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나따나끼리 반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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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나따나끼리 반룽 2

차삿갓 1 2280
새벽에 동행이 깰까 조심조심 일어나 반룽 시내의 호숫가로 나갑봅니다.
시장을 바라보면서 직진하여 1~2키로가면 자그마한 호수가 나온답니다.
해가 떠기전이라 주변이 어둡기만 한데,,,그래도 전체적으로 조망해봅니다.
호수 주위로 많은 숙박지와 음식점들이 있고, 호수 둘레로 자그마한 임도가 있어 빙 둘러볼수도
있었답니다.
캄보디아를 다녀보면 어느 마을,또한 가정집에서도 조상을 모시는 제단이 있답니다.
캄보디아쪈(중국계)들이 심하긴 한데,,이 마을도 제단을 모시고 있네요.
그 주위가 그래도 전체를 다 아울를수가 있어 보인답니다.
일출이 깨끗하지는 못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좋은 공기를 마실수 있어 좋았고,지나가는 캄인들과
인사도 주고 받으며 항상 웃는 얼굴로 여행을 다닐수 있어 좋았답니다.
 
그렇게 호수주위를 보고 들어와 일행들을 준비시켜 다시 일정을 시작해본답니다.
프런트에 직원에게 훼샤이와 쁘람쁠폭포를 가는길에 대하여 물어 보았으나 신통한 대답을
듣지 못하였고, 어제 분화호수에서 쁘람쁠 가는길에 대하여는 물어 보았는데 차들이 충분히
다닐수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어 8개월전에 길이 좋지못해 가보지 못했던 한을 풀수 있을듯
보였습니다.
훼샤이 가는길이 걱정스럽긴 했으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가봐야할듯해서 아침을 어제
그집에서 단단히 챙겨먹고 길을 떠났습니다.
반룽에서 훼샤이 강가까진 30여키 조금 못미치는 길로 비포장 길이랍니다.
예상외로 길이 좋았답니다.
비포장이라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기에 페인 길을 그래도 수리를 했는지 무리없이 훼샤이포구까지
1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였답니다.
원래 계획은 라오스마을을 찾아가는 계획이었으나,,라오스마을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고 인터넷에
나오는 내용이 전부라 나름 현지에서 수소문해 봤으나 잘 모르거나 어눌한 외국인의 얘기를 이해하지
못했거나,,돌아오는것은 직접 부딪혀 봐야 할듯했답니다.
호텔주인은 훼샤이강가가 아주 경치가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듯 이야길하였고,,마침 호텔에 투숙한
선교사의 지인(현재 5년째 반룽 거주하는 분임)의 얘기로는 가이드를 데리고 가야 훼샤이까지도
찾아갈수 있다고 말씀하셨으나,,뭐 제가 그럴꺼까진 없을꺼같아 그냥 온터라 ,,도착은 잘했는데
계획데로 라오스마을을 찾아가는 길이 대략 난감했었습니다.
더우기 훼샤이 부근에는 여행객을 위한게 전무한 실정이라 ...여행객은 말 그대로 가이드를 한명
데리고 오는편이 나을듯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훼샤이강가의 경치라......보통 캄인들은 주변에 강 색깔이 전부 황토색에 가까워 약간 푸른빛만
보여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것 같았고 뭐 우리나라의 강가에 비해보면 좋았다라는 감은
들지 못했답니다.
강을 건너는 수단은 배를 여러척 결속하여 배위로 나무로 수평을 맞춘 그런배였답니다.
왕복 1000리엘로 여행객이 많이 온다면 이 가격도 여행객에게 받는돈이 틀려지겠지요.
일행중 2분은 몸이 조금 불편하여 가지 못하고 저와 한분해서 두명만 건너서 라오스마을을 찾아가게
되었고,강을 건너면 자그마한 마을이 나오는데 그곳서 정보를 물어보니 대략난감했었습니다.
50여키로를 가야 한다는거지요..ㅋㅋ
모토를 빌려타고 50여키로라,,,,대략 죽음 아닐까요?
주변에 승용차는 보이지 않았고, 길도 좋은지도 모르겠고,,,포기하고 가까운 유원지같은곳을 찾아가볼
요량으로 모토를 수배했으나 이사람들 아예 외국인에게 돈도 안벌려고 합니다.
상점 주인에게 모토드라이버를 구해 달라고 하였으나 몇군데 응시해보더니 안된다는거지요.
그길로 몇군데 더 알아 봤으나 완전 동물원원숭이가 된듯 수근거리는 소리에...쩝...
다시 되돌아오는 배에 몸을 실을수밖에 없었죠.
다시 포구에 도착하여 계란을 삶아먹고 있는 일행은 당연히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
했답니다.
그러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나왔답니다.
1 Comments
차삿갓 2014.02.08 12:08  
분화호수에서 물놀이하는 외국인,분화호수 일몰,분롱호수의 일출,훼샤이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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