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엔의 '바이크온더클라우드'에서 중국제 150cc 단기통 수동 바이크(zongshen SX150-7B)를 렌트하여 2박3일(12/24-26)에 걸쳐 로드투어를 하였다.
첫날 방비엔에서 출발하여 구도로인 13번 국도를 따라 루앙프라방을 가고, 다음 날 하루 현지 투어를 마치고, 그 다음 날 13번 국도를 따라 오다가 새로 확장 공사 중인 4번 국도로 경로를 바꾸어 41km 이동 후 좌측의 이름없는 새로운 지방도를 따라가서 13번 국도와 만나는 카시(카세이)에서 방비엔으로 귀환하는 경로이다.
동남아를 여행하는 바이크라이더들에게는 이 코스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있으며, 바이크 렌트샵 주인에게 이 복귀 경로를 추천 받았다.

주어진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국내의 바이크라이더들에게도 렌트를 하여 투어를 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바이크샵에서 만난 대부분의 초보자들에게는 이 코스가 중급의 난이도를 보이므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도로의 사정은 대부분 포장이 잘 되어 있거나 포장 중이었고 동남아의 도로 사정이 그렇듯이 많은 팟홀과 아스팔트 유실이 있었고 특히 고지대 일부 마을에서는 도로에 모래가 깔려있기도 하였다. 그러나 비교적 교통량이 많지 않아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방비엔으로의 복귀 중에는 4번 국도가 절반 정도 확장포장 중이었지만 도로의 직진성이 좋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카시로 넘어오는 고개는 나중에 구글맵으로 확인한 결과 최고고도 1900m를 넘어 갔으며, 그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엔진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주행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가는 시간은 약 7시간, 오는 시간은 5시간이 적당하다.
국내에서 가져간 갤럭시탭에 라오스 유심을 장착하여 바이크샵 주인과 필요 시 긴급통화가 가능하였고, 구글맵을 이용하여 경로를 확인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