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한 라오스 여행5 - 방비엥에서 오토바이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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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한 라오스 여행5 - 방비엥에서 오토바이 타기

세에라 0 2282
 
thavonsouk 의 조식은 넘 형편없었다.
리조트라 내심 기대했는데 바게트에 계란프라이, 계란말이, 죽이 다이다.
아침식사를 강이 보이는 곳에서 아침의 상쾌한 기운을 느끼며 먹을 생각에 조식포함을 했기에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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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 연장하려고 했는데 full booking이란다.
앗 또 방을 구해야 하다니...
 
 
방을 구하기 위해서 쉽게 가까운 곳에 있는 곳으로 가봤다.
thavisouk hotel은 마찬가지로 full이란다.
 
vilayvong 방가로는 좀 습할것 같아서
vilayvong hotel에서 묵기로 했다. 조식포함 200000낍이다.
여자 직원이 3층이라서 great riverview라며 자랑한다.
 
강의 바로 앞은 아니지만 전경이 좋은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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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옮겨놓고 오늘의 미션인 오토바이 타고 블루라군이랑 탐푸캄 방문을 위해 오토바이 렌탈샾에 갔다.
오토매틱은 80000낍이다.
주인 아저씨에게 우리는 초보라고 오토바이 타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하니 웃으며 열심히 가르쳐준다.
기계치, 길치인 우리 남편이 조금 연습해보더니 제법 탄다.
약간 위험하긴 하지만 슬슬 달리면 되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여행객들만 간간이 다니는 길임을 알고 있기에 용기를 내 도전했다.
내심 여기서 오토바이를 배워 담부턴 오토바이를 잘 활용하리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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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재래시장까지 시험운전했다. 
시장에 과일이랑 반찬이랑, 야채, 생선, 고기 등이 구역별로 나뉘어져서 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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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메인 도로로 와서 내일 루앙프라방행 티켓팅을 했다.
폰트래블 맞은편의 happy tours에서 1인당 100000낍의 미니버스를 예약했다.
VIP버스는 너무 오래(8시간) 걸려서 좀 빠른 미니버스를 선택했다.
멀미하지 않냐고 하니 웃으면서 괜찮다고 한다.
도전!!!
 
길 건너 로컬국수집에서 국수를 시켜 먹었다.
라오스 음식을 시키면 항상 야채를 듬뿍 준다.
찍어먹으라는 건지 넣어 먹으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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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린 블루라군으로 떠났다.
모두들 사진 찍는 그 다리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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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가다가 나도 오토바이가 운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또 도전!!!
뭐 그리 어렵지는 않은 듯 했다.
남편은 여자 뒤에 타는 것이 좀 그런가 보다.
자꾸 바꾸자고 한다.
 
라오스나 캄보디아 사람들은 많이 그러던데,,,
 
가는길에 보이는 산이 아주 예술이다.
 
 
 
드디어 블루라군에 도착했다.
물은 푸르고, 웨스턴들은 물로 뛰어들기를 즐기고, 잔디밭에서 일광욕과 술로 흥청대고 하는 모습이 듣던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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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푸캄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입구에 헤드렌턴을 만낍씩 받고 빌려주느데 우리는 한국에서 가져온 등산용 헤드렌턴이 있어 보여주었더니 너무 작아서 안된다나...
그래도 무시하고 올라갔다.
약간 가파르긴 하지만 힘들 즈음에 도착한다.
동굴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 기둥 뒤쪽 10미터 정도만 암흑이다.
다른 길은 헤드렌턴 없어도 가능한 것 같았다. 올래~

 
 
수도승님들도 관광을 왔나보다.
여기가 뭐 성지는 아니니까...
동굴 속의 주황색 가사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색이 참 곱다.
우리 나라의 가사는 왜 회색계열의 색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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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군에서 나와 방비엥 웨스트 트렙을 돌고 싶었는데 남편이 자꾸 그만 가잔다.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는데...
자꾸 가자고 해서 그냥 알았다고 했다.
나중에 왜 그만 가자고 했냐니까 너무 멀리 나가는 것 같아서 위험할까봐 그랬단다.
 
 
 
 
 
저녁은 볼떼기살 구이다.
 
어제 먹은 Peeping som's 바로 옆에서 노점을 펴놓고 구워서 팔고 있다.
뒤에 작은 테이블이 한개 있고 포장해주기도 한다.
어제 보니 포장해서 가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내일은 저거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사먹어본적 없는 볼떼기살을 여기서 먹고 있다.
한글로 볼떼기살 이라고 써있다.
개 두마리가 왔다갔다 하면서 먹을 걸 나눠달란다.
주인 아주머니가 쫒아도 또 온다.
아마도 여기 앉아서 먹는 사람들은 다 나눠먹나 보다.
우리도 약간 질긴 부분을 골라서이긴 하지만 기꺼이 나눠주었다.
소스에 찍어서 야채와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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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빌릴때 방비엥 서쪽을 모두 돌아볼 예정으로 기름을 꽉꽉 채웠는데 반도 못썼다.
아깝지만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돌려드렸다.
그리고 일찍 들어와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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