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이야기 #012 - Episode. 방비엥 가는 길, 아저씨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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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이야기 #012 - Episode. 방비엥 가는 길, 아저씨 나빠요.

케이토 21 6258






라오스 이야기 - episode 방비엥 가는 길, 아저씨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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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다리- Saphan Mittaphap Thai-Lao 태국국기가 반갑다.



라오스에 들어온 지 열흘이 조금 넘었을까, 비자만료를 이틀 남겨놓고 30일 비자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짐을 잔뜩 싸들고 딸랏싸오 마켓으로 향한다. 14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지?
제대로 가고 있는게 맞나 싶을 때 까지 버스를 타고 있으니 라오스 이미그레이션 앞에 내려준다.
아, 캄보디아에 이어 또다시 육로 국경을 통과하는구나. 이제는 노련하게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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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우정의 다리를 건너 태국에 발도장 쿵 찍고 다시 라오스로 돌아온다.
그리고 30일 비자를 신청하고, 시내버스 타고 간다는데 굳이 뚝뚝을 태우려는 아줌마가 시내버스와
같은 가격으로 해준다길래 뚝뚝을 타고 다시 딸랏싸오로 돌아왔다.



두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을까?



체크아웃 안하고 가볍게 다녀와서 체크아웃 하고 다시 방비엥 가는 버스를 타러 와도 충분할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라오스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미니버스 타면 방비엥까지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고 자꾸 꼬시는 아저씨를 뒤로 하고,
딸랏싸오몰 푸드코트에서 대충 점심을 먹고
하염없이 시간을 보낸다.
왠지 쇼핑몰 지층이나 최상층엔 늘 푸드코트가 있다는 법칙을 믿고 올라
오길 잘했다.
선택폭도 넓고 에어컨도 나온다. 신난다.



[ 딸랏싸오몰, 캐피탈 푸드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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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시간은 남고 갈데 없으면 여기서 시간 떼우는 것도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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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종류도 많고 에어컨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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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의 살 한가득! 족발덮밥을 먹어보았다-* 태국가서 또 실컷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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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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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랏싸오. 방비엥 가는 로컬버스를 탈 수 있다.





비자클리어를 마치고 딸랏싸오에서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으로 향하는 로컬버스를 타기로 했다.
편하고 빠르다는 미니버스의 유혹을 "비싸요,"라는 말로 꿋꿋하게 물리치고.
낡아빠진 선풍기가 덜덜 돌아가는,
지나가다 동네방네 탄다는 사람 다 태우고 세시간이면 갈 길을
네다섯시간은 족히 잡아 먹는 그 로컬버스.


"타오다이?" 라고, 얼마예요- 하는 내 말에,

"4만낍."

이러길래 아- 그런가보다. 하고 타려는데,
갑자기 버스 기다리던 라오 사람들이,

"3만낍인데 너 왜 저 사람한테 거짓말 하냐,"


-고 하는 통에 버스 아저씨가 급격하게 당황하며 아 그래 3만낍 맞다고.
그 상황이 너무 재밌어서 뒤이어 버스에 오르는 서양언니에게도 3만낍이라 이야기까지
해주었는데,
한참을 방비엥을 향해 달리는데, 돈 받으러 온 아저씨가 느닷없이 4만낍이란다.
아까 3만낍이라고 하지 않았어? 라고 하니 앉아있는 다른 라오 승객들에게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얘한테 4만낍이라고 얘기 좀 하라는 거다. 하 참.
(3만낍이라고 얘기해준 라오사람들은 다른 버스를 탔다.)



1만낍. 1달러가 조금 넘는다. 내가 바꿔 온 환율로 치자면 천오백원도 안하는 돈이다.
천오백원? 전혀 아깝지 않다. 서울에 있는 내 방 책상 위에 늘상 굴러다니는 동전들도 그것 보다는
많다.
하지만 갑자기 그 못생긴 아저씨의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가 그 순간 너무 싫은거다.

내가 영어로 뭐라뭐라 하고 있으니 뒤에 앉아있는 라오사람들이 4만낍 맞다고, 맞는데
너 왜그러냐는 식으로 난리다. 뭐 이런 그지같은 경우가 다 있어...못내겠으면 5천낍 깎아주겠다고
으름장까지.
깎아주겠다는 거 보니 3만낍 맞나보네? 돈 가지고 사기 맞는건 내가 멍청해서
그랬다고 내 탓을 하면 그만인데 앞에다 대놓고 말바꾸니 뭐라 할말이 없다.
내가 싫었던 건,
말 안통한다고, 외국인이라고, 내가 1회용 여행자라고 다시한번 확인시켜 준 그 아저씨의 태도다.
아저씨가 그런 식으로 날 대하지 않아도 내가 충분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고맙게도...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한 상황을 일일이 신경쓰고 열내다간 여행이 끝날 때 즈음 남는건 악 밖에
없다는 거, 나도 잘 안다. 천오백원에 여행 전체를 말아먹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기 때문에
황당하고 어이없어도 그냥 웃어 넘겨야 하는거...나도 잘 아는데...돈이 아까운 순간과 아깝지
않은 순간 정도는 내가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무리한 바람을 가져본다.



내 돈 천오백원으로 부자 되세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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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만 해도 방비엥에 간다는 사실에 무척 들떠있었는데...



내가 마음 편히 이 시간에 녹아들 수 없게 하는 그런 일들이...
문득 서글퍼 지는건 어쩔 수 없이 나도 이방인이라는 것 때문인가봐...
때로는 참 마음아프게 다가오는 '어차피 떠날 사람.' ... 고작 그런 존재인거지.

그러면서도, 어느새 직업을 적어야 하는 각종 출입국 관련 서류에는 "TOURIST" ... 라 써내려 가는,
나는 여행자. 스쳐 지나갈 사람. 하지만 늘 그렇게 스쳐지나 가길 바라는, 그런 사람.





내 안에 있는 가장 기분 좋은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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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분간 머문 태국에서, 비자클리어 기념사진 :)





21 Comments
필리핀 2011.06.02 15:54  
우리나라도 남대문 같은데 가면
일본 관광객에게 바가지 씌우는 사람 많아요... ^^;;;

1천5백원... 우리에게는 암것도 아닌 돈이지만,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하루 생활비이지요...
도네이션했다고 생각하세요... ^^*

그나저나 훨씬 날씬해지고
예뻐지신 거 같네여~ ㅎㅎ
케이토 2011.06.02 16:26  

그 아저씨가 너무 못생겨서 그럴 맘이 안들더라구요 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짜증이 돋는 얼굴인거 있죠 -.-.... 탐욕스럽게 생겼어요.
그런 사람한테 돈 더냈다고 생각하니 더 싫은... ㅋㅋㅋ

예뻐졌나요? ㅋㅋ 원래 예뻤던건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살이 자꾸 빠지네요 -ㅂ-;;; 한국가면, 아니 태국만 가도
빛의 속도로 되돌아 갈텐데 ... ㅎㅎㅎ

RAHA라하 2011.06.02 18:45  
아아 진짜 큰돈은 아니지만 내가 주는것과
뺏듯이 가져가는건 정말 다르지요

기분좋은 여행도 기분나쁜 여행도 다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군요
케이토 2011.06.02 21:45  
라오스 여행 내내 어울리는 BGM을 꼽아보라고 하면 루시드 폴의 "국경의 밤" 일거예요.
사람이었네...그 가사가 어찌나 귓가를 맴돌던지...ㅋ 결국 어디를 여행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하느냐, 누구를 만나느냐도 큰가 봅니다. ㅠㅠ
sarnia 2011.06.03 04:45  
그 아저씨가 못 생겨 보이는 건...... 아마 그런 식으로라도 살지 않으면 생존하기가 어려운 환경을 평생 반복적으로 경험하다보니까 그게 얼굴 표정으로 굳어지는 바람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외국인이라서, 한 번 보고 말 사이라서, 혹은 무시해서라기보다는 그냥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무의식중의 강박'에서 나온 습관적 행동이라고나 할까요? 그 분을 이해하라는 말은 전혀 아니고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화가 덜 나실거라는~   

그거 알아요? 여행기 정말 재미있어요^^  뭔가 모르지만 예전과는 또 다른 포스도 느껴지고요.
건강하고 안전하고~~ 그리고 재미있게 여행하시길...... : )

추신: 문이 뒤에도 있는 저 파란버스, 내가 유치원 다닐때 안국동에서 남산 어린이회관 가던 20 번 쌍용여객인데 저기 가 있네~
케이토 2011.06.04 02:41  
아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새삼 와닿는건 그런 이유에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흑.
저도 아마 그런 상황이었다면 그런 못생긴 아이로 성장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니...우울하네요 ㅠㅠ
어제 남타에서 잠깐 이야기 나눈 미국 할아버지도 "외국인 요금은 나쁘지만, 어쩔 수 없어." 라고 하시기에,
그럼 우린 그냥 쿨해지면 되는거냐니까 그게 정답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여행기, 좀 달라졌죠? 작년에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감상적이었던 것 같아서,
스토리텔링에 치중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이야기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팥들어슈 2011.06.03 16:02  
라오스에 있었을때 제가 보낸 일과중에 하나가 거리에 있는 -주로 내가 묵고 있는 숙소 근처 - 툭툭 기사랑 잡담 나누는 거였어요 ㅋ 그중에 선량하게 생긴 한 기사랑 친했었고 비옌티옌 갈때마다 그 친구랑 재회하는 재미도 쏠쏠했죠 ㅋ

그나마 인상좋은 그 친구 빼곤 주변 툭툭 기사들은 인상이 험악했었는데요ㅋ 점차 친해지고나서 나중엔 툭툭 요금도 안받는다는둥 자기집에 초대한다는 둥 이러더군요 ㅋ( 물론 그동안 사준 라오비어랑 나눠 핀 담배 덕이겠죠 ^^)

위에 쓰신 억울한 일들때문에 케이토님이 속상하고 분하셨을텐데 빨리 푸시길 바래요~ ^^아마도 여행자들의 넉넉치 못한 시간때문에 우리도 '리치한 이방인'이 아닌 너희랑 다를바 없는 사람이란걸 깨닫지 못했거나 천성적으로 낯선 사람들에게 반감을 가진 사람일수도 있을테니깐요 ㅋ(  우리도 한국에서 곧잘하는 실수자나요? -_-)
케이토 2011.06.04 02:46  
그날 하루 덕분에 방비엥에서의 날들은 전부 말아먹는 것으로...맞바꾸었다고 할까요 ㅋㅋㅋ
갈 때부터 그렇게 가고나니 머물고 있던 그 동네도 일일이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_-;
써놓은 여행기를 다시 봐도 내가 참 속이 많이 상했나 싶기도 하고...흑.
저도 술이라면 남부럽지 않게 하는데 "헬로레이디 뚝뚝" 하던 아저씨들과 술이라도 한잔 할 걸 그랬어요. -_ㅠ

말씀하신게 백번 맞습니다. 전 늘 하는 실수인걸요. :) 낯설다는 것은 다르다, 차별해도 괜찮다...라고...
누군가 저에게 "아가씨 나빠요," 라고 충분히 할 수 있었을...뭐 그런걸까요 ^^;
방비엥 2011.06.07 15:23  
달랏싸오몰 푸드코드 반갑네요. 달랏싸오몰이 생기기전에 갔던 라오스와 없을 때 갔다온 라오스. 전 둘다 좋았어요.

방비엥의 오가닉카페 팬케익과 뽕잎주스가 그립습니다.
케이토 2011.06.13 18:49  
오가닉카페 왠지 분위기가 낯설어서 못들어가고 집에서 끙끙 앓았는데 =ㅂ=;
가볼걸 그랬어요...방비엥은 왠지 다시 안갈 것 같아서 이번에 하고싶은거 다 했었어야 했는데 ㅠ
방비엥 2011.06.16 10:04  
위에 오타가 있네요. 생기기 전과 후인데. 첨 갔을 때가 2003년 다음이 2009년 이번 여름 휴가때 다시 갈까합니다. 방콕 뱅기는 ok 받아놨으니.  즐거운 여행 되세요. 라오스 또 달라져 있겠죠.
물고기날다 2011.06.11 01:06  
지난 여행에서 베트남을 넘어 라오스로 가려는데
훼 터미널 매표소 창구에서 저와 일행에게 표를 팔지 않는거예요. 드라이버와 직접 이야기하라고 하면서.
차에 1인당 30,000vnd라고 써있는데 정확히 50,000vnd를 부르는 기사님...
이해할 수 없다는 항의에 베트남 학생과 저를 콕 집어서 '다르니까 다르게 내라'는 기사님...
이 상황을 3시간 후에 라오바오에서 다시 한번 겪었다죠.
케이토님 상한 마음 이해해요. 저는 그날 앓아 누었거든요.ㅋㅋㅋ
케이토 2011.06.13 18:51  
아하하하...저도 진짜 차 세우고 내리겠다고 발버둥 치고 싶었지만 -_-;;;
여행하며 느낀건데, 그래봐야 정말 제 손해...똑같이 마주해주면 그만이라고,
지금은 나름 쿨한 여자가 되었어요 ㅋㅋㅋ 나름 말이예요 ㅋㅋㅋㅋㅋ
날자보더™ 2011.06.27 12:15  
동남아가서 처음엔 동북아 아줌마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그 눈길들이 참 새로웠는데
다시가고 다시가고 할 때 느껴졌던 <넌 그냥 뜨네기 외쿡인>하는 눈빛이 자주 느껴져서 슬펐어요.
전 그래서...일정을 당겨서 한국으로 떠버린 적도 있는걸요.
외로움에 사무치게하는 그런 시선이나 태도는 사람을 정말 움츠러들게해요.

저도 추석지나서 좀 긴 여행을 해볼까 싶어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에 관심을 갖다가
이렇게 케이토님이 올리신 여행기 잘 읽고 있어요.
케이토 2011.07.14 13:46  
긴 여행을 계획중이시군요 :) 얼마나 설레실까요!
여행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뭐랄까, 써놓기는 이미 루앙프라방을 떠나 무앙응오이느아며
히치하이킹까지 다 했는데...사진편집이 귀찮아 이렇게 미루고 있네요 (...)

저도 지금 두달이..훌쩍 넘는 동안 1회용 여행자로 마주대해지는 그 순간이 참...
안타깝고 나중에는 다시 배낭 메고 오겠나 싶어 서글퍼지더라구요 -_ㅠ
요즘 자주 하는 소리가...이젠 그냥 1주일 이하로 리조트풍 여행자가 되야겠다- 이러고 있어요 ^^...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느끼고 싶은 것만 느끼는 그런...
덧니공주 2011.10.21 03:56  
친구 어머니가 베트남 분이신데요.요번에 가족열분이 베트남 댕겨왔는데.
어머니가 베트남말로 주문하는데,딸이(한국아이)말걸면, 로컬 가격표를 확 띄어버리더래요.
몇번 그런일있고는 어머니만 주문,나머지는 자리에 항상 착석 하셨다는...ㅎㅎ
베트남도 많이 변했다고 어머니가 그러셨다는....나라에 돈이 환원 된다나 뭐라나.팁도 강요하고....

저두 여행가면 헤프닝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는데(울기도 많이 울었다는 ㅎㅎ) 나중엔 웃으면서 말할수있어요. 하여간,살이 점점 빠지셨다니 많이 힘드셨을꺼같아요.
케이토 2012.04.21 01:41  
여행중에 빠졌던 살이 고스란히 다시...심지어 더 쪄서! 요즘 열심히 달리는 중입니다 :)
이쁘게 하구 다시 태국여행 준비하고 있어요 ㅋㅋㅋ 라오스-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벌써.
작년이라고 말하게 되다니 그 시간에 있던 제가 쓴 글이라니 왠지 믿을 수 없네요...
요즘은 어떨까요, 다시 갈 생각은 없지만, 그때 그 시간이 정말 꿈같은 기분이예요.
기원전 2012.02.10 02:57  
2012년 02월 6일 시세?로 비엔티엔 방비엥간 로컬 버스 가격은 40.000킵 입니다.
케이토 2012.04.21 01:42  
흐잉. 결국 저 가격으로 픽스 되었군요 ;ㅂ;
기분좋은설레임 2012.02.25 20:57  
"TOURIST" 기분좋은 모순 ...

떠나기 전에는 기분좋은에 무게를 두는데
막상 떠날때가 되면 모순에 무게를 두게 되네요
케이토 2012.04.21 01:42  
그리고 현지에 도착하게 되면 그 모순조차도 기분이 좋아질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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