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1200B로 하노이-방콕-비엔티안-방비엥-루앙프라방-하노이 육로여행(4)-방비엥
2011년 1월 16일 일요일에서 1월17일 12시 방비엥을 떠날때까지
방비엥에 오후 4시에 도착해서 마을 주변을 한바퀴 돌아본다
아담하고 조그만한게 우리나라의 면소재지 정도의 크기에 주변경관은 무지 훌륭하고 좋은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원지+남이섬이다.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이 더많고 우리가 매스컴이나 책에서 접하는 라오스는 분명 아니다.
피서철의 유원지분위기
무지 인상좋게 생긴 가게 아줌마가 5000Kip짜리 물큰병을 표정변화없이 사람봐가며 10000Kip에 파는곳이 라오스 방비엥 이더이다.
나원참!,
은근히 실망도 된다.
그러나 동네 곳곳에 사원(절)이 있어 뭔지 모르지만 생활속의 불교?
불교국가에 있다는 것을 알게해주고 실감을 할 수 있는 이것이 라오스틱함을 처음으로 느끼게해주었다.
조금의 실망과 좋은 느낌….
동네를 한바퀴 돌아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니 Guest들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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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나 중국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와 미얀마까지 가신다는 40대후반에서 50대 중반까지 남자3분, 여자3분 그중에서 30대가 막내라니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래서 인지 다들 젊어 보인다.
여행일정중에 방비엥주변의 학교에들러 봉사활동도계획하고 계시니 적지않은 나이에 배낭여행+생의보람과 의미를 찾는 여행을 하시는 것 같아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복짓는 일이지요
여행길의 많은 얘기들을 재미 있게 들려주셨고,
북부라오스가 우리가 생각하는 라오스이고 루앙프라방, 방비엥은 라오스에서 빼야 한다던 말씀..
결국 저는 이번에 라오스를 갔다온게 아닌 모양 입니다.
저녁에는 그랑블루 건너편의 식당이 한국식 불고기집이라고 주인장이 소개해줘서 먹었는데 밥을 안주길래 공기밥을 달라고하니 자기들이 먹던 찰밥을 덜어준다. 밥값은 따로 받지도 않고….
저렴하고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방비엥 가시면 그랑블루 건너편의 한국식불고기집을 들러보시기를… 주인 아주머니와 심부름하는 아이들이 착하고 예쁩니다.(사진이 없네요)
새벽 2시에 일어나보니 Domitory Room(4인용) 에 혼자 자고 있다.
분명히 배낭은 있는데 외박인가?
들어와서 자다가 내가 코골고, 이빨가는바람에 방출(가출?) 했나?
새벽4시 45분에 일어나보니 들어와서 자고 있길래 어디를 갔다왓나? 궁금함을 가지고
밖으로나가 방비엥의 새벽을 느꼈습니다.
산허리에걸린 구름과 안개.(설악산과 지리산도 못지 않지요)
개울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
모두잠든 새벽의 현지인 마을
열기구와 방비엥의 부조화. 라오스의 이미지와 상업주의 명품이라고나 할까?
하여간 방비엥에서는,
카약킹을 하고
동굴을가고
타잔놀이를 하는것도 좋겠지만 이른 새벽에 방비엥을 산책 해보세요.
또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될겁니다.
관광객들은 한사람도 보이지않고, 현지인들이 일상생활을 시작하는 모습.
저는 이새벽이 무지 좋았습니다.
사진의 라오스 소들도 1970년대의 우리 시골 한우를 닮은것 같지 않습니까?-깨끗 한게....
방비엥에 가시면 새벽 산책을 하십시요.
그리고 아무 절이나들어가서 법당에 들어가 명상을 해보세요.
자연과 일치가 되는 무언가 또다름을 느끼게 될 겁니다.
다음편은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의 버스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