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이야기 #001 - 4000개의 섬, 씨판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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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이야기 #001 - 4000개의 섬, 씨판돈.

케이토 24 8480

지금은 방비엔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루앙프라방으로 떠날 예정인데...
남부에서 너무 잦은 이동에 지쳐 푹 쉬면서 돈뎃에서 썼던 여행기를 올려 봅니다 :)






라오스 이야기 - 4000개의 섬, 씨판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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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라오스를 연결하는 국경. 육로국경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 낯설다.



캄보디아에서 열두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라오스 최남단에 있는 국경을 넘어 도착한 씨판돈.
4000개의 섬이라는 뜻으로 라오스 남부 메콩 강가에 모여 있는 섬들을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내가 머물고 있는 이 돈 뎃이라는 섬은 규모면에서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유입되어 마을 어귀에는 타운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꽤 번화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벌써 돈뎃에서 네 번의 밤을 보내고 이 곳에서 네 번째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그 사이에 방갈로는 두 번이나 옮겼다. 이렇게 오래 머무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몸 상태가 장시간 이동을 하기엔 너무 좋지 않아서 회복 될 때 까지만 더 머무르기로 했다.
긴 여행을 계획하면서 컨디션이 나빠지면 그 곳이 어디든 몸이 좋아질 때까지 머무르기로 했는데,
라오스 여행이 시작되자마자 첫인상이 썩 좋지 않았던 이곳에서 일주일 가까이 시간을 보내게 될 거라고
누가 알았을까.



씨판돈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건, 어쩌면 내 기대감 때문이었을 런지도 모른다.
캄보디아에서 너무 구걸과 호객에 시달리다 시피해서 [내 이름이 원달라, 캄보디아 인사말이
“헬로 레이디, 뚝뚝?” 으로 느껴질 정도로]
그래도 아직 순수함을 느낄 수 있고,
라오스의 그런 모습이 좋아 이 곳을 여행한다는 여행자들의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와서 인지
나는 기대를 했다. 내가 원치 않는 모습은 보지 않게 될 거라는. 이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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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까상 들어가는 표지판. 여기에 내려준다...어쩌라고?;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라오스 남부도시인 팍세까지 가는 국제버스를 타면 중간에 씨판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반나까상이라는 곳에 내려 주는데, 그 곳에서 보트를 타고 10분 남짓 들어가면
돈뎃 선착장에 도착한다.
팍세까지 가는 버스에서 반나까상에 내린 인원은 총 아홉 명.
반나까상 3km라는 이정표 앞에서 정신이 멍해진다.

선착장까지 버스로 가는거 아니었나? 걸어야 하나? 왜 뚝뚝 같은 건 안 보이는 거지?
하고 있는데 유러피안 언니오빠들이
우리와 같이 버스에서 내린 소르야버스 직원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픽업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픽업버스는 우리를 선착장에 내려주었고, 보트를 타야하니 1인당 3달러씩 내란다.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우리 아홉 명은 모두 국적이 달랐지만 다들 론리플래닛 최신판을 들고 있었다.
내 옆에 앉았던 캐나다 언니는 버스에서
내내 밑줄까지 그어가며 씨판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었다.

반나까상에서 돈뎃 들어가는 보트는 2달러.
즉 15,000kip 정도면 보트를 탈 수 있어야 하는데 3달씩 내라니? 국경 넘을 때 15일 무비자인 나에게
4달러씩이나
해먹었으면 됐지 [명목상으로는 캄보디아 국경, 라오스 국경, 그리고 일괄처리 해주는
자기네들 커미션fee란다.
이것저것 따지기도 피곤해서 tea money나 해라 하며 쿨하게 줘버렸다.
좀 아깝긴 아깝지만...] 뭘 또 달라는 거야. 하고 있는데
내 옆자리에 앉았던 론리플래닛 열독하던
캐나다 언니 한명이 짜증이 뻗쳤는지 영어로 뭐라뭐라뭐라뭐라-2달러라던데 무슨 소리야!- 하니,



그럼 선착장에 가서 직접 얘기하고 보트를 타라고 우리를 보트 있는 곳까지 데리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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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뎃으로 들어가는 보트를 탈 수 있는 선착장, 여섯시가 조금 넘어 보트에 타려는 사람은 우리 뿐이었다.



라오스 오자마자 처음 목격한 현장이 담합이라니.
회사 다니면서 담합하지 말라고 세시간짜리 교육까지 받았는데
이건 레알 담합의 현장.
“니들 3달러에 해준다 할 때 안했지? 맛 좀 봐라.” 하는 심정이었을까, 그분들. 갑자기 4달러란다.

멀쩡히 보트 옆에 있는 표지판에 혼자가면 30,000kip, 3인 이상일 경우 15,000kip이라고 써있는데.
우리가 라오어를 못 읽어도 숫자는 읽을 줄 아는데 4달러를 달라니. 도착한 시간이 늦어 우리가
들어가면 나올 사람이 없어
자기들 손해 나니까 왕복요금을 내라고 버틴다.
버스회사 직원은 그러니까 자기가 3달러에 해준다고 할 때 하지 그랬냐고 앉아있고.
이 아저씨들이...장시간 이동에 다들 피곤했지만 이건 뭔가 부당하다는 생각은 다 똑같았다.
너나 할 거 없이 4달러는 말도 안된다고 따지기 시작했고 행동력 좋은 유러피안 아이 한명은
다른 보트와 협상하기 위해 좀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는 보트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돌아와서는
“저기도 4달러래. 이건 뭐...” 그 자리에 있던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나에게 저 표지판을
쟤네한테 좀
읽어달라고 하던데, -_-;;; 내가 라오어 할 줄 알게 생겼나? 리피폭포 가서도 왜 라오어 못하냐고
라오 아이가 날 다그치질 않나.
나한테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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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읽을 줄 알아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요금표 -ㅅ-...



버스에서 내려 서로 말 한마디 안했던 아홉 명이 한마음이 되어 우린 4달러 내고 저기 절대 못 간다고
20분을 버텼다.
그리고 여행자 일행이었던 금발의 여자아이가 버스 직원 손에 2달러를 고이 접어
쥐어주면서 “이 이상은 못줘.” 라고 말하니
그들도 긴 실랑이에 지쳤는지,





"OK, 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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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에 걸친 협상 끝에 드디어 보트에 올라 탈 수 있었다.



해가 거의 떨어져 가는 메콩 강을 가로지르며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1,2달러 더 내야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그 들이 우리를 돈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
그 걸 오자마자 느껴야만 했다는 그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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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뎃에 도착한 첫날 하루 머물렀던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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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뷰라 좋았지만- 배스룸 공동사용에 그나마도 멀찍이 떨어져 있다.



돈뎃에 들어와 몇 군데의 숙소들을 돌아 본 뒤 타운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방갈로를 잡아 4달러를 내고
하루를 보냈다.
긴 여행을 하면서 숙박에 관한 일들은 타협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보자, 라는 마인드였지만
도무지 샤워와 화장실이
떨어져 있는 방갈로에서는 타협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마을 여기저기를 쑤시고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으러 다녔다. 아, 근데 정말 항상 똑같구나.
마음에 드는 곳은 언제나 예산을 초과한다는 사실이.

뷰가 마음에 들면 방갈로가 오늘내일 하고 있고 (쓰러질 것 같다는 의미다) 시설이 마음에 들면
강을 바라볼 수 없고 심지어 비싸다.
적당히 타협한 끝에 비싸긴 했지만 배스룸 포함에 함께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서 강변을 바라 볼 수 있는 곳에서 3일을 보내기로 했고.
장시간 이동에 지친 몸을 쉬기 위해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적당히 타운과 강가를 거닐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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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새로이 옮겨 간 돈뎃 방갈로- 리조트풍에 시설이 깔끔했지만 리버뷰는 아니고 조금 비싼편.



이 작은 섬에 마을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기 전에는 대체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을 만큼 이 곳의 주인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여행을 하며 늘 느끼는 거지만 나도 여행 중인 주제에 여행하고 있는 곳이
여행자들에 의해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아주 이기적이고 헛된 바람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24 Comments
팥들어슈 2011.05.23 17:15  

아니...이런 멋진 글에 왜 댓글이 없쥐...라는 뜻모를 분개(?)에 쓰게 되네요ㅋㅋ(태사랑 글보면

서 글케 리플에 인색햇던 내가?!) 

라오는 10여 년전부터 5번 정도 다녀왔는데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단 그나마 더디게 돈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ㅋ

(1위 중국~!..8위 라오스..12위 미얀마..<-- 이런 변화속도를 기준으로 내 멋대로 정해본 순위)

저도 언젠가부터 혼자하는 여행을 즐기게 되었는데 어느 곳으로 이동할 때나 밥 먹을 때 주변에

눈파란 애들이 있음 네고를 편하게 할때가 많더라구요 ^^;(내 앞에서 걔네들이 먼저 가격을 낮

춰 놓은 경우도 있었고 나 혼자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애네들이 도움의 발언도 해주기도하고 ㅋ)

글쓴 케이토님의 순수함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여행기 잘보고 있어요 ~!^^

케이토 2011.05.24 08:49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나저나...저 여행루트 땜에 고민할 때, 미얀마보다 라오스를 먼저 가라고들 하셨는데,
(그래서 지금 라오스에 먼저 와있긴 합니다 ^^ 여행이 길어 이번에 미얀마도 가거든요)
팥들어슈님 말씀을 들으니 옳은 결정이 아니었나...싶네요 :)
라오스 ㅠㅠ 애기들이 웃으면서 손흔들다가 같이 손흔들어 주면 "낍, 낍" 이러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얘들아 장난인거지...? 이러고 싶은 기분이 ㅠㅠㅠㅠㅠ
필리핀 2011.05.28 08:36  
앗!
이제서야 이 글을 봤네요... ^^;;;

장기 여행... 고행 모드냐...
유쾌 모드냐...
늘 돈이 문제죠... ㅎㅎ

부디 앞으로의 남은 여정...
적절하게 즐기면서 다니세요...
고생하려고 떠나온 건 아니잖아요... ^^*
케이토 2011.05.30 13:03  

앗!
ㅋㅋㅋ 소리소문 없이 올리고 있었는데 발견하셨군요! :)
지금 루앙남타 와있는데...라오스 일정이 막바지네요-*
곧 태국으로 돌아갑니다, 세븐이 있는 태국 ;ㅂ;

Elysion 2011.05.31 13:36  

드디어 올 여름 라오스를 가볼까 했는데 케이토 님의 여행기를 읽다보니 망설이다 너무 늦어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더' 늦기 전에라도 가는게 좋겠죠?

케이토 2011.06.01 15:56  

네, 더 늦기 전에 꼭 오세요.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로 가진게 많은 나라랍니다.
다만 그걸 보호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속이 상할 뿐이었구요 ㅠㅠ

RAHA라하 2011.06.02 02:39  
왜 케이토님이 여행기 올리신다 했는데 안 올리실까 하고
라오스라고 하시길래 혹시나? 하고 와보니 여깄네요!

지금은 새벽 두시 반이 넘긴 시간인데
이제 첫글인데 오늘안에 잘 수 있을까요 오오
방콕에 언제까지 계셔요?
저 곧? 가요 ㅎㅎ
케이토 2011.06.02 16:32  
어머 라하님, 그 늦은 시간에 ^^; 본의 아니게 라오스 여행기 게시판에 도배를 하고 있네요;;;
저 내일 치앙라이 가요, 원래 치앙마이 가려고 했는데 치앙라이에서 며칠 있어야 할 듯해서 :)
방콕은 6월 20일 쯤 들어가서 미얀마 비자 신청해놓고 그 주 내내 있을 것 같은데, 언제 오세요?
곧! 이라고 하시면...6월에 오시는거, 맞죠?
우성사랑 2011.06.12 16:32  
이틀째에는 돈뎃 방갈로에 숙박하셨네요... 3월말에 2박을 했었네요... 가격은 비싸지만 시설은 괜찮했지요... 숙소에 딸린 레스토랑에서 휴식하면서 지나가는 사람과 강변경치감상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3월달의 추억을 느끼고 잇네요...
케이토 2011.06.13 18:57  
네 비쌌지만 괜찮았어요 :) 모기장이 없는게 살짝 난감하긴 했지만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친절하고 ^^
본의 아니게 라오스 여행기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는 중이라 부끄럽네요;;;
로이드웨버 2011.07.01 01:43  
라오스쪽 여행기는 처음이네요... 잘 봤습니다.  담번엔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케이토 2011.07.14 13:53  
라오스도 인생에 한번쯤은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dandelion 2011.08.29 13:23  
라오스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라.. 가끔 이쪽 게시판에 들어오는데, 이제서야 보네요...
남은 여행기도 잘 읽겠습니다.
케이토 2011.08.30 13:38  
헤헤- 저도 라오스게시판은 잘 안들어왔었는데 ^^;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자주 들어오게 됩니다-
남은 여정도 즐겨주세요 :)
열혈쵸코 2011.10.05 23:18  
으아아아아~ 이제서야 봤어요!!
케이토님이 쓰신 라오스 여행기를!! ㅠ.ㅠ
늦게나마 열심히 보겠습니다.
여행자를 돈으로 보는 사람들.. 씁쓸하지요.
저도 모르게 바가지쓰는 것은 참아도, 대놓고 바가지씌우려는 것은 참기 힘들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어요.
케이토 2011.10.11 04:19  
어멋! ㅋㅋㅋ 완결은 제가 태국에서 내놓고 왔는데-
저도 요즘뜨는 이야기에 느닷없이 제 이름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
라오스를 가신다면 ... 마음의 준비와 함께 환전도 큰 도시에서 해가지고 가시길 ^^
공심채 2011.10.06 22:21  
관광지에 가면 돈 달라는 애기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냥 당연히 있는 관광지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시는게 속 편하실 듯.. 작년에 미얀마도 인떼인 유적에 가보니 돈 달라는 애기들 있더군요..^^;
케이토 2011.10.11 04:21  
아아아아아아 미얀마..............................................
저 정말 제가 꿈에 그리던 바간에서 풀타임으로 괴롭힘 당하고 울뻔 했어요 -_ㅠ...
그 이야기는 요즘 찬찬히 쓰고 있답니다 ^^* 공심채님 미얀마 여행기, 저도 무척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덧니공주 2011.10.16 09:43  
몇년간 태사랑끊고있다,최근 다시 접한 태사랑에서 내가 가고싶은 라오스. 것두 케이토님의 글을 보니 감개무량 ㅎㅎㅎ
라오스여행기들 보면, 아직 그래도 저런 나라가 있나 싶은뎅. 전 제가 느끼기엔 제주도가 딱 그렇거든요
돈때문에 안가던 맥도널드도 유럽서도 어쩔수없이 다니고.뭐 그런거죰.
오랜만에 라오스 여행기 보면서 방가워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있네욤.ㅋㅋㅋ
하여튼 너무 좋아요.케이토님.
케이토 2011.10.16 17:39  
라오스를 꿈꾸시는 군요 :) 감개무량하다는 말씀을 들으니 제가 다 좋네요.헤헤.
저 제주아일랜드 한달전에...태어나 처음 다녀왔는데, 가서 느낀점이...
이제 외국 안나가도 되겠는데? 이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 왠지 와닿습니다.
저는 언제 유럽 함 가보려나 싶어요. 열심히 마일리지 모으고 있는데 갈길이 머네요 >ㅅ<!!!
박고은 2012.04.10 22:28  
앗! 라오스 라오스 꿈에도 그리기 시작하면서 라오스 여행기 방을 찾았는데, 케이토 님이 라오스를 다녀오셨었군요! 사실 저, 태국 여행하면서도 케이토님 글 찾아서 보고 그랬거든요- 숙소도 케이토님이 묵으셨던 곳에 묵었었구요.. 헷

라오스 여행기를 이렇게 길게 남겨놓으셨다니.. 글 써서 혼자만 간직하는 게 훨씬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ㅋㅋ) 편할텐데, 이렇게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조만간 라오스 어느 촌락 어느 게스트 하우스에서 늦은 밤까지 일기를 끄적이게 되길 꿈꾸면서 케이토님 글을 하나하나 읽어야겠어요! :)

- 사진도 참 느낌이 좋네요 :)
케이토 2012.04.21 01:31  
안녕하세요- 작년에 회사 그만두고 길게 배낭여행 다녀오면서 라오스에 한달이나 있었네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루...:) 여행중에 썼던 여행기인지라 다분히 감상적이지만,
즐겁게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꿈에 그리고 계시는 라오스에 조금이라도 닿길 바라며...
아는형 2012.06.17 02:00  
글을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라오스여행 준비중에 케이토님 글보며 혼자 상상의 나래로 빠져드네요 ㅋㅋㅋ
케이토 2012.09.02 02:15  
아는형님...닉네임이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 ㅋㅋㅋ
이제서야 댓글에 대응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아하하...지금쯤은 라오스 여행을 다녀오셨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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