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10 록돋샵, 통부라 빌라 (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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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10 록돋샵, 통부라 빌라 (파타야)

살랑바람 6 3547

오랜만에 다시 여행기를 써본다.

생업과 집안살림과 시현이 돌보기에 도통 시간이 안생기네..

자.. 오늘은 여행 10일째. 좋았던 하드락호텔 체크아웃하고 짐을 몇시간 맞기기로 하고

주일예배를 드리러 간다.

농놋빌리지 예약을 도와 주셨던 바다야여행사 사모님께서 교회가신다고 우리를 픽업하러 오셨다.

감사한 일이네..

교회는 정갈했다. 파타야에도 한인교회가 몇군데 있다고 한다.

그동안 우린 현지 가이드 없이 여행했기 때문에 궁금했던 태국에 대해 많이도 물어봤다.

태국에 왜 개가 많아요? 그런데 그 개들이 짖지도 않고 잠만잘까요? 차들이 많지만 경적을 울리거

빨리 가라 등등 서두르지 않는것 같아요? 무단 횡단도 많고... 등등...

거기엔 여러가지 문화적 기후적 종교적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한층 우린 태국을 이해해 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도 한 나라를 이해 한다는 것이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한 알아간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 같다.

첨 교회온 정혜와 성민이, 그래도 넘 진지하고도 얌전하게 예배를 잘 드렸다.

록돋샵을 물어보니 근처에 있단다.. 한번도 안 가보셨다고 하시니 잠시 갈까 말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가봐야지..

시장처럼 여러 상인들이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주인은 한사람인것같다. 하지만 한사람의 샵이라고
하기엔 큰 규모이네. 나무를 이용한 토산품들.. 가구.. 조각물들.. 각종 옷들(종류 정말 많다. 중국전

통의상까지.  실크류, 각종액세사리. 장난감(레고도 있었다), 태국전통의상을 입은 인형, 인형옷,

나무그릇, 정말 종류가 많다. dc는 안해주시네... 그래도 사장님만 바쁘지 않으셨다면

우린 한나절은 그곳에 있고 싶었다..  짜뚜짝에서도 사지 못한(시간상 일부분만 봤으니)  물건들도

있고.. 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니 마지막 쇼핑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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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이런 조각들이 많다.

탐나는 가구들도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시현이용 흔들의자 하나 장만했다.

나중에 쇼핑에 대해서만 한번 정리해봐야지..

다들 한국에 그 의자 가져오니 입을 못다무신다. 어찌 가져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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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신났다. 조각상들 포즈 따라해보고 사고싶은 물건들을 샀으니 기분

날아가나 보다.

바다야여행사 사모님 감사해요... 그날 정말 감사했어요..

다시 하드락까지 데려다 주시고...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자 우리가 하루를 더 묶을 통부라빌라로 떠나보자.



첨 들으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통부라 빌라.

낫티여행사에서만 독점으로 바우처판매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2배드룸으로 3,300바트에 예약했다. 1층으로 아이들만 조식 추가비용냈다. 1인당 100바트

쓰리베드룸, 포베드룸까지 있다.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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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식당이다.

통부라 음식 맛있었다. 가겨도 비싸지 않고 정갈했다.

게살이 들어간 쌀국수는 인기 만점이었고 볶음밥도 좋았고

똠양꿍.. 코만 막고 먹으면 김치찌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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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썬배드가 충분하다. 멋진 조각상들도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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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나무가 열대의 숲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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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3단의 케스케이드로 되어 있다.

맨윗부분의 수영장이 재일 깊다.

아이들은 탐색을 마친뒤 자기들이 놀곳을 알았는지

깊은곳에는 얼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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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가운데 썬배드도 맘에 들었지.

사람들이 정말 없네..

여기 이래서 장사가 되나? 아님 다들 관광 나가셨나?

이 아름다운 수영장에서 우리만 놀려니 조금 미안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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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도 멋지네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쓰레기통.

자 이제 방을 보여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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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2개다.

하나는 더블배드 침대가 정말 컸다. 그래서 엄마2명과 여자아이 둘이 자도 충분했고

목욕시설도 2군데라 사용하기 불편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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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분과 남자아이 3명이 사용한 방.

방이 넓어서 좋네.. 아마 누군가는 바닥에서 잠을 잤을것 같네..그래도 불편치 않으셨다는...

이번여행에서 다양한 숙소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수상가옥에서 잠도 자보고. 후진 창문도 없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잠도 자보고

도미토리를 못했지만 우린 다양한 곳에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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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쇼파를 한쪽을 밀고 넓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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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문을 밀고 나가면 바로 수영장이다.

아이들 노는 모습도 바로 보이고..

그릇도 가져다 달라면 빌려 준다.

전자랜지도 있고..

있던 음식으로 점심을 대략하고 아이들의 맘은 수영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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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순한 미끄럼틀이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단다..

한번 타보니 보기보다 무서웠다..

마찰에 다치지 않도록 파이프에 연결되어 물은 계속 흐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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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난리다 난리.. 너무 재미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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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도 연밥도 많았다. 아이들은 처음 연밥을 자세히도 본것 같네.

연꽃이 가득한 연못을 지나 놀이터가 보인다. 수영하다 호기심이 발동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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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도 한번 이용해 주고

하지만 한번 오고는 이곳에 오지 않았다. 수영장이 너무 재미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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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 수영장이다.

아름다운 곳이였다.

수영장의 타일색상이 탁월했다.

하지만 수영장의 물은 하드락이 더 좋았나 보다.

하드락에서는 하루종일 놀아도 아이들 눈이 빨개지지 않았는데.

여기선 반나절 놀았는데 눈들이 빨개지네..

물관리에도 차이가 있나보다..


저녁은 통부라의 식당에서 먹고..

우리의 중요한 할일이 남았네.

카오산에서의 책만들기에 이어

여행와서 2번째 책만들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피곤들 했을텐데 그래도 열심히들 하는 녀석들..

어머님 2분은 야시장 구경을 보내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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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간을 되돌려 몇일동안의 일정을 정리하고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각자 인상 깊었던 것들이 다르고 그림들도 다르다.

역시 멋진 아이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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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로그들 잘라 붙이기도 하고..

한국에가서 사진 뽑아 붙이기만 하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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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시현이는 잠을 못이기네..

하긴 언니오빠들이야 학교에 제출해야 하니 해야지만

시현이는 자도 된다.. 자라...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성민이는 담임선생님께서 이책을 보시고는

교실 뒤에 전시도 안하시고

바로 돌려 주셨단다.. 

너무나 귀한 자료이니 뒤에 전시했다가는 아이들이 만져서 훼손 될 수 있으니

집에가져가서 잘 보관하라고... 하하하..

내가 책만들기선생님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보고 느끼는 것들을 

정리하게 하는 일들은 너무 중요하다.

이렇게 남기면 아이들이게 여행을 통해 느끼게 되는 것들이 더 구체적이게 되고

큰것을 남게 되니 말이다.

그러니 부모님들은 패키지 여행이든 배낭여행이든 여행 하는것만으로

만족하여서는 안될것이다... 말이 길어지겠네..

우리의 통부라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6 Comments
열혈쵸코 2010.10.30 21:32  
통부라리조트.. 여럿이서 가게된다면 좋은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
저도 다녀와서 그냥 흘려보낸 여행보다는.. 여행후기, 일기, 사진등으로 기록해놓은 여행이 더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에게 책만들기 미션은, 여행을 정리하고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보해미안 2010.11.09 14:39  
인제서야 보고 1편부터 정교하고 맛깔스러운 애기 한숨에 다 읽었습니다. 참 재미있네요 지금 부터 애와 함께 태국여행계획 수립 들어 갑니다. 감사 합니다.
살랑바람 2010.11.10 23:41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니 감사해요.. 이런 덧글들이 여행기 쓰는데 큰 힘이 되었답니다.
레오와테드 2010.11.26 13:54  
정말이지 감동스럽군요... 이런여행이 있다말인가 싶어요~
우리애들은....음...
역시 애들은 엄마하기 나름인가요....
puella 2010.12.09 17:26  
사기피해사례의 게시판을 읽고는 태국여행에 대한 맘이 무거웠었는데...
이렇게 어린친구들과 같이 한 여행기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때론 안좋은 일이 일어날 수 도 있겠지만 즐겁고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있기에 여행은 값진것이겠죠?
저도 여행동안 책 만들기 해야겠어요^^ 여행기 넘무 잘 보고 갑니다
신라98 2016.04.19 15:34  
정말 어떻게 여행 준비하셨는지 정말 잘하신듯 합니다. ㅜㅜ 저는 언제 이렇게 계획을 세워볼까요?? 대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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