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두청년의 라오스 여행기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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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두청년의 라오스 여행기 D+6

호찌 6 874
우리는 새벽 5시다되서 러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고요하고 잠잠했다.. 사람이라고는 버스대기자 몇명이랑.. 제일 신기한 화장실 지킴이 1명있었다ㅋㅋ 화장실갈때 3바트!
그렇게 우리는 도착해서 치앙라이에서 러이올때 준 빵이랑 토마토쥬스에 물섞은맛(?) 나는 음료수랑 해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기다리면서 몸도좀 풀고 하였다.
시간이 6시정도 되고 우리가 루앙프라방으로 가기위해 티켓 끊는곳을 찾으러갔다. 터미널 바로옆 가까운데 있었다. 그앞에는 엄청난 짐들이 있었고 한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못들어 오게하셨고 7시부터 표 티켓팅을 한다고 하셨다. 그렇게 좀 기다리다가 7시 거의 다되서 문이 열리고 표를 끊었다 두당 700바트!
이제 기다리면 된다. 표를 받고보니 바로앞에 있는 버스가 우리가 타는 버스인것 같았다.
살펴보니 우리나라차다ㅋㅋ 현대차!
우리나라에서 10만km 넘으면 못타게하니까 그버스를 이쪽으로 수출하는것 같다. 맞나(?)
무튼 짐도 싫고 안에를 살펴보앗다..
휴.. 일단 에어콘은 있지만 시원하지는 않고
화장실도 있지만 되게좁다. 있는것만 으로도 감사한것이라 생각해야지ㅎㅎ
근데 최악인건 좌석간 공간이 너무 좁았다ㅠㅠ
의자를 뒤로 쭉 재치지도 못햇다. 쭉 재치면 뒷사람한테 너무 불편하게 되서 경직된 자세로 가야하는게 걱정이였다..
난 롱다리라서 ㅠㅠ(^^v)
그러다 갑자기 문득 궁금한게 생겻다!!
과연 이버스 몇km 탔을까?!
그래서 기사님이 안계신 틈을타 가서 살짝 보고왔다.
보고 헉!! 살다살다 이런 km수는 처음봤다ㅋㅋ
무려!! 놀라지마시라!! 96만6천330키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ㅋㅋㅋ 갑자기 우리가 타기전 기사님이 하신 행동이 스쳐지나갔다.
브레이크를 밟으시면서 뭐가 안된다고? 고장낫다고? 이상하다고?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사님이 브레이크를 밟으면 다른 직원이 차밑에 보면서 뭔가를 확인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휴.. 속으로 애써긍정 자기위안 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그래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지않아^^
여행자보험 들어놨으니 괜찮아.
나 생명보험 몇개 들어 놨더라^^?
뭐 대충 이런생각?ㅠㅠㅋㅋ
그렇게 드디어 출발할때가 되고 어제 긴버스를 타고오고 새벽에 도착해 잠도 못잔지라 타고 출발하자말자 기절했다. 그렇게 갑자시 차가 정차해서 잠에서 깻는데 국경에 다가왔나보다.
먼저 태국에서 나가는 국경에 서서 거쳐가는것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었다. 2군데가 있었는데 1줄엔 스님들만 지나갔다.. 완전 하이패스.. 우린 장난으로 스님패스 라면서 부러움을 샀다..
그렇게 우리차례가 다가오고 우린 러이 터미널에서
사람들이 쓰고있는 웰컴투 라오스 라는종이에 뭐 적길래 우리도 따라적고 그종이랑 여권이랑 같이 냈다..
한참을 보더니 뭐라뭐라 한다. 웰컴투 라오스 이종이가 아니라 타일랜드 뭐라뭐라 한다. 뭐지? 하다가 한장을 보여준다 그래서 저거 어디서 많이 본종이인데? 하고 여권이랑 비행기표 이런것들끼리 같이 모아둔 곳을 뒤져봤더니 비슷하게 생긴게 있어서 내봤더니 오케이 란다. 휴.. 살았다.. 이건 생각지도 못했다.. 우리가 태국올때 썻던 출입국심사 종이였다.
버렸으면 큰일 날뻔했다.. 그렇게 콩닥거리는 가슴을 다스리며 우린 화장실들렷다.. 남녀 화장실 구분되어있지만 화장실이 급해 지퍼를 열면서 들어가도 안에서 여자가 갑자기 씩 웃으며 나온다. 이제 뭐 놀랍지도 않다ㅋㅋㅋ 전에 화장실에서 응아를 누고있는데 똑똑하길래 사람있냐고 확인하는줄 알고 똑똑하는줄 알고 똑똑했는데 갑자기 태국말로 뭐라뭐라한다.. 알고보니 옆칸이다ㅋㅋ 내 직감상 휴지 달라는것 같다ㅋㅋㅋ 그래서 내가 티슈?
라고하니까 오 땡큐 라고 했던것 같다.
그렇게 난 태국산휴지가 아닌 한국산 보들보들 5겹 휴지를 돌돌말아서 넘겨주곤 밑으로 따봉 표시로 답례를 받고 시원하게 하고나왔다.. 태국산 휴지는 되게 거칠어서 아파요ㅋㅋ 그리고 또 한가지 기억이 난다.
또 응아를 누려고 화장실을 갔었다. 좀 급했다.
나는 먹으면 바로바로 소화되어 화장실을 가야하는 스타일이다.. 무튼 그래서 남자화장실을 가서 응아칸이 3칸 있었다. 첫칸 둘째칸 다 사람이 있었다. 셋째칸 긴장하며 똑똑햇다! 한 3초? 4초? 기다리다 대답없어서 문을 열었는데!!!! 여자가 응아를 닦고 있었다.. 어떤 자세로 나랑 눈이 마주쳣는지 예상이 되십니까? 놀래서 쏘리 하고 나갓다.. 난 여자화장실 잘못 들어온줄 알고 급히 나갓다 ㅠㅠ
근데 나와서 보니 분명맞다.. 그래 남자 소변기도 있었는데.. 그래서 의아한채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분이 젤 먼저 나왔다ㅋㅋ 분명 여자다!!!
날보며 또 씩웃으면서 뭐라하면서 간다..ㅋㅋ
그래서 일단 나도 급해서 들어갔다..
뭐지? 문잠기는데 그렇게 의아한적이 있었다..
무튼 본론으로!! 그렇게 우린 다시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또 얼마 지나지않아 섰다. 군인인지 경찰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타서 여권을 검사한다.. 한명씩 다 검사를 마치고 내린다.. 또 얼마 지나지않아서 섰다 이제 라오스다.. 라오스는 아까 우릴 당황케했던 웰컴투라오스 종이를 내고 쉽게 통과할수 있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기사님의 화려한 추월솜씨와 예술같은 운전솜씨로 가다가 1시인가 2시쯤 내려서 어느식당에서 표에 붙어있던 푸드쿠폰을 주고 밥을 먹고난뒤 다시 출발했다.
그렇게 얼마가다가 슬슬 중간에 사람이 내렸다..
정차를 되게많이했다.. 가다서다를 수십번 반복한 끝에 우린 무사히 오후 6시다되서 도착할수 있었다.
그렇게 내려서 우린 유심도없고 낍도없는상태로 루앙프라방의 시내인 조마베이커리로 어떻게든 찾아가야한다! 사람들한테 물으니 3키로정도란다.
그래서 걸어가려고 하다가 뚝뚝이가 우릴 유혹한다.
그래서 뭐라뭐라한다. 우린 낍도없고 바트밖에 없다고했다. 그러니 바트하고 잠깐 고민하더니 100바트를 달란다. 50바트 하자고했다. 다시 기사가 80 우리가 50!  단호하게 노!! 하고 1번 가주는척은 기본이죠~ 그렇게 한번 팅기니 다시 잡는다 오케오케 60바트 콜~ 그러자고했다. 타려는데 갑자기 옆에 기사랑 뭐라뭐라한다. 아마도 나 60바트에 간다.
옆기사가 60바트? 안되 달러로 달라해. 이렇게 했던것 같다..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달러로 달란다!!
달로 있다고도 안했는데 보통 다 들고다니는지 아나보다. 그렇게 또다시 달러로 흥정을하다 갑자기 어디서 한국분이세요? 라는질문에 우리는 뒤를 쳐다봤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인 이었다.
너무나 반가웠다. 그분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자신도 중국에서 방금 왔고 atm기기가 없어 낍없으시다고 그래서 같이 합류하게 됬다.
3명이서 4달러 달라고한다!!
우린 3달러 가자고했다. 그러니 4달러하잔다 계속..
아놔 또 기술을 써야겠다! 단호하게 노!! 하고 돌아서기!! 역시 통한다ㅋㅋㅋ 3달러 하잔다.. 콜~
그렇게 우린 조마베이커리에 도착하고 오랜만에 만난 한국인과 얘기를 하며 같이 숙소를 잡기로 했다.
먼저 환전을하고 유심을사고 난뒤 우린 숙소를 잡으러갔다. 쉽게 구할수 있었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싸게도 할수있었다! 침대2개인데 1개는 퀸사이즈? 한개는 싱글침대방을 13만킵에 구하고 배고픔에 굶주린 우리는 씻지도않고 야시장으로 향했다
야시장에서 구경도하고 인당 15000킵에 1접시 먹고싶은만큼 담아먹는 뷔폐식 밥도 배부르게 먹고 디저트는 과일쥬스 한개씩 먹고 요리조리 또 구경도하고 장시간 버스에 너무 피곤하고 찌들은 우리는 첫날엔 가볍게 일찍 귀가해서 씻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모두 기절했다..  오늘밤도 무사히 굿나잇!
6 Comments
웅디웅디 2017.04.05 02:04  
와 되게 실감나게 재밌네요 ㅎ
wanyJ 2017.04.07 09:28  
러이통해서 루앙갈지 아님 편하게 비행기를탈지 고민되네요 ㅋㅋ 버스 키로수를 보니깐 더욱더요 ㅋㅋ
호찌 2017.04.09 02:48  
러이통해서 가는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내려서 조금 또 있다가 가는거라서요
JaceKim12 2017.04.10 16:40  
96만 킬로라니...그저  엄청나네요 ㅋㅋㅋ
준스팤 2017.05.05 09:19  
저도 안그래도 치앙라이쪽으로해서 넘어갈지 러이쪽으로해서 넘어갈지고민했는데 도움이많이 된거같아요
굿뉴스 2017.06.08 01:58  
부럽네요~친구와 즐겁게 여행하는게요~ 저도 친구들이랑 너무 가고싶은데 다들 시간이 맞지가않네요~좋은추억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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