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를 거쳐 하노이로...
광저우 공항에서의 추위로 시작되었다.
공항 대기 시간이 장장 9시간!
국제공항이라는 명성이 무색할만큼 부대시설이 미비했던 그 곳!
더구나 무지 춥기까지 했던 광저우 공항에서 9시간을 버텨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더구나 기침까지 심한 상태였고~~
역시 이 여행은 떠나는게 아니었나봐~~~ㅠ.ㅠ
여행을 떠나고나서 후회해보기도 이번이 처믐이었다.
다행이 한국 여대생 지영양과 함께여서 대화도 나누고 식사도 하면서 조금은 서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힘겹게 9시간을 버텨내고 밤10시 넘어 하노이행 비행기에 탔다.
(라오스 직항이 없기 때문에 하노이 인-아웃을 해야 했다.)
드뎌... 자정이 다되어 하노이에 도착!
지영양은 하노이에서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마중을 나오기 때문에
나는 여행자거리인 호엠키엔 호수로 같이 갈 다른 여행자들을 찾아야만 했다.
다행히 여러명의 젊은 여행자들을 만나 같이 봉고택시를 타고 호숫가로 와서 숙소를 잡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새벽 2시...
그런데 하노이의 밤은 너무나 추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