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쉼터 캄보디아..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캄보디아
여행기

편안한 쉼터 캄보디아..

뽀빠이와이프 2 3437
어수선하고 시끄럽던 베트남을 뒤로하고 
캄보디아 프로펠라 비행기를 타고 시엠립에 도착했다.
4년전에 시엠립에 입국할때에 유독 나한테만(남편과 미국학생들도 있었는데)
돈을 요구했던 꺼림직한 기억을 간직한채 입국장에 들어섰는데,
앉아있는 배치도 달라지고, 수속도 체계적으로 바뀌어 많이 놀랐다.
도착해서 비자를 받고 수속을 끝내는데 30-40분정도 걸린것같다.(23명)
많은 발전이라 속으로 흐뭇했다.
베트남보다 적은돈으로 더 좋은 호텔을 갈수있는것도 캄보디아의 장점이다.
가장 힘들었던것은 wifi 가 방마다 free 가 안되어 원하는 사람마다 25불인가
주고 사야하는데, 그것도 속도가 느려 미칠지경일때가 많았다.
그것만 빼면 우리가 있었던 4스타 호텔은 아주 훌륭한 호텔이었고,
특히나 수영장이 넓고 깨끗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 오후시간을 적당히휴식하기엔
정말 좋은 곳이었다.

저녁에 올드마켓지역으로 산책나갔다가
맛사지샵에서 대대선전으로 15분에 1불이라는 광고가 여기저기에 붙어있다.
어떤곳은 1불에 와이파이후리, 맥주한잔도 준다는 광고도 있다.
세계어느곳에서 이런대접을 할까...하면서 남편과 그럴듯한 맛사지집에 들어갔다.
그곳은 바깥에 의자를 내놓고 맛사지 해주는 그런곳은 아니어서인지 조금 값이 
비쌌지만, 남편과 내가 맛사지(남편은 발과 정강이,난,발만)
다하고. 나는 패디큐어,매니큐어 다하고 15불 냈으면
정말 잘한거 맞겠지? 팁으로 각각 2불씩 주니, 정말 황제대접이다..
어디서 이런 대접을 받겠나...흠~~

올드마켓에서 물건을 살때는 무조건 50프로 값을 깍는건 상식이다.
나는 원래 바겐헌터라, 어떨때는  60-80프로도 깍는다.
남편이 샤핑에서 물건값 깍는거를, 워낙 싫어해서 하루는 남편프로그램에서
 아침만 내 시간으로 잡아
혼자서 올드마켓에 가서 100프로 실크스카프 제일 큰 사이즈로 세개사고
26불 주었다. 원래 하나에 25불 불렀다.너무 깍은건가? 그래도 흥정하니 
주니, 사실 원가는 얼마나 낮은것인지..

강가를 끼고 서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자전거를 타며 탐방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한 것같아 좋았고, 땀도 많이 흘리고, 직접 살아가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참 좋은 공부가 될거 같았다. 가다가 동네 마당에서 배구시합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도 같이 끼어서 시합을 하였는데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었다.
유적지 보는것보다 더 아이들 눈이 반짝거렸다고 기억한다.
그리고, 톤레삽호수를 지나면서 수상학교를 방문해서 그들에게 선물을 주고,
같이 사진찍고 대화한것도 정말 훌륭한 추억이 된거 같다.
대부분의 그들은 모두 베트남에서 피난와서 살게된 floating people 이며,
이제는 캄보디아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인들이다.

돌아오면서 모두가 캄보디아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마지막 목적지가 홍콩이었으므로 날씨가 꽤 쌀쌀했고,스케줄도 바쁘고,
이제는 모두가 집에 돌아갈 생각으로 많이들 지쳐있었다.
캄보디아같은 쉼을 기대할수는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것 같았다...


2 Comments
열민턴 2013.04.16 14:36  
팁을 2$를 주면 다음 사람은 어떻하라구.
라이타 2013.06.10 23:02  
팁2$ 주기 아까우시면 걍...여행을 포기하시는게....남 팁주는것까지 태클걸건 없을것 같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