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차이낫 Chaina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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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차이낫 Chainat 2

망고찰밥 1 484

2019소도시여행 - 차이낫 Chainat 2 - 버드파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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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20 일요일

 

숙소앞. 방콕행 버스가 세워져있습니다. 

BANGKOK - SANKHABURI - CHAINAT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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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밥을 사먹고 좀 쉬다가 다시 나와보니 또 다른 버스가 있습니다. 
BANGKOK - INBURI - CHAINAT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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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롯뚜같은 것은 한번도 못봤고 이 방콕행 버스만 두가지만 여러번 봤습니다.
방콕에서 차이낫까지 운행하는데 중간 경유지가 SANKHABURI 아니면 INBURI 두가지인거죠.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차이낫 부근의 다른 동네입니다.
여기에는 이 두가지 버스밖에 없고 다른 도시에 가는 차편이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를 버스터미널이라고 부르는게 이상합니다. 뭔가 잘못된건가?
호텔 리셉션에 가보니 어제와 다른 직원이 한명 더 있습니다. 대화를 시도해보니 간단한 대화는 통합니다.
우타이타니 가는 차편을 물었는데 모른다고 합니다. 불과 30km거리의 가까운 도시인데 왕래가 그렇게 없는 것인가? 
다시 나컨싸완! 이라고 말했더니 옆에 있는 직원과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언듯 듣기에 콘쏭이라는 단어가 들리네요. 콘쏭이라는게 버스터미널 말하는것 같은데...
종이에 뭔가 적어주더니 이걸 뚝뚝기사한테 보여주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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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러니까 이 호텔 앞 말고 어딘가 버스정류장(콘쏭)이 있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뚝뚝을 타고 이 쪽지를 보여주라. 이런말이겠지요.
그렇다면 어딘가 다른데 버스타는 곳이 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버커써'하고 '콘쏭'은 어떻게 다른건지... 혹시 아시는분 있으면 댓글로 써주세요.

우타이타니가 가까운데도 이렇게 이동경로가 마음대로 안되는 이유는 짜오프라야강이 중간에 가로막고 있어서 그렇것 같습니다. 차이낫은 강 동쪽에 있고 우타이타니는 강 서쪽에 있는데 둘다 작은 도시라서 서로 왕래할 필요도 별로 없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자 조달은 큰도시에서 하는것이니까요. 만약 강을 건너지 않고 둘 다 같은 방향에 있다면 경유하는 차편이 자주 있겠지요.
우타이타니에 가는 교통편 조사는 뭔가 좀 알수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좀있다 다시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지금은 강변 구경을 하러 나가봐야겠습니다. 호텔앞에 오늘은 뚝뚝들이 많네요. 방콕에서 쓰는 그런 고급형 뚝뚝입니다. 보통 지방도시들은 그냥 오토바이 옆에 리어카 붙여서 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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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주변 어느 집에 차요테 파는 것을 봤습니다. 간장+식초+설탕에 장아찌 담으면 꼬들꼬들 식감이 좋습니다. 태국사람들은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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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으로 가는길. 큰 망고나무 있는 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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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계절에 저렇게 많이 달린 나무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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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사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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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풍경이 별로 구경할 곳이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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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식당도 보이네요. 강변이 운치가 있어야 저런데도 손님들이 많이 올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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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엄청 많은 종류들의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해질무렵에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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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송전탑은 기울여서 설치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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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이 너무 썰렁하여 더 볼게 못되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일단 방에 들어갔다가 다시 쇼핑몰에 가서 휴대용 모기장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어떻게 생긴 것이든 일단 휴대만 할 수 있으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저런걸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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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물건 걸어서 전시하는 단순한 거치대인데 양말이 걸려있습니다. 잉크나라... 대체 이런게 왜 여기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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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파이프 몇개 붙인것 뿐이라서 여기서도 아주 쉽게 만들수 있는것인데 어째서 한국물건이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것인지 참 알수 없는 일입니다.

숙소앞 시장터까지 왔는데 이곳 모퉁이에 잡화용품점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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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방콕 카오산 주변시장에서 모기장 파는것을 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안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모기장은 안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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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에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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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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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x200cm 제품이군요. 가격은 280밧이라고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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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구입했습니다. 쇼핑몰에까지 뚝뚝타고 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쇼핑몰에 꼭 있다는 보장도 없고요.
방에 돌아와 꺼내보았습니다. 저하고 잘 어울리는 핑크 핑크 한 분위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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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사무실에 가서 아까 대화가 되던 직원한테 버스스테이션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자기 핸드폰 구글지도에서 검색하더니 보여주네요. 제가 다시 제 핸드폰으로 그 위치를 확인해보니 도저히 버스터미널이 있을 위치가 아닙니다. 아마 어떤 운송회사 사무실이 있는곳 같은데 잘못 알려준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은 지도를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지도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특히 여자들이라면 평소에 한번도 본적도 없을겁니다.
직원으로서는 최선을 다한거라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데서 이 정도 대화가 되는 것만도 다행인겁니다. 하... 우타이타니 가기 어렵네....

나중에 또 어떻게 더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은 Bird Park 새 공원에 가보기로 합니다.
여기서 버드파크까지는 4km정도입니다. 싸판마이와 비슷합니다.
숙소앞 뚝뚝기사한테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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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대화는 안되기 때문에 핸드폰에서 공원이름을 보여주고 손짓을 함께 해가며 
"Go. Back. 타오라이캅?"하고 물었는데 왕복 100밧이랍니다.
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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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공원입니다. 13:2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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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보니 뚝뚝이 기다릴 만한 주차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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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손짓해가며 말하는걸 대충 파악해보니 돌아갈때 전화하라는것 같습니다.
제가 핸드폰 알람화면을 띄워 오후 2시에 이곳에 오라고 손짓했습니다. 기사가 뭔가 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다시 전화하라고 하네요.
뭔 말을 하려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몇차례 이야기 끝에 일단 2시라고 전달하고, 뚝뚝의 전화번호도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뚝뚝이 2시에 오면 지금부터 40분정도 시간여유가 있습니다.
이런 작은 도시 테마공원같은데 40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뚝뚝은 떠나고 표를 삽니다.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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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밧. 15밧 인걸 보니 어른 30밧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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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밧을 냈더니 100밧을 내랍니다. 옆 창문을 보랍니다. -_-;
네... 네... 외국인은 100밧이군요. 저는 정신연령이 어리니까 50밧 해주면 안될까요. 화장실도 안쓰고 얼른 30분만에 나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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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당초 이런데 외국인이 찾아오기는 하는건가 싶네요.
100밧내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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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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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있습니다. 오~ 생각보다 넓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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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둘레 한바퀴 쭉 빨리 돌려고 해도 시간이 제법 걸리겠네요.
아까 뚝뚝 기사가 곤란하다고 전화하라고 한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기사 말을 들었어야 하는건데 제가 잘못했군요. 이미 시간 약속을 했으니 아주 서둘러 한바퀴 돌아야겠습니다.

여기에도 이 짐승보트가 있다니! 낭렁에도 짐승보트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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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일단 시계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합니다.
셔틀차량도 있네요. 지금 저런거 타고 여유부릴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여기가 차타고 돌아야될 만한 면적은 아닌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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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와 잔디위에 새모양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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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를 보니 여기에 수족관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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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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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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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두운 통로안에 어항들이 있고 어항마다 다른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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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봐도 사실 흥미가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냥 시장의 생선가게에서 보던 물고기들이랑 비슷해보여서 말이지요.
들어가다보니 좀 작지만 터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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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큰 물고기도 있고 그나마 좀 볼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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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서 나와 좀 걸으면 호수 너머쪽에 워터파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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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별도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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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안을 들여다 볼 수는 없었습니다.

워터파크 옆에 저런 건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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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전시관이라는데 둘러봐도 전혀 관심이 안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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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이 부화하는 과정 그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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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알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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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건물이 바로 '알집'이군요. ^^
이스트소프트 회사안에 이런걸 설치해야겠어요.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호수 가운데 커더런 독수리 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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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말고 진짜 새는 어디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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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 폭포가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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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벽에 물떨어지게 해놨는데 볼게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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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니 거대한 그물로 숲을 덮어버린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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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구역인데 새들 그림이 있군요. 이 그물 안에 새들이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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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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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엄청 키가 큰 나무들이 있는 숲을 높은 그물로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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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전체를 거대한 그물로 덮어 새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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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새 둥지들이 보입니다. 큰 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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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가장자리 부분은 땅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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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물숲 안에 호수도 있습니다. 새 공원이라고 해서 새장같은거 있는줄 알았는데 이정도 큰 공간이 있을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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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저 건너편에 큰 새들이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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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려고 하나까 새들이 도망가서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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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못옆 그물 밖에도 같은 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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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밖에도 같은 새들이 살고 있는걸 보니 원래 이 주변에 살던 새들인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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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 몇마리가 저를 보더니 저 건너편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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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이제 너무 촉박하여 빨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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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숲 바깥에 일반 동물원처럼 우리속에 있는 새들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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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들이 우리밖에 그냥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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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은 기념품 가게를 강제 통과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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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2시 9분. 약속한 시간보다 9분 늦었네요. 공원 면적이 넓으니까 빨리 걸어도 오래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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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기사가 안보여 전화를 걸어 "버드파크! 버드파크!"라고 했더니 "오케이캅!"이라고 들리고  몇분 뒤에 기사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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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뭐라고 잠깐 이야기 하는데... 아마도 조금전에 왔는데 안보여서 딴데 가있었다 이런 말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주차할데가 없어서요.

수족관과 알집? 같은데는 흥미가 없었지만 그물로 덮인 숲과 여러가지 새우리들은 볼만했습니다. 뚝뚝기사하고 시간약속을 하지 말고 한시간 이상 잡고 천천히 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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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앞에서 100밧 지불했습니다. 기사는 두번 왕복했는데 100밧이면 요금이 싸네요. 이 도시는 뚝뚝 요금이 다른 도시보다 싼것 같습니다.

오늘도 숙소앞에 계속 보이는 버스들. 방콕-쌍카부리-차이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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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인부리-차이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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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버스만 계속 보입니다. 여기는 방콕행 버스만 온다는 거지요.

숙소앞에 슬슬 야시장 준비하고 있습니다. 잠깐 들여다보니 그 쫀득한 씨앗을 팔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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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 씨앗을 싸고 있는 껍질같은데 이걸 팔고 있네요. 정말 이걸 먹는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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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는거냐고 먹는 시늉을 했는데 맞다고 하네요. 껍질을 먹는다고? 15밧 주고 한봉지 사봤습니다.
먹어봤는데 그냥 좀 떫은맛만 납니다. 이걸 왜 먹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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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프룻하고 바나나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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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은 껍질은 멀리 다른 구석으로 가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_-;


방에서 노트북컴퓨터로 구글지도 열어놓고 버스터미널을 찾아보았습니다.
Chainat bus terminal로 검색하면 이 숙소앞이 나옵니다.
지금 숙소앞 상황이 이런데 아무리 봐도 이건 버스 터미널이 아니죠? 다른 차들이 다 점령했는데요. 아마 예전의 버스터미널이었겠죠. 구글지도에 반영이 안된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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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nat transport로 검색하니 몇개 위치가 나옵니다. 클릭해보니 버스터미널이 아닙니다.
다시 chainat bus station으로 검색해보니 새로운 장소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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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을 보니 버스터미널 건물이 맞군요. 태국 버스터미널 건물은 거의다 저렇게 T자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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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도 아무 쓸데없는 교통조사를 하러 가봅니다.

숙소에서 나와 뚝뚝기사한테 구글지도에 나와있는 태국어 명칭을 보여주고 얼마냐고 물으니 60밧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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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낫 버스 터미널입니다. 오후 4시반.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거의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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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라부리-나컨랏차시마.  나컨싸완.  하루에 몇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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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치앙마이 운행편이 여기를 경유하는 모양입니다. 나컨싸완-깜팽펫-람빵을 경유하여 치앙마이로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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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어디가는지 모르겠지만 큰도시는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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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아무도 없고 차도 한대도 없는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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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령터미널 분위기라 

행선지 표시는 있지만 실제로 운행되는지는 아주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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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씽. 씽부리. 우타이타니 표시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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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깐짜나부리 구간은 시간표도 별도로 붙인걸 보니 확실히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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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mation 창구에 사람이 한명 있어서 우타이타니 가는편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했지만 대화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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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보아서는 아무래도 차편이 없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우터이타니 가겠다고 여러번 말했고, 그 사람이 가는 방법을 뭐가 설명해주는것 같은데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소용이 없습니다.

우타이타니를 갈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저녁에 좀 더 생각해보기로 하고 일단 숙소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좀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오늘도 야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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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먹는 곳은 없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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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린것을 기름에 튀겨서 팔고 있습니다. 누룽지튀김 비슷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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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기름. 이런거 좀 피해야 되는데 그래도 처음 먹는거라 한번 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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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누룽지 튀김하고 맛이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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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공원을 구경해서 그런지 저게 눈에 뜨이네요. 오리알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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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부리에서 직접 사다 삶았던 그 상해가는듯한 오리알과 달리 신선한 맛이 납니다. 역시 오리알은 삶아서 파는걸 사야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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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와 구입한 모기장을 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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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살짝 벗어나거 걸쳐졌습니다. 모기장 바닥까지 망이 있습니다.

침대시트위에 눕는게 아니라 방충망 위에 누워야 되기 때문에 좀 까실까실하지만 바닥까지 망이 있으면 옆으로 빈대나 모기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장점도 있습니다. 이만하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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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아주 핑크~ 핑크~ 분위기가 되니 문득 요술공주 밍키가 떠오르는군요. 

요술공주~ 밍키~♬♪ 밍!키!~ 밍키! ♬♪

.....

 

(저.... 근데.... 밍키는 오래전에 죽었어... 트럭에 치어서 죽었지... 훌쩍... )

.......

 

쿨럭...  쿨럭...

 

 

기존의 모기장은 파편 안튀게 조심히 접어서 야시장 쓰레기통에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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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제 이런 제품 다시 구입안해도 되겠군요. 더이상 생산도 안하는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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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 다시 지도를 보며 고민해봅니다.

여기서 우타이타니까지는 고작 30km 정도에 불과한데 차편을 알수없다.....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양쪽에 작은 도시가 나뉘어 있다보니 가까운데도 왕래가 없게 되어버린것 같은데....

아까 버스터미널 인포메이션 아저씨가 말하려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시장에 가서 썽태우 타면 된다고 말하려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확실하지도 않은 짐작만으로 가방까지 들고 거기 갔다가 못찾으면 더 난감할것 같고...

 

우타이타니 까지 가는길 중간쯤에 왓씽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씽부리에서 이곳에 올때 탔던 차도 아마 왓씽까지 가는 차였던것 같습니다. 씽부리 터미널에서 방콕-왓씽 버스도 몇대 봤었고요. 

여기서 왓씽까지 15km정도, 왓씽에서 우타이타니까지 15km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렇다면 내일 여기서 먼저 싸판마이에 가서, 우타이타니까지 가는 차가 있으면 좋고,

아니면 일단 먼저 왓씽까지 간 다음 거기서 우타이타니 가는 차편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령 잘 안되더라도 15km정도거리따위는 어떻게든 해결되겠지요. 왓씽도 아주 작은 동네는 아닌것 같으니까요.

 

그저께 씽부리 터미널에서 3시간이나 기다렸던걸 생각해보면 내일도 일이 잘 안풀리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은 좀 일찍 서둘러야겠습니다.

오늘도 뭔가 바쁘게 하루를 보냈구나.

 

 

오늘 요약:

새 공원에는 구경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뚝뚝기사와 시간을 정하지 말고 구경 끝난후에 전화해서 부르도록 약속하는게 좋습니다. 

 

차이낫에서 방콕 가는 교통편은 NUMCHAI HOTEL 남차이호텔 앞에 큰버스가 자주 보입니다.

씽부리-차이낫-우타이타니 구간 교통편이 매우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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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씽부리->차이낫 내린곳: https://goo.gl/maps/GMJShhxb25CmM5zn8

차이낫 버스 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9tpoqdLnt94y7JuW9

남차이 호텔 위치: https://g.page/numchaihotel?share

버드 파크 위치: https://goo.gl/maps/YqZL6sCCQZmiyVmJ9

 

1 Comments
냥냥 2019.09.03 11:50  
핫핑크  모기장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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