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1200B로 하노이-방콕-비엔티안-방비엥-루앙프라방-하노이 육로여행(5)-방비엥에서 루앙푸라방버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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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200B로 하노이-방콕-비엔티안-방비엥-루앙프라방-하노이 육로여행(5)-방비엥에서 루앙푸라방버스여행

대덕도사 2 2949

1 17일 월요일  여행 세쨋날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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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는날이다

GH에 에서 95000Kip에 예약한 버스에 차질이 생겨 12시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11 40분경에 숙소로 Pick-Up을 온 툭툭이에는 호주 아주머니 2분이 타고 있다.

얘기 해보니 한삶은 나하고 동갑내기 이고 한사람은 환갑이 다되어 간다.

그런데 배낭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나이든 여자들이이 한 70리터 정도되는 배낭과 보조배낭까지 가지고 다닌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25리터 배낭은 완전 보조가방이다.

대단한 호주 아줌마들이다.

그러고보니 라오스에는 프랑스사람들과 호주사람들이 많다.

12 5분전에 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렸으나 12 4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않아 매표소에 물어보니 비엔티안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늦단다.

참으로 대중이 없다.

늦어도 모두들 기다린다.

동갑내기 호주암마는 돋보기를 끼고 책을 읽으며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다.

서양사람들은 공항에서나 어디에서나 시간이 나면 독서를 한다.

본받아야 할 좋은점인 것 같다.

마침 이즈음에 호주에 대홍수로 인한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 타고간 VIP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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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 방비엥에서 루앙 프라방까지 꼬불꼬불 산길을 7시간 가는동안 경치구경도 구경이지만 그렇게도 깊은 산중에 나무들이 벌채가 되어 민둥산이 태반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재하에서 태국,베트남등지 일부는 한국인도 있단다.

산림벌채를 대책없이 자행을하여 산들은 민둥산이 되었다.

여기저기 남아있는 몇그루의 나무들을 통하여 과거 이지역이 얼마나 울창하였던 밀림 지역이었는지를 짐작케 해준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장이며, 현실이다.

이동중에 버스에서찍은 산꼭대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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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시간 절약을 위하여 밤, 야간 이동을 하지만 나는 이번 여행중 방비엥에서 루앙 프라방구간을 주간에 버스 이동하는것으로 당초부터 계획을 하였기에 7시간여를 창밖을 보며 버스여행을 즐겼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의 버스여행시에는 반드시 버스 진행방향의 오른쪽, 즉 운전석 반대쪽 창가자리를 권한다. 버스가 계속 산을 끼고 달리기 때문에 운전석쪽 자리보다는 반대쪽 창가자리가 훨씬 낫다. 물론 루앙프라방에서 내려올때는 운전적 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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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목적달성, 목표달성, 합격, 성공이라는것에 더의미를 두지만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의 여행에서는 버스를 타고 가는 과정에 더욱 의미를 두고 싶다.

방비엥보다 훨씬 더 멋진경치.

한굽이를 돌때마다 달라지는 산세

아찔한 스릴감

산능선에 마을을 이루고사는 원주민들의 삶의모습

어떻게 저런곳에서 사람이 살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 생기는 구간 버스 여행.

말로만 듣던 화전농

길가의 우물가에서 웃통을 벗고 목간하는 모습들

흙바닥인지 방바닥인지 동굴 같은 집

가끔은 고산족들도 보이고

이마로 광주리를 메고가는모습 등등

차안이라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눈으로 하나하나 담아가지고 루앙프라방에 저녁 8시에 도착 하였다

 

루앙프라방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걷기에는 좀 무리가 되는 것 같고, 호주아줌씨 2사람과 19살 호주아가씨(그리스틴)와 나 넷이서 툭툭이를 대절하여 시내로 들어가기로 하였는데 툭툭이 기사들이 담합을 하였는지 영 흥정이 되지 않는다. 걸어 갈수도 없고, 해는져서 밤이니 어쩔수 없이 조마베이커리 까지 가는 크리스틴과 나는 1인당15000Kip, 조금더 멀리가는 호주 아줌마들은 20000Kip씩에 흥정하여   시내로 진입한다.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공항까지 갈때는 터미널보다 훨씬 먼데도 혼자서 20000Kip에 타고 갔다.

역시 세계 모든나라의 터미널에서 영업하는 인간들이란 일반 사람들과는 뇌구조가 좀틀리나 보나

 

그런데 여기서 나의 영어 실력을 의심해볼일이 생겼다.

호주아줌마들과 내가 대화를 할 때나, 크리스틴과 대화를 할 때는 내가 다 알아들고 의소통이 완벽하게 되었는데, 툭툭이 안에서 자기네들끼리 얘기를 할때는 옆에있는 내가 전혀 알아듣지 못하겠더라는것나원참, 내가 영어 좀 한다고 착각을 하고 살아 왔는지.

! 이 참담 함이여…..

 

호주 아줌씨들은 둘이서 한방을 쓰니 숙소비를 Share하니 좀 좋은 숙소로가면 되는데, 크리스틴-(.진짜이쁘고, 날씬하고, 성격좋음. 내가 묵은 GH의 우리나라 학생에게 소개를 시켜줄라고 하니, 아니 우리 남학생들이 지레 꼬리를 내리고 나는 소개를 해줄 테니 대시를 해보라고 꼬득이고. 나참 적지 않은 나이에….) 과 나는 GH를 찿아 나섰다. 몇군데를 수소문하니 트윈룸이 150000Kip, 200000Kip, 크리스틴과 나는 싱글룸 2, No Twin Room!!!!!!

밤이라서 그렇지 크리스틴의 얼굴보다 내 얼굴이 더화끈 화끈우리막내나이하고 동갑인데

 

우여곡절끝에 학교뒷골목에서 나는 트윈룸을 100000Kip에 크리스틴은 싱글룸을 60000Kip에 얻어서 여장을 풀었다.

 

이곳에서 나와 동갑, 갑장인 한국인 배낭여행자를만나 루앙프라방 가이드를 받고, 인터넷 동호회를따라 움직이는 대학생 2명을 만나 루앙프라방 일정을 시작 하였다. 모두다 여행지에서 만난 좋은 인연들이다.

그런데 나와는 갑장인 배낭여행자는 루앙프라방이 너무나 세속화 되었다는 말 을 남기고 그다음날 Local 버스타고, 배를타고 메콩강을따라 어디론가 이동을 한다는데 진짜 라오스를 찾아서 떠났는가 하고 짐작만 할 뿐이다. 내게 많은 도움을 주신분인데 아쉽다.

 

여장을 풀고, 저녁도 먹을 겸 야시장 구경도 할 겸 겸사 겸사 외출, 이곳 저곳 구경을 하고 야시장 골목의 채식부페를 기웃기웃하다가 한국여자분을 만났는데, 한국분이시죠하고 말을 건네니

어떻게 한국사람인줄 알았느냐고 묻는다.

나의 대답. 지금 생각해도 나원  한국여자분들 화장이 중국, 일본사람과 구분이 된다라고 대답을 했다. 내가 생각해도 무슨 대답이 좀 이상하다.(저는 단연코 Make-Up Artist가 아닙니다)

하여간 알고보니 태사랑에서 배낭꾼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다.

루앙프라방 도착 첫날 먼저 도착 하신분 들로부터 오리엔테이션 제대로 받고 다닌다.

진짜 고마우신 분들이다.

근데 다음날 반상하이 가기로하고 왕궁앞에서 만나기로 배낭꾼님과 약속을 하였다가 바람을 맞기도 하였지만,

루앙프라방에서는

1.     자전거타고 동네한바퀴

2.     탁밧(탁발)보기

3.     꼬치먹기

4.     과일쉐이크 먹기

5.     라오커피먹어보기

6.     바케트 샌드위치 먹어보기

7.     찰밥+비닐봉지에싼 반찬 사먹어보기

8.     시장에서 과일 사먹기

9.     푸시산 올라 경치 조망하기

10.   셀수 없이 많은 사원 방문하기

11.   사원에 가 예불에 참석하기

12.   메코앙 선착장에서 삶의 모습과 일몰보기

13.   사진 많이찍기

14.   꽃구경 실컷하기

15.   왕궁박물관 참관-관람료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어느 부잣집 유물전시관 비스무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1970년대 물품도 유물이라네요?????

16.   동굴탐험?

17.   폭포탐험? 글쎄요

18.   코끼리 Tracking –다음 방문에 꼭 해보고 싶은거다

 

Tip: PC방에 전화하러갈때나 인터넷하러 갈때는 꼭 비닐봉지를 가지고 가서

신발을 담아가지고 다니세요.

한국분들이 대체로 신발들을 브랜드있는 고가의 신발을 신으시잖아요

 

루앙프라방에는 생각보다는 의외로 가족 여행자들이나 서구의 나이든 여행자들이 많이 찿고 있었고, 중국 태국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도 라오스에 와서는 조금 잘산다는 티를 내고 있음. 실제로 라오스에 있다가 베트남으로 들어와 보니 우리나라 군소재지에서 서울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으니 뭐라 표현을 할까?

각자가 알아서 생각, 판단 하시기를….

 

야시장에서 숙소로 돌아와 루앙프라방에서의 첫밤을 보낸다.

2 Comments
베낭족 2011.02.10 20:09  

제가 그런 질문을 했는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그랬네요~ㅎㅎ 여행하면서 많은 동양인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제 국적이 때때로 바뀌기도 하거든요~ 아주 가끔은 중국인이 되기도 하고 일본인이 되기도 하고~ 그 이유는 상상에 맡기구여~^^  
대덕도사님은 역시 '도사님!'이세요~한눈에 알아보시네요~ㅋㅋ
근데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한국인들 너무나 많더라구요~ 정말 놀랐어요. 
참! 그리고 바람맞힌거 아니잖아요? 좀 늦게 갔던건데요~ 시간 계산해서 배를 30분만 타려고 했는데 애기아빠가 계속 멀리 가기만 하는 거에요~ 그래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렸어요~ 강으로 뛰어들 수도 없구~~ 약속장소에 갔었는데 안계셨으니까 저두 바람맞은거 아닌가요?ㅎㅎ

대덕도사 2011.02.11 02:07  

배낭꾼님 이시군요.
라오스여행중 루앙프라방에서 만난분중 혼자서 배낭여행하시던 저와동갑이고 훼이싸이에서 Speed Boat로 이동하신 분이 '루앙프라방은 더이상 라오스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북부로 이동하시면서 야시장에가서 채식부페를 시도해보라고해서 배낭꾼님을 만났더랬죠. 가만히 지켜 보고있다가?  결국은 포기 하고 바케트 샌드위치를 얻어먹고...성격좋으시고 활달하시고 처음만난 저에게 루앙프라방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셔서 루앙프라방 여행을 보다 내용있게 하였더랬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알아봤느냐고요?  이유가 있지요...
등려군의 '첨밀밀'을 즐겨 듣고 있으니까요.  하하하~~~~~
누가 바람 맞았느냐?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거 같고요. 제글속에 전부 설명이 되어 있잖아요....내든 니든 무사히 여행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 왔으니까요.
이번여행은 Peter Paul & Mary의 'Blowing in the wind'와 같이 했답니다.

....~ and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and pretend that he just does not see.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Laos 여행할때는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기에는 딱...  월남전때 미국이 베트남과 라오스국경지역을 폭격한 상황과 이음악의 배경과 노랫말, 히피적기질과 자유인을 동경하는남자들?????의 마음과 본성을 잘 표현 했거든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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