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가는 배낭여행기-루앙프라방에서
무더웠다.
그래서 메콩강 근처의 노천 레스토랑으로 가보기로 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사도 해야 했기에 말이다.
메콩강의 황톳빛 풍경이 아름다운 레스토랑의 모습이다.
이것저것 두세가지 시켜 다 먹어보려 애를 썼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먹는것도 힘들 지경이다.
여행은 힘들다.
특히 열대지방을 돌아다니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힘들고 지친 라오스의 마지막날의 모습이다. 더워서 만사가 귀찮을 저때의 모습이다.
쉬운 여행이 아니다.
그래서 젊을때 여행도 해야된다.
메콩강을 유유히 보트가 지나간다.
저 보트를 타고 태국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메콩강은 중국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5개국을 지난다.
여유로운 오후나절을 보내고 공항으로 길을 나선다.
지적대는 비를 맞으며 그렇게 라오스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때 가장 지쳐있는 시기인지라 사실 더 시간을 가져 여행을 하라고해도
못할 정도로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10일 동안의 열대지방 여행은 극심한 체력을 요구한다.
장기여행은 하루하루 여유로운 일정속에서 보내지 않으면 체력에서 한계를 느끼기 쉽상이다.
또한 먹는 음식 그리고 고향에 대한 여러가지의 그리움으로
적어도 10일에서 15일 정도가 외국에서 여행하기엔 제일 적당하지 않는가 싶다.
<루앙프라방 공항으로 가는길의 툭툭이 모습이다.>
루앙프라방 공항이다.
작은 공항이지만 참으로 아담한 곳이기도 하다.
하노이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하늘에서 본 풍경중 이렇게 긴 강을 본건 메콩강이 처음인듯 싶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최대의 강이며 세계 12대강중 하나다.
라오스 루앙프라방공항에서 다시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돌아와 부산으로 가기전 대기 모습이다.
공항안에서 대충 씻고 옷도 갈아입고 그랬다. 그후 그냥 퍼질러 누워 잠만 잤다.
예전 태국의 10일, 일본에서의 살인적 더위속에서의 5일
베트남의 10일등 모두 마지막날엔 다리를 절뚝거리며 비행기에 오를정도로 체력소모가 심했다.
배낭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야지 나이들면 시간이 허락해도 체력때문이라도 못한다는걸 실감한다.
패키지여행도 마찬가지다. 젊을떄 건강할때 그것도 즐기는것이지
나이들고 시간되고 여유가 되어도 결국 건강때문에 이것저것도 못할 수 있을것이다.
특히
동남아 여행은 덥고 습한 지역이라 건강관리가 우선이다.
다리엔 상처 온몸은 망신창이가 되어 뻗어있지만 그래도 여행은 인생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떠나자...마음만 있으면 가능하다.
혹자는 마음이 없어 못떠나는걸 가지고
이런저런 핑계를 붙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