워를 마치고,
넝이 사온 똠얌 닭발에 쌩쏨 두어잔,
곤히
잠이 든 것 같은데..
몸에 통증이 느껴져 잠이 깨었다.
데이베드에 누워
왠일이고...ㅠㅠ
아킬레스건으로 부터 발바닥에 통증과 불난겨?!
화끈지경 ㅡ.ㅡ"
몸을 일으켜 세워 앉으니
승모근에서도 열 불이..
크으~
무리해서 놀았나보다..
분수를 모르고 놀다니..쯪쯪..샘통지경!!
오늘은,
토요일.
푸켓 써니님 내외가
팡아에서 푸닥거리 공연하러 오는날.
팡아 고스트 타이거지님^^!
무사귀환 컴백홈을 추카드리며,
어여~ 가시게요~~!
기쁨의 공연을 펼치러 갑니다!!
공연단을 맞이하기 위해
몸단장도 했는데 ㅡ.ㅡ"
모닝 뱃 뉴스...
태국인 부부가 코리안 드림을 갖고
전북의 한 농가에서 일을 하며,태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학비 송금하며
부부금슬도 좋았구리..
30만원 월세 살며 이 추위에 난방비 아끼려 낭구 때다
이산화탄소 질식하여
머나먼 타국에서 쓸쓸하고 허망한 죽음을 맞이 하다니..
왜 이러냐..
타이거지 컨디션이 지로상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