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인도차이나 4 ( 라오스 돈뎃 )
오 인도차이나 4 ( 라오스 돈뎃 )
돈뎃 ( D0N DET, 2009. 12. 2 ~ 12. 4 )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인근에서부터 태국과 국경을 이루며 흐르던
메콩강이 캄보디아 국경 접경지역에 와서 강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강 중간에 크고 작은 수많은 섬이 생겼는데 4천개의 섬이라는 뜻의
시판돈(SI PHAN DON)에는 여행객이 즐겨 찾는 돈콩(DON KHONG)
돈뎃(DON DET), 돈콘(DON KHON)등의 섬이 있다
시판돈에서 제일 큰섬 돈콩섬에는 서양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돈뎃섬
에는 동양인들이 많이 간단다 또 돈콘섬은 돈뎃섬 보다 좀 더 크지만
소형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약 50m 길이의 시멘트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같은 섬으로 인식해도 된다
어디가 좋고 나쁜 섬이 따로 없겠지만 휴양지에서 환각제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이 요사이 늘어나면서 현지인들의 근심 걱정이 커지고 있단다
아침 6:45분 캄보디아 프놈펜 발 라오스 팍세 행 소라야 국제버스를
타고 프놈펜 숙소에서 우연히 만난 배낭돌이와 돈뎃으로 함께 떠난다
캄퐁참(KAMPONGCHAM),크라체(KRACHEH),스뚱뜨렌(STUENG
TRAENG)을 잇는 7번 국도를 따라 중간 중간 휴식과 손님 승하차를
반복하면서 9시간 정도 달리면 오후 4시 내외에 국경에 도달한다
프놈펜- 팍세간 운행하는 소라야 국제버스
왕복 1차선 아스팔트 국도는 비교적 노폭이 넓고 노면도 좋다
끄라체에서 부터는 자동차가 드물고, 스뚱뜨렝 이북지방은 3~5분마다
자동차를 만나는 정도이고 차창 넘어 보이는 남부지방은 논과 과수원,
중부지방은 과수원이 자주 보이고, 북부자방은 과수원도 별로 없고
대부분 불모지에 나무가 드문드문 서있다
국경수속은 캄보디아 국경 이민국 사무실에 출국신고서와 여권을 제출
하여 스템프를 받는데 4시 이전인데도 오버타임(시간외 근무) 커미션
1$을 공공연히 요구하고, 30여m 국경을 걸어서 라오스 이민국 사무실
에 도착하면 15일간 무비자와는 아무 상관없이 입국신고서와 여권을
제출하면 오버타임 커미션 2$을 또 다시 요구한다
캄보디아 국경 이민국 사무실
라오스 국경 이민국 사무실
출입국수속은 30분 정도면 모두 끝나는데 프놈펜에서 타고 온 버스에
다시 타고 라오스 13번 국도를 따라 30여분 달리면 돈데( DON DET)
섬 들어가는 입구 도로가에 내려주는데 집이 6~7채 드문 드문 있다
간판에는 "반나카상(BAN NAKASANG) 3km" 그러니까 돈뎃섬으로
들어가는 반나카상 나룻터까지 3km 라는 뜻이리라
13번 국도에 서있는 반 나카상 나룻터까지 3km 표지 간판
돈뎃 가는 갈림길 13번 도로에 버스를 내리니 반 나카상 나룻터까지
3km를 오토바이 태워준다는 청년이 나타나서 15.000kip을 달라기에
우리는 돈뎃까지 가는 버스표를 샀다고 버티니까 나루터까지 태워준다
나룻터에서 돈뎃섬으로 가는 보트는 누가 태워주느냐 니까 모른다기에
하는 수 없이 돈(15.000kip/인)을 지불하고 롱테일 보트를 타고 10여
분 들어가니 저녁 6시가 가까워져서 어두워진다
반 나카상 나룻터 풍경
0
반 나카상 나룻터에는 매일 아침 밤새 잡은 물고기를
거래하는 장터가 열린다
숙소
반 나카상에서 보트를 타고 돈뎃섬 나룻터에 도착하면 외길 골목을
따라 숙소, 여행사, 식당, 환전소, PC방 등이 손님을 맞이한다
나룻터 인근 고급숙소는 20$선이고, 실내 화장실이 있는 보통방은
5~6$, 외길을 따라 돈콘섬 쪽으로 내려가면 방값이 점점 떨어진다
섬 중간 돈뎃 초등학교 인근 MR THO`S BUNGALOW의 투윈 베드룸
(야외 샤워 +야외 화장실)을 20.000KIP( 2$ +4.000킵)에 흥정한다.
방안에는 대부분 모기장이 있지만 전자모기향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숙소에는 대부분 식당을 겸하고 있고 롱테일 보트를 한대씩 갖고 있다
0 마실것과 놀거리
LAO BEER와 위스키 LAO LAO가 값도 착하고 맛도 비교적 괜찮아 매일
한잔씩 하게 되는데 얼큰해지면 숙소에 메달려 있는 해먹에 누워
낮에는 메콩강을 한없이 내려다보며 낮잠을 즐기고, 밤마다 맑은 하늘
에 떠있는 주먹만한 별들과 속삭이며 메콩강에서 고기잡는 어선들의
점멸하는 등불을 세느라고 몇 일이 걸리기도 하고, 맑고 깨끗한 공기,
순박하고 티 없는 돈뎃에 빠져들면 한달을 넘겨 머물기도 한다
숙소에 걸려있는 해먹에 누워 메콩강을 감상하다 잠이 든다
메콩강에 밤새 쳐놓은 그물을 걷고있는 여인
0 볼거리 ( 지도 및 사진 참조 )
KHON PHAPHENG 폭포+이라와디 돌고래 WATCHING= 11$/인
(D0N DET<->BAN NAKASANG 보트 왕복 : 15.000킵/인
BAN NAKASANG<->BAN VEUN KHAM폭포 오토바이:30.000/인
BAN VEUN KHAM에서 돌고래 보트 왕복 : 100.000킵/척/2인)
시판돈의 수많은 섬중 알기쉽게 돈콩, 돈뎃, 돈콘 3개섬만 그렸다
0 돌고래 워칭
돈뎃섬 숙소에서 반 나카상 나룻터까지는 보트, 돌고래 보트 출발지인
BAN VEUN KHAM 나룻터까지 국경 쪽으로 약 27km는 오토바이,
보트로 갈아타고 약2km 강을 거슬러가서 강 중간 돌고래 관망 바위에
도착해 돌고래를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청각이 예민한 돌고래는 인간
과 약100m 거리를 두고 3~5분 마다 한번씩 숨쉬려 물위로 올라온다
검고 작은 물체가 부정기적으로 1초 가량 출현해서 사진은 찍지못했다
고래 출현 때마다 탄성을 내는 외국인도 있지만 너무 싱겁고 허무하다
강 건너 초소에 캄보디아 국기가 달려있고 고래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
메콩강 중간 돌고래 관망바위 위에서 돌고래 출현을 지켜보고 있다
돌고래를 본 뒤 13번 국도를 따라 4~5km 되돌아 오면 컨파팽 호텔
(KHON PHAPHENG HOTEL)을 만나고 약 2km 가량 강 쪽으로 꺽어
들면 거대한 컨파팽 폭포(입장료:10.000킵)가 나온다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수량으로는 동양 제일이라는 폭포가 펼쳐지는데
수차는 높지 않지만 넓게 펼쳐진 바위위로 포효하며 하얗게 부서져서
떨어지는 웅장한 물줄기는 빨려들 듯 가슴이 후련하다
국내외 구경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아서 항상 손님이 북적댄다
돈뎃섬에서 자전거를 하루 빌려서(1$) 섬을 한바퀴 돌고나서 다리건너
돈콘섬을 넘어가게 되면 입장료 10.000킵을 지불해야 한다
30여분 비포장 길을 따라 달라다 보면 리피폭포가 나온다
컨파팽 폭포만큼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제법 큰 폭포이다
돌아올 때는 작은 개울에서 목욕을 하는데 물색이 더럽게 보이지만
개울바닥이 개펄이라 우중충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비교적 깨끗하다
돈콘섬에 있는 리피 폭포
돈뎃섬 나룻터 인근 섬 최북단 포인터의 낙조가 아름다워서 해질 무렵
사진 촬영기사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야외탁자에서 맥주나 쥬스를 마시며 낙조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0 교통
돈뎃의 여행사 사무실이나 숙소에서 캄보디아 프놈펜, 씨엠립, 태국 ,
베트남 호치민 그리고 팍세, 비엔티엔 등으로 가는 버스표를 판다
13번 국도를 지나가는 버스는 국도에서 탈 수 있도록 태워다 주고,
팍세 경유 버스는 반 나카상에서 팍세까지 연결 편을 제공해준다
반 나카상에서 팍세 가는 교통편은 대부분 트럭 버스 즉 썽떼우이고
12시에 출발하는 차량만 버스인데 팍세까지 약 3시간 소요된다
오전출발 시간은 6시, 7시, 8시, 9시, 10시, 12시 이다
돈뎃의 일상 - 돈뎃 초등학교
메콩강에서 물길어 오는 여인
메콩강에서 더위를 식히는 물소들
라오스 대중교통의 왕자 썽뗑우( 트럭 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