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앙씽을 향한 스파르타식 여행기!(루앙프라방->루앙남타)
08:00 픽업이었는데 8:45분에 픽업을 하고 09:02분에 출발했다.(미니벤 115,000낍)
난 루앙프라방의 미니벤 정류장이 너무 싫다. 루앙프라방에서 루앙남타 갈 때도,
루앙남타에서 루앙프라방 돌아갈 때도 VIP버스 타고 싶다니까 비니벤 밖에 없단다.
미니벤이라고 해봤자, 우라나라 현대차 카랜스이지만. 상당히 불편하다.
차라리 VIP버스가 가격도 더 싸고 편한데, 왜 없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비니벤이 안좋은 이유가 몇가지 더 있는데,
첫째. 미니벤 정류장에 앉아있는 기사분들을 보면 하나같이 험상굳다. 그리고 친절하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경험한 바로도 그렇고 느낌도 그랬다.
둘째. 기사분들의 단합이 너무 좋다. 이건 휴게시간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예를들어 길가 노점에서
먼저 쉬고 있던 미니벤이 출발해야 할 시간에 뒤에 오던 미니벤이 쉬려고 정차하면, 그 출발해야 할
미니벤은 기사분들이 풀어헤치는 이야기보따리에 출발하지 못한다. 경험해 보면 알겠지만, 쉴 때는
에어컨도 들지 않는다. 즉 밖에 있으면 더워 죽겠는데 출발은 안하는것도 상당한 고역이다.
셋째. 에어컨을 거의 안틀어준다. 기름이 아까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더워도 문만 열어놓
고 달리다. 미니벤 티켓을 구입할때는 에어컨~ 이러면서 빵빵하게 틀어줄 것처럼 이야기 해놓고
8시간 주행중에 30분도 틀지 않는다. 운전기사가 앞차로 인한 흙먼지가 열린창문으로 들어와도
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운전할 정도이니 말 다했다. 대화만 통하면 문 열어놓고 달리는게,
문닫고 에어컨 트는것보다 기름값 더 많이 나간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넷째. 이것은 라오스의 모든 교통수단이 그렇겠지만, 나는 솔직히 미니벤은 지나가는 사람 합승
안할줄 알았다. 전부 외국인 여행객밖에 없고, 손익분기점도 넘겼을 텐데 자꾸 지나가는 사람들
태우려고 서있는 사람만 있으면 멈춘다. 회사에 들어가지 않는 순수 자기 이득을 위함인것 같았다.
다섯째. 차가 버스보다 가벼워서 몸이 더 많이 흔들린다.
여섯째. VIP 버스보다 비싸다.
아무튼 우돔싸이(반 정도 온거다)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고 신나게 달려가다가
타이어에 펑크가났다. 루앙프라방-루앙남타의 길이 2010.6월말~7월초 기준 보수공사 중이다.
곳곳에 움푹 파이고 길이 험했다. 그리고 이동하기 제일 힘든 구간이었다.
결국 우여곡절끝에 타이어를 갈고 도착한 루앙남타 버스 터미널! (약 9시간 넘게 걸렸다)
100배 즐기기 가이드북만 믿고 당했다.
100배 즐기기에는 어딜 봐도 루앙남타에 버스정류장이 2개라는 사실이 없었다.
그 책에 나와있는 루앙남타 지도를 보면 버스정류장은 하나밖에 없고
'루앙남타 버스 터미널은 시내와 가깝다.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는 중심가까지 약 500m'
라고 적혀져 있었고, 나는 다음날 므앙씽으로 출발하기위해 버스정류장 주변 게스트하우스를
잡기로 했다.
그리고 책에 나와있는대로 '버스 스테이션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갔다. 그리고 체크인을 했다.
뭔가 이상하다. 여권번호를 안쓴다! 뭐지 이건?
그랬다.
루앙남타의 중심가와 8KM 떨어진 시외버스 터미널이었다. 거기도 똑같은 '버스 스테이션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던 것이었다.
(모든 버스나 밴은 도시간 이동할 때 출발 도시와의 최소 거리의 터미널에 내려주고 떠난다
따라서 자기가 내린 정류장이 어딘지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사실 아무 터미널에나 뚝뚝이 있으므로
타고 메인도로로 가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므앙씽을 제외한 모든 도시는2개 이상의 정류장을 가
지고 있다.)
그렇게 난 충격과 공포에 쌓인채 도마뱀과 이름모를 곤충들과 사투를 벌이며 잠을 청했다.
다음날 기상과 동시에 정류장으로 뛰어나가서 뚝뚝(1만낍)을 타고 므앙씽을 향한
진짜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이 진짜 루앙남타에서 므앙씽으로 이동하는 정류장이다.
정차된 벤들 위에 보면 M.SING 이렇게 목적지가 표기되어있고,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들고 있다가 표를 보여주면 된다.(루앙남타->므앙씽 2만낍)
※ 돌아올 때 묵은 KHAMKING 게스트하우스
메인스트리트에 있다. 맞은편의 바로 왼쪽에
이렇게 루앙남타 나이트 마켓이 있다. 옆에 은행도 많다. 야시장 안에 여행사가 있는데,
편하게 루앙프라방으로 가려면 여행사에 미니벤을 신청하면 된다. 가격은 100,000낍
KHAMKING 게스트하우스 강추(6만낍. 개인욕실. 선풍기. TV. 인터넷 공짜)
쾌적하고 가격 적당하고, 야시장이랑 가까워 위치도 좋고.
주인집 아줌마 딸도 눈만 마주치면 방글방글 웃고,
10대 중후반 소녀들로 보이는 종업원들도 밝고 명랑하고 인사도 잘하고 아무튼
가만히 있어도 흐뭇한 게스트하우스였다.
난 루앙프라방의 미니벤 정류장이 너무 싫다. 루앙프라방에서 루앙남타 갈 때도,
루앙남타에서 루앙프라방 돌아갈 때도 VIP버스 타고 싶다니까 비니벤 밖에 없단다.
미니벤이라고 해봤자, 우라나라 현대차 카랜스이지만. 상당히 불편하다.
차라리 VIP버스가 가격도 더 싸고 편한데, 왜 없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비니벤이 안좋은 이유가 몇가지 더 있는데,
첫째. 미니벤 정류장에 앉아있는 기사분들을 보면 하나같이 험상굳다. 그리고 친절하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경험한 바로도 그렇고 느낌도 그랬다.
둘째. 기사분들의 단합이 너무 좋다. 이건 휴게시간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예를들어 길가 노점에서
먼저 쉬고 있던 미니벤이 출발해야 할 시간에 뒤에 오던 미니벤이 쉬려고 정차하면, 그 출발해야 할
미니벤은 기사분들이 풀어헤치는 이야기보따리에 출발하지 못한다. 경험해 보면 알겠지만, 쉴 때는
에어컨도 들지 않는다. 즉 밖에 있으면 더워 죽겠는데 출발은 안하는것도 상당한 고역이다.
셋째. 에어컨을 거의 안틀어준다. 기름이 아까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더워도 문만 열어놓
고 달리다. 미니벤 티켓을 구입할때는 에어컨~ 이러면서 빵빵하게 틀어줄 것처럼 이야기 해놓고
8시간 주행중에 30분도 틀지 않는다. 운전기사가 앞차로 인한 흙먼지가 열린창문으로 들어와도
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운전할 정도이니 말 다했다. 대화만 통하면 문 열어놓고 달리는게,
문닫고 에어컨 트는것보다 기름값 더 많이 나간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넷째. 이것은 라오스의 모든 교통수단이 그렇겠지만, 나는 솔직히 미니벤은 지나가는 사람 합승
안할줄 알았다. 전부 외국인 여행객밖에 없고, 손익분기점도 넘겼을 텐데 자꾸 지나가는 사람들
태우려고 서있는 사람만 있으면 멈춘다. 회사에 들어가지 않는 순수 자기 이득을 위함인것 같았다.
다섯째. 차가 버스보다 가벼워서 몸이 더 많이 흔들린다.
여섯째. VIP 버스보다 비싸다.
아무튼 우돔싸이(반 정도 온거다)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고 신나게 달려가다가
타이어에 펑크가났다. 루앙프라방-루앙남타의 길이 2010.6월말~7월초 기준 보수공사 중이다.
곳곳에 움푹 파이고 길이 험했다. 그리고 이동하기 제일 힘든 구간이었다.
결국 우여곡절끝에 타이어를 갈고 도착한 루앙남타 버스 터미널! (약 9시간 넘게 걸렸다)
100배 즐기기 가이드북만 믿고 당했다.
100배 즐기기에는 어딜 봐도 루앙남타에 버스정류장이 2개라는 사실이 없었다.
그 책에 나와있는 루앙남타 지도를 보면 버스정류장은 하나밖에 없고
'루앙남타 버스 터미널은 시내와 가깝다.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는 중심가까지 약 500m'
라고 적혀져 있었고, 나는 다음날 므앙씽으로 출발하기위해 버스정류장 주변 게스트하우스를
잡기로 했다.
그리고 책에 나와있는대로 '버스 스테이션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갔다. 그리고 체크인을 했다.
뭔가 이상하다. 여권번호를 안쓴다! 뭐지 이건?
그랬다.
루앙남타의 중심가와 8KM 떨어진 시외버스 터미널이었다. 거기도 똑같은 '버스 스테이션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던 것이었다.
(모든 버스나 밴은 도시간 이동할 때 출발 도시와의 최소 거리의 터미널에 내려주고 떠난다
따라서 자기가 내린 정류장이 어딘지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사실 아무 터미널에나 뚝뚝이 있으므로
타고 메인도로로 가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므앙씽을 제외한 모든 도시는2개 이상의 정류장을 가
지고 있다.)
그렇게 난 충격과 공포에 쌓인채 도마뱀과 이름모를 곤충들과 사투를 벌이며 잠을 청했다.
다음날 기상과 동시에 정류장으로 뛰어나가서 뚝뚝(1만낍)을 타고 므앙씽을 향한
진짜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이 진짜 루앙남타에서 므앙씽으로 이동하는 정류장이다.
정차된 벤들 위에 보면 M.SING 이렇게 목적지가 표기되어있고,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들고 있다가 표를 보여주면 된다.(루앙남타->므앙씽 2만낍)
※ 돌아올 때 묵은 KHAMKING 게스트하우스
메인스트리트에 있다. 맞은편의 바로 왼쪽에
이렇게 루앙남타 나이트 마켓이 있다. 옆에 은행도 많다. 야시장 안에 여행사가 있는데,
편하게 루앙프라방으로 가려면 여행사에 미니벤을 신청하면 된다. 가격은 100,000낍
KHAMKING 게스트하우스 강추(6만낍. 개인욕실. 선풍기. TV. 인터넷 공짜)
쾌적하고 가격 적당하고, 야시장이랑 가까워 위치도 좋고.
주인집 아줌마 딸도 눈만 마주치면 방글방글 웃고,
10대 중후반 소녀들로 보이는 종업원들도 밝고 명랑하고 인사도 잘하고 아무튼
가만히 있어도 흐뭇한 게스트하우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