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번째 방콕, 파타야 삼대가 함께한 10박 11일 자유여행 (인천공항 아시아나라운지, 방콕 꽝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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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번째 방콕, 파타야 삼대가 함께한 10박 11일 자유여행 (인천공항 아시아나라운지, 방콕 꽝씨푸드)

이사도라권 16 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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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체도 좋아하지만 그 이상으로 여행 계획을 짜는 걸 좋아하는 난데 
태국행 티켓을 예약하고 발권을 끝낸지 두달이 지날때까지 이번 여행준비는 진도가 안나가고 제자리 걸음이었다...
 
세부 다녀온지 몇달 안됐는데 태국 간다니 주변 사람들이 부럽다고들 말이 그렇지...
정말 말이 그렇지...
한여름 땡볕 방콕으로 여섯살짜리 아들과 친정엄마까지 노약자 둘을 불구덩이 속으로 주리주리 끌고 가야하니 
무한대의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인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이 여행가기전부터 일사병에 걸린 기분이었다는...ㅠ.ㅠ
 
그렇게 여행의 시작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됐다...
 
아이와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은 몇번이고 한숨을 쉬고 내쉬고
신체 컨디션과 날씨 핑계로 짜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때로는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10박 11일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생각했던 그 이상 기대했던 그 이상 많은걸 보고 느낄 수 있었고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정말 무궁무진해서 하루하루가 참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았다...ㅎㅎㅎ
 
태국에 남동생이 있긴 했지만 이번엔 휴가를 못맞춰 벼락치기로 내가 몇일간의 일정을 짜고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아야했다...
  요즘은 카페나 블로그들이 여행 노하우를 정말 어찌나 치밀하고 자세하게 정보를 포스팅 해 놓는지 유익한 정보들이 참 많았다...
하루종일 눈 빠지게 인터넷 뒤져 이것저것 자료 찾고 몰아치기로 여행준비에 몰입한 결과
눈은 좀 아프고 어깨는 좀 쑤셨지만 그래도 모든 준비 완료...
프린트 해놓은 두툼한 방콕 자료와 레스토랑 정보를 보니 만족스러운 자료로 마음이 든든하기만 하다...ㅋㅋㅋ
첫번째 태국 여행은 패키지여행이여서 두번째 여행은 여동생이 돈관리를 해서 지금까진 경제 관념 제로의 여행이었는데
그나마 이번 여행을 계기로 지리도 비용에 대해도 살짝 눈이 뜨인 것 같아 뿌듯했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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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떼놓고 놀러가는 마누라 뭐가 이쁘다고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려 우산까지 들고 짐끌고 가기 힘들다며
인천공항까지 태워다 주는 울신랑...
같이 가자해도 싫다니 어쩔 수 없지...ㅋㅋㅋ
암튼 알럽 신랑...ㅎㅎㅎ
 
마치 검색대 이쪽과 저쪽이 전혀 다른 세상인 것처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
낯설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공항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때의 그 설레였던 마음이 고스란히 현재로 옮겨와서 지금의 느낌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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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울아들과 난 사발면 두개씩 후딱 먹어치우고
엄마와 세진일 라운지에 쉬고 있으라고 짐과 함께 남겨두고
미지니와 난 룰루랄라 쇼핑을 하기 위해 면세점으로 내려갔는데 탑승동에는 우리가 찾는 매장이 없다...ㅠ.ㅠ
그래도 지인들의 부탁한 물건과 선물은 사야해서 면세점 마구 둘러보며 상품 고르다 보니 어느새 탑승시간
넘 여유를 부리다 마치 '나홀로 집에'의 캐빈 가족들 처럼 미친듯이 달려야 했다...
울엄마 무릎도 아프신데 휠체어라도 있으면 태워서 마구 뛸텐데 목구멍에 피맛나게 뛰고 또 뛰어
간당간당하게 비행기를 타는 숨가쁜 시트콤 주인공처럼 게이트 닫기 바로 직전에 세이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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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저가항공이다 보니 요금도 저렴하지만
오후 출발 아침 도착이라는 환상적인 일정이어서 회사에서 일 마치고 공항으로 가면되고
돌아오는 날 아침에 도착해서 출근할 수 있으니 미지니에게는 딱 좋은 스케줄...
글고 남동생이 뱅기표 값 준다고 해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항공을 타고 방콕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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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뜬지 얼마되지 않아 기내식 서비스...
제주항공 기내식 먹을게 못된다는 말을 듣고 아샤나 라운지에서 잔뜩 정말 심하게 배를 채웠다 싶었는데 기내식 보자 또 먹고 말았다...
밥이 차기도 하고 비쥬얼은 쫌 그래도 뭐야 내 입맛에 딱 맞잖아 배고팠으면 어쩔뻔했어 곱배기 시켜야 할뻔...ㅎㅎㅎ
다요트 한다며 도대체 얼마나 먹어대는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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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다 보니 다리가 짧아도 좌석이 불편하긴 하더라...ㅎㅎㅎ
가방에서 짐을 꺼내려 의자를 밟고 일어 났는데 뒷자리에 앉은 여학생이 날 보며 인사를 하는거다...
화들짝 놀라 자세히 보니 예전에 교회에서 가르쳤던 제자다 방학이라 여행을 간다고...
중학교 1학년때 봤던 녀석이 벌써 대학4학년이라니...
세상에 서울 한복판에서도 만나기 힘든데 이렇게 비행기 안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다니 어찌나 놀랍고 반갑던지...
 비행기에 내려서 사진 한 장 찍으려 했으나 짐 찾느라 정신없이 기냥 헤어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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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먹고 나니 창밖으로 환상적인 풍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구름속으로 들어가는 태양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멋진 경관에 넋을 뺏기고 있는 나에게 엄마가 언능 사진 찍으라고...ㅋㅋㅋ
 
기다리는 시간 준비하는 과정 고민해야 할 일들이 연속이었지만 막상 비행기를 타니 즐겁기만 하다...ㅎㅎㅎ
여행지에선 시간관념과 거리관념이 점점 희박해진다
잠깐 잠을 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데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서 방콕에 와 버렸다...
 
벌써 세번째 태국여행이다...
누가 왜 그렇게 태국을 좋아하고 맨날 태국에 가냐고 묻는다면 선뜻 한 마디로 대답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태국과는 애초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을 운명이었나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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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싸면서 무엇을 챙기면 좋을지 체크해 가며 많이 줄였다 생각했는데 짐이 왜이리 많은건지...
제주항공 일인당 수하물 20kg라 4명이 합산해 80kg에 맞춰야 하는데 우리짐은 무려 102kg였다는...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없는 음식물 먼저 넣고 80kg 넘으면 나눠서 기내에 들고 타려 했는데
항공사 직원이 80kg 안넘을거 같다며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짐을 먼저 수하물에 넣어 버리고
수분이 있는 음식물만 남겨 놓은거다...ㅠ.ㅠ
그러면서 10kg는 기냥 봐줄테니 1kg 당 10,400씩해서 12만원 오버차지 내라며 웃음기 하나없이 말하는데 어이 없어서...
암턴 우리 잘못이 아니라 조목조목 따져 오버차지는 내지 않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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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의 비행으로 두 배쯤 굵어진 다리를 질질 끌고 수하물 찾으러 왔다...
울엄마 한국에서 아들을 위해 구호품을 한아름 들고 갔지만 아들이 잘 먹지 않아 지대루 빈정 상했다는...ㅎㅎㅎ
그러고 보니 미지니 바람막이점퍼 제주항공뱅기랑 깔맞춤이구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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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엄마를 만나니 무쟈게 반가운 미노는 엄마가 좋아할 한식당에 갈까 물었지만
한식당 여행 후반이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반가웠을텐데 방콕에서 먹는 첫식사라 모두들 거부해 먹지 않았다...ㅎㅎㅎ
 
여행 첫날이라 새로운 맛집도 가고 싶었는데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늦게까지 영업하는 꽝씨푸드로...
훼이쾅 사거리 부근에 위치해서 붙여진것 같다 음식맛은 꽝 아닌 짱 ...ㅎㅎㅎ

넘 졸립고 힘들어 사진도 못찍어 이 사진은 2년전에 갔을때 찍은 사진 찾아 올린다...ㅎㅎㅎ
식당 전체적인 분위기는 살짝 실망할 수도 있지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맛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하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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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이와 꼬따오로 오픈워터 자격증 따러 갈 친구 두명도 함께 식사 하러 가서 인원이 많기도 했지만
너무 많이 주문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다 먹여 보고 싶은 미노마음...ㅎㅎㅎ
침착성을 살짝 잃게하는 맛있고 즐거웠고 흥분했던 우리의 첫식사
음식의 세세한 이름은 하나도 기억안난다 오로지 얼른 찍고 먹어야겠다는 생각뿐...ㅋㅋㅋ 
음식이 나오자마자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저녁까지 먹고나니 배는 이미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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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이와 꼬따오로 오픈워터 자격증 따러 갈 친구 두명도 함께 식사 하러 가서 인원이 많기도 했지만
너무 많이 주문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다 먹여 보고 싶은 미노마음...ㅎㅎㅎ
침착성을 살짝 잃게하는 맛있고 즐거웠고 흥분했던 우리의 첫식사
음식의 세세한 이름은 하나도 기억안난다 오로지 얼른 찍고 먹어야겠다는 생각뿐...ㅋㅋㅋ 
음식이 나오자마자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저녁까지 먹고나니 배는 이미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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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 더는 못먹겠다는데도 이건 꼭 먹어봐야한다고 또 주문...
거대한 새우튀김 뜨거울때 먹으니 정말 맛있긴 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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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길게 느껴졌던 방콕에서의 첫날...
늘 그렇듯 낯선 여행지가 주는 첫날의 생경함은 여행지에서의 첫 날을 길게 느껴지게 하고 그래서 더 나를 가슴 뛰게 한다...
 
동생집에 돌아와 짐 풀어 놓고 씼고 했더니 태국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 한국시간으로 5시 울엄마 일어날 시간...
 하루를 꼴딱 세어 버린 셈..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5시인데 왜 이리 말똥한건지 아무래도 시차 적응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듯
현지 시간에 벌써부터 완전 적응된 것 같다...ㅎㅎㅎ
16 Comments
필리핀 2012.02.02 15:15  
아... 이 멋진 여행기가 사진이 안 보이네요...ㅠㅠ
이사도라권 2012.02.02 20:29  
지금은 사진이 보이는데...
이러다가 안보이다 보이다 하네요...
태사랑에서 도움 많이 받아 후기 올렸는데 어렵네요...ㅎㅎㅎ
하트생일 2012.02.02 15:59  
아~~~~~사진이~~~~~~~~~~~~~~
페이스 2012.02.02 17:50  
시리즈 전부 엑박입니다
대구도리 2012.02.02 18:27  
이사도라권 2012.02.02 20:30  
제 블로그 어떻게 아셨어요???
대구도리 2012.02.03 14:23  
딱보니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문체여서 ctrl C + ctrl V 신공치니까 바로 위에 뜨던데요? ^^
이사도라권 2012.02.06 13:53  
정말 신공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는 이렇게 저렇게 눌러봐도 모르겠네요...ㅎㅎㅎ
암튼 블로그 주소 올려주셔서 궁금하신분들은 제 블로그에 놀러와서 보고들 가시는거 같네요...
시간되는대로 다시 편집해서 올리려고 하는데 쉽지않네요...ㅎㅎㅎ
바람난고양이 2012.02.02 19:08  
블로그 들어가서 잘 보고 왔어요^6^
클래식s 2012.02.02 21:04  
블로그랑 여기 올린글이랑 내용이 같기 때문에 검색엔진에서 금방 검색됩니다.  보통 아이디도 같은걸 쓰시다 보니 구글에 아이디 검색해도 나오고요.
 네이버에서 땡기시면 엑박 입니당...  별도로 작업하셔야 되요..  두번 쓰는 노력이 들어가니 대부분 그냥 포기하시던데요.
이사도라권 2012.02.06 13:51  
태국 여행때 도움을 마니 받은 카페라 후기 남겼는데 이런 어려움이 있네요...ㅎㅎㅎ
조만간 다시 작업해서 올려야겠네요...ㅠ.ㅠ
열혈쵸코 2012.02.03 00:28  
저도 블로그 쫓아가서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우와~ 음식 너무 맛있어보여요. ^^
전 싸이블로그에서 써서.. 긁어다가 네이버블로그랑 태사랑에 올립니다. 그럼 사진이 보여요~
이사도라권 2012.02.06 13:54  
싸이 블로그는 가능하군요...ㅠ.ㅠ
첨에는 사진이 보였었는데...
포스팅 잼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시 편집해서 함 올려보도록 할께요...
클래식s 2012.02.07 22:42  
쓴 당사자만 보인답니다..  다른분들도 사진을 별도로 하드에 저장하시면 여기 올린글에서 사진이 정상적으로 나오고요.
페이스 2012.02.03 15:42  
저도 블러그 가서 잘 보고갑니다~~
찐이찐이 2012.02.05 13:32  
저도블로그가서 좋은여행기잘보고있어요 블로그주소 남겨주신대구도리님도 완전 감사해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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