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부부라오스여행기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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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부부라오스여행기1탄

여행lover 7 3835
2010년3월6일태국에서라오스로

아내와나의고향은서울이다.그러나우리는남해에살고있다.
이곳바닷가인남해에내려와산지도14년이나되었다.
우리는60대부부로써유일한취미는여행이다.매년(2주동안)준비해서배낭여행을한다
배낭여행의설레임과묘미는해본사람만이느낄수있다.(배낭여행5년차)
2010년3월홍콩과태국을거쳐라오스에들어가기로했다.

라오스로들어가기전홍콩과마카오그리고태국에서4박5일을보낸후
태국휠람풍역에서20시에출발하는농카이행(태국과라오스국경)기차로라오스로들어갔다.
오전에태국에도착오후를카오산에서보내고오후5시조금넘어서택시를타고기차역으로갔다.
20시에출발해야할기차는21시가다되어서역을출발한다.

밖은잘보이지않지만기차는밤새도록지칠줄모르고달린다.
한참잔뒤에시계를보니새벽4시,아직도멀어구나,다시눈을붙인다.
눈을떠보니7시30분이제얼마안남았구나,생각하고
이를닦고,세수하고내릴준비를한다.몸은천근만근작년에는캄보디아를갔었는데
체력이꺼떡없었으나올해는나이한살더먹어서인지조금피곤하다.

내릴시간이다된것같은대기차는여전히계속해서달린다.열차가연착됐단다.
얼마나연착될까?현재시간8시35분차장밖을내다보니태국사람들이바삐움직인다.
기차를타고가면서느끼는것은태국의들판은베트남과약간의
차이가있는것같다.베트남은기차길주변이대부분논인데비해태국은나무가많다.

배낭여행을하다보면언어의장벽을많이겪게된다.
우리가그나라말을잘하는것도아니고
그렇다고영어를유창하게하는것도아니고,
아는영어단어와그나라단어몇개가지고
바디랭귀지로의사소통을하다보면.때로는재미있고,때로는난처하고,
때로는서로웃기도하고,때로는바가지도쓴다.
시간이흐르면아내와나는낯선라오스땅으로들어갈것이다.
과연라오스는우리를어떻게맞이할까?궁금해지며기다려진다

이번여행은작년과다르게체력적인한계를조금느끼게한다.
특히아내가느끼는것같다.이제우리가늙었나?
현재시간10시30분도착시간이두시간이상지났는데도열차는끊임없이달린다.
과연언제쯤종착역인농카이에도착할것인가,
그러나때가되면도착하겠지?
우리가지금까지제일오래탄열차는베트남에서12시간을탔는데그기록이깨졌다.

전날오후5시에저녁을먹고지금까지아무것도먹지못했다.배가고프다
기차는도착시간을한참넘긴오후12시가넘어서농카이에도착했다.
농카이역앞에서간단히점심을먹고라오스국경까지뚝뚝이를타고(두사람60밧),
국경에도착하니,토요일12시가넘었기때문에근무오버타임으로1사람당2,500킵지불하란다.
두사람5,000킵지불후국경을통과했다.라오스국경에서두사람30,000킵에
비엔티엔여행자거리까지뚝뚝이를흥정하고여행자거리에도착했다.

먼저가까운여행사에가서방비엥표를45,000*2=90,000킵에예약을하고
하루묵을게스트하우스를찾아나섰다.
날씨가더우니마눌님은짜증을내고,나도덥고,힘들고,
몇군데를둘러보고한호텔에12만킵에1박하기로하고짐을풀었다.
호텔이라고하지만게스트하우스수준이다.샤워를한후마눌님은숙소에서
쉬고나는혼자서메콩강근처에나아가주변을돌아본후발맛사지(35,000킵)하고서
저녁을먹은후호텔로돌아왔다.

내일방비엥으로출발하는데그곳에서는우리를어떻게맞이할까?
궁금해진다^^^
메콩강근처에는야시장과노상식당들이즐비하게늘어서있고물가는
방콕보다약간싸게느겼졌다.
라오스에서의하루가저물어간다.^^^
5.gif2탄을 기다리며.....

7 Comments
서주 2010.05.24 15:04  
아! 여행기도 올리셨네요~ (여행사진 리플에 제소개를 이미 ^^)
멋지게 오토바이 타셨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
여행기 잘 보았고,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素月 2010.05.25 16:51  
 행복한 생활을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60대가 되면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라오스 국경까지 기차를 타셨군요. 예전에 저는 심야버스(VIP였던가?)를 타고 갔었지요. 홍익여행사에서 안내를 받았었지요.

 밤새 달려서 농카이의 메콩강 변 카페에서 라오스 국경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던 옛날이 아련하네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 그저 다른 분들이 올리신 여행기 탐독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다음 여행기를 기대하겠습니다.
sansar 2010.05.26 12:04  

선배님께서 나의 롤모델이십니다^^
지치지않은 열정으로..
앞서 멋진 인생을 열고 계세요
제가 따르겠습니다..

열혈쵸코 2010.05.28 00:36  
60대 부부께서 배낭여행을 다녀오시다니!!
많은 분들이 뜻은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는데...
정말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셔서 올려주십시요!!
난나지누구긴 2010.06.20 20:46  
10월에 라오스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서...열심히 후기도 찾아보고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드네요..잘 읽겟습니다..
shtersia 2010.07.08 13:39  
너무너무 근사합니다...
여행기 즐건맘으로 봅니다...
쌩유~~~
jiwoo 2010.07.18 16:55  

너무 멋있어요~ 제 고향도 남해인데..어디사시는지 궁금합니다..저희도 40대 부부인대 아이와 1년데 두번정도는 여행을 다녀오는데..태국은 대략 7번정도..라오스는 이번에 처음 간답니다..게스트하우스에 모기가 많을까 걱정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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