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 씨판돈(돈뎃)에서 팍세까지..story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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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 씨판돈(돈뎃)에서 팍세까지..story 9

수이양 11 4674




4월 18일 씨판돈 - 돈뎃 에
서 팍쎄까지

 

무슨소린지 괴상한 기계음에 눈을 뜬다.

(물을 끌어올리는데 쓰는 기계인듯..알수없음)

전날 밤 40도에 이르는 더위덕분에 끙끙 거리며 늦은 잠을 잔터라

게으름을 피어보려 했건만..

다시 자려 해도 이 더위에 다시 잠들기란 불가능한듯 해서

샤워를 마치고 나름의 여유를 느껴본다.

 

<in 돈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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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다.

정말 별거 없는 이 곳인데..

잠자리도 불편하고

더위에 현기증도 느껴지며

밥 한끼 제대로 먹기 힘든 이 곳인데..

자연빼고 아무것도 없는 이 곳인데..

 

아련한 이 마음은 뭘까..

 

<in 돈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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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 의자앉아 강가를 바라보고

한없이 시간을 떼워본다.

 

대부분들은 hammock 에 누워 순간을 만끽하지만

촌스럽게 나는 빈혈때문에 눕기만 하면 어지러움이 밀려와 제대로

누워보지도 못했다..  아 촌티나.. -ㅅ-

 

 

아침을 먹으러 간곳, 오늘은 새로운 곳을 찾았다.

 

<in 돈뎃-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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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인지 알수 없는 - 이곳에 오래산듯한 포스를 보여주는 유럽인 남자가

주인인 이곳에서 내가 선택한 아침은 모닝세트와

과일 샐러드..

 

닭알후라이와 스폰지를 십는듯한 바겟빵..

추가로 주문한 과일 샐러드는 바나나파인애플워터멜론 3조각..

 

반이상 남기긴 했지만 .. 이 날 먹은 아침이

돈뎃에서 먹었던 아침중 가장 맛나는 아침이었다...

 

이유인즉 오랜만에 마시는 BlackTea  덕분이 아니었을까..

 

<in 모닝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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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자마자 땀이 나는 라오스에서 유리잔에 가득담겨 나온 BlackTea ..

 너무 뜨거워 잔에 손을 대기도 힘들었던., 그리고 그 뜨거운 컵 주위를 돌고 있는

라오 개미 한마리..

 

몇년전.. 아니 라오스를 오기전의 나였다면 인상을 찌푸리고 개미가 발을 담궜을

의심을 하며 그 차에 입을 댈수 없었을 것이다.

 

허나..!  2_24.gif

 

검지손가락으로 살포시 개미를 눌러준고..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튕긴다음

이열치열이라는 단어를 입밖으로 내뱉으며

정말 맛나게 Tea 를 마셨다.

 

이젠 개미따위 .. 훗!!!!

 

<in 돈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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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덜터덜 동네를 돌아다니고 시간을 보내다가 ...

문득

빡세로 이동키로 결정했다.

원래 계획은 내일 일찍 일어나 바로 국경을 넘어 당일 우본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빡세를 들려 1박을 하고 태국으로 넘어 가기로..

 

이이야 ~신난다.

없던 계획이 생기니까 갑자기 신이 나기 시작한다.

 

빡세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다.

일단 무작정 가보는거다! ~

 

겟하우스 쥔장 - 쨋 에게 지금 빡세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자

(당시 시간 am 11:30 ~ 12시 정도로 기억한다)

이제 빡세가는 막차는 이미 떠나다고 한다. ㄷㄷㄷ...

 

'설마? 아직 아침인데?.. 12시도 안되었는데....'

 

의심많은 나는 여기저기 질문을 해보았지만 모두 같은 대답..

그럼 내일 가야 하나... 라고 고민하기 전

이.. '어케든 되겠지' 하는 그지같은(?) 근성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일단 섬을 나갔다가 ..

방법없으면 다시 들오면 되는거니까.. 그런거니까..

차선책이라는거 있는거니까..

 

 

무작정 짐을 싸고 길을 나선다.

 

<in 돈뎃- 내가 묵었던 방갈로 3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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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이 묵었던 방갈로 사진도 대충 한방 찍는다.

대충....

이때 나는 형식적으로 그래야 할것 같고, 그러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아쉬움을 표하긴 했지만..

어쩌면 빨리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고 싶어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

.

그래도 뭔가 여운을 남기고 싶은걸까..

선착장 앞, 한 식당에 들려 짧았던 씨판돈을 뒤돌아본다.

 

<in 돈뎃- 선착장앞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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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인들을 위해 만들어 놓듯한 해변(?) ..

입장료가 아까워 들어가서 누워보진 못했지만..

 

<in 돈뎃- 해변아닌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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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돈뎃을 찾는다면.. 누워보려나....

 

.

.

.

 

시원한 레몬티한잔과 튜나샌드위치를 하나 먹은뒤 선착장으로 내려가니

어디선가 아저씨가 나타난다.

 

- 어디가나~?

- 반나까상이요~

 

1500 kip

 

사천개의 섬이 존재한 하여 이름 붙혀진 씨판돈

그토록 오고싶어서 몇번이고 이곳을 위해 일정을 바꿨던 곳..

희미한 정보속에 사람들의 도움을 찾아 왔던 돈뎃..

 

이 곳의 순수함과 맑은 마음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다시 내가 이 곳 땅을 밟을수 있기를 바라며 ..

 

<돈뎃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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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아래지만 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반나까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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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돈뎃을 들어갈때의 설레임과는 다른 설레임이 생겨나는것은

짧지만 새로운 일정이 생겨서인가보다.

 

<반나까상 선착장이 보이는 배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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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가량 바람을 가르다 보니 저 멀리 반나까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나까상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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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을 찾았을때의 낯선 마음은 기억나지 않는다.

트럭버스에서 내려 화장실을 찾으며 동네를 뺑뺑 돌며 쩔쩔맸던 기억도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시간이었다.

 

.

.

 

질퍽한 비포장길을 5분정도 걷다 보면 이곳에 도착했을때 트럭버스에서 내렸던

터미널이 나온다.

 

<트럭  - 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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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pm 1시도 안되었는데 이 썰렁함.. 어쩔꺼야...

손님이 절대 지나갈것 같지 않는 이 곳에서 바나나를 굽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말을 건네본다.

 

 

 

- 차 몇시에 들어오나요?

- 어디가는데?

- 빡세요!!!

- 빡세!?! .. 차 끈켰어~

- 헛..  ..  그럼 가는 방법 없나요?

 

옆에 있는 동네 주민들과 몇마디 상의를 하더니 오토바이를 가르키며

 

- 저 오토바이로 델다 줄게

- 얼마에요~

 

...

 

헉..!

 

 700000 KIP

 

내 시중에 더이상 남은 돈도 별루 없거니와 돈이 있다 한들..

헝그리한 배낭여행자에게  700000 KIP 이란 왠말인가!!!!!!!!

정확히 트럭버스보다 10배를 더 부른 가격이었다.

.

.

 

뱅기를 타도 그보다 안나오겠소만..

 

라오스인들은 외국사람들은 무조건 돈이 많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가격을 높게 부른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 물가에 투덜 거리지 않기록 마음 먹은 나이지만

10배는 아줌마 너무 하잖아요..

.

.

그래도 여기까지 온 이상 되돌아 가기는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일단 고속도로까지 나가서 아무 차나 잡아보기로 결심해본다.

 

그래! 히치하이킹, 나도 해보는거다.

 

어디서 생겨난 용기일까.. 그 위험하다는 히치하이킹

.. 어쩌면 라오스라서 생긴 용기가 아닐까.

 

.

.

근데 이 용기는 히치하이킹을 위한 용기보다 이 땡볕밑, 끝없는 길을 가는 용기

더 필요 했음을..

 

 

<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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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키로에 가까운 배낭을 메고 계속해서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20분정도면 도착할거리라 생각했는데..

 

너무 더운 시간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고

간간히 지나가는 오토바이..

 

바나나를 가방에 메달아 놓은게 우스운걸까..

오토바이 위애서 고개를 돌려가며 내 모습에 시선을 둔다.

 

<비상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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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서!?

돈뎃을 버티게 했던 내 식량 이라구!!

 

.. 돈뎃에서 머무는 동안 이 걸로 몇끼를 떼웠는데!!

 

 

<그늘을 좋아하는 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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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었을까.. 이젠 뒤돌아 가지도 못한다.

물도 떨어져가는데..

 

.. 그렇게 지쳐갈 무렵, 죽으란 법은 없다는 말을 연상시키는

이곳에 있는지도 몰랐던 툭툭이가!! 나타난 것이다.

 

- 빠이싸이~?

- 웅! 조 앞에 하이웨이 가자~! 어예~

 

흥정이고 모고 없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는 말인가보다!!

 

툭툭을 타고도 10분정도를 달린것 같다.

 

툭툭.. 자네가 없었더라면 이곳에서 한국인 시체가 발견되었었을지도...

 

 

.

.

 

우라나라 국도와 같이 생긴 이 곳의 하이웨이..

저 멀리 작은 상점이 보인다.

먼저 물을 사고..

 

머리가 하얀 상점 할아버지에게

다시 한번 빡세를 어떻게 가야 할지 물어본다.

 

역시 말은 모두 안통한다. 지역명과 몸짓, 손짓 표정으로 대화를 한다.

 

 

.. 차 없단다...

 

하하하.....

예상했다.

 

차가 지나면 무조건 손을 흔들어 본다.

멈춰주는차 .. 절대 한대 없다. 아니 차 자체가 잘 지나가지도 않는다.

 

 이 눔의 고집 여기까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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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할부지보고 재워달라 할까. 되돌아가? 근데 어케 돌아가?

암데서 잘까 어카지.. 어카지.. ..'

 

벼라별 생각을 다 하고 있을 무렵 저 멀리 트럭버스가 보인다.!

 

일단 세워서 팍쎄간다 하니까 안간다고 하고 가버린다. ㅜㅜ

 

또 지나간다.

'빡세'외친다.

안간다 한다..

또 지나간다.

'빡세'외친다.

   안가다 한다.....

 

하는데 .. 상점 할아버지가 라오말로 뭐라뭐라

소리친다...

 

- 어저꾸저쩌구 버럭버럭!!! 절씨구!!!!

 

왜 화내시는거지 ㅜ.ㅜ

나한테 화내는건가..?

 

아무래도 운전자 아저씨에게 뭐라 하는듯 하다.

 

빽빽하게 트럭버스에 탄 사람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고정되고

민망함을 느끼지만..

어떻게든 이 곳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트럭버스 운전자 아저씨를 바라보며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어본다.

 

어? 타라고 한다!!!!

 

빡세까지는 아니고 거기 못미처까지는 데려다 죽겠다고

그곳이 종점이라고...

 

차가 출발해버릴까 나는 언능 트럭버스에 올라탄다.

그제서야

할아버지 껄껄 웃으신다.

 

그 웃음에서 할아버지의

땃땃한 마음이 전해진다.

 

할아버지가 운전사 아저씨에게 뭐라고 했는지 모른다.

나혼자 마구 상상해보면..

 

"델구가~ 여기서 어떻게! 응? 너가 조금만 고생하면 델다 줄수 이짜나!!

이 인정머리 없는 넘아!! "

 

... 가 아니었을까 -ㅅ-..

 

할아버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__)

 

무슨 생각으로 여기가지 나온걸까..

사실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스스로를 꾸짓어 본다.

 

<트럭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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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축제 기간인터라

 여기저기서 물을 뿌려댄다.

고개를 숙여가며 트럭에 탄 사람들과 함께 웃고

가방에 있던 사탕을 나눠먹으며 미소를 주고 받을 무렵..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차는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어느 작은 마을..

 

<종점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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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듣는 동네 이름과 생소한 도시, 아니 마을..

버스에 탄 사람이 모두내리고 일제히 인사를 나눈다.

 

BYE~ BYE~ BYE~ ~

 

.. 어머 .. 나도 내려야 하나? 가는데가지 간다 했으니...악..!?

 

그렇게 또 다시 고민을 하고 있을때쯤.. 잠깐 쉬고 빡세까지 델다 준단다.

ㅜ.ㅜ

..

곱짜이디(감사합니다) 를 몇번이고 외친다.

진심이었다. 감사하는 말.. 이토록 진심이 담긴 감사의 인사를

해본게 언제였던가..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하나 사고 나오면서 했던

곱짜이디가 아니라.. 내 마음 깊이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였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듯.. 트럭아저씨는 빡세 중심가까지 데려다 주셨다.

 

중간에 빡세 터미널에 들려서 그곳에서 툭툭을 타라고 말을 했다가..

툭툭 기사들이 하도 달라붙으니 아저씨 그냥 다시 타라고 손짓하며

직접 데려다 주신 것이다.

 

아저씨는 알고 계실까.. 내가 여전히 감사해 하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

.

.

.

 

힘들게 도착한 빡세

허기지고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곳의 노을

다시금 카메라를 들게 했다.

 

<in 팍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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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들이 대부분 full 이라 한참을 돌아다녀야 했지만.

이렇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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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내일 이면 라오스도 떠나는구나..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

 

뚜벅이로 국경을 넘는다는거..

얼마나 매력적인지..

그렇게 오늘도 난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11 Comments
마살이 2010.02.23 21:32  
무작정 팍세로 떠나신 용기가 대단하심..^^
수이양 2010.04.27 18:31  

무모햇더랬어요. 한살이라도 어릴때라 가능했었을지도 몰라요 ㅎㅎㅎㅎ;;;

웃어버려 2010.02.24 18:25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약간무모한 일탈이었지만, 남이 경험해보지못한
소중한 추억이네요.. 
수이양 2010.04.27 21:00  

재미있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으네요.. 이렇게 후기로 남겨놓으면 이후에도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 기억하게 되는것 같아요 ^^

stopy 2010.03.19 11:15  
오.. 전 겁이 많아서 절대로 시도해 보지 못할 만한 일이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ㅎㅎ
수이양 2010.04.27 20:59  

저도 겁이 많은편인데 그날은... 용기가 났었나봐요

배낭ing 2010.04.18 00:28  
정말 대단하시네요...전 라오스..빈대에게 패배해서(한 50방은 물린듯 해요.ㅜ)계획 급변경해서 태국으로 일정보다 5일 앞당겨서 넘어왔더랬죠....정말..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그리고 마지막.... 뚜벅이로 국경을 넘는다는거.... 정말 멋있습니다!
수이양 2010.04.27 20:59  

저는 태국에서 빈대로 고생했던적이 있었더랬는데 ㅠㅠ 빈대 너무 무서운것 같아요..

우성사랑 2010.05.06 12:11  
빈대는 나라를 가리지 않고 여행자가 있는곳에는 다 있답니다.
구멍난타이어 2010.09.29 01:03  
헉 지금에서야 뒤늦게 읽엇지만 대단하십니다 ^^. 
정태환 2012.02.05 20:26  
전 지금까지 여행을 정말 편하게 한거 같네요. 태국만 4번 갔는데... 전부 호텔에서 ㅋㅋ 이번 5월에 친구랑 단 둘이 한달 예정으로 라오스랑 태국을 돌 예정인데... 님의 글을 읽으니까 더 빨리 가구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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